개들과 함께 영하의 밤을 지샌 농부

개들과 함께 영하의 밤을 지샌 농부

0 개 2,289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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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 남부 산악지대의 한 목장에서 눈 속에 갇힌 양을 돌보러 갔던 농부가 영하의 밤을 개들과 함께 체온을 나누며 지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3세의 남섬 로번 출신의 이 농부는 지난 4 30() 아내와 함께 눈 속에 갇힌 양들을 돌보러 헬리콥터를 이용해 각각 다른 지역에 내렸는데 당일 집으로 돌아온 아내와 달리 그는 밤을 산 속에서 지내야만 하게 됐다.

 

영하로 떨어진 기온 속에 만나기로 한 장소로 돌아오지 못한 남편의 안위가 걱정된 아내는 당일 밤 9시경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고 인근 와나카에서 야간 감시장비를 갖춘 헬리콥터가 출동했다.

 

그러나 구조대원과 구급요원까지 탑승했던 헬리콥터는 농부를 발견하지 못했는데, 당시 농부는 자신이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할 일이 많아 부득이하게 밤을 야외에서 지샐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험이 많아 상황 대처에 노련했던 그는 눈이 쌓이지 않은 산 아래 소나무 숲에서 하룻밤을 지새기로 결정하고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이동한 후 개들과 함께 체온을 나누고 있었다.

 

결국 이 농부는 다음날 아침 745분경 걸어서 자기집까지 돌아왔는데 그는 당시 자신을 구하기 위해 야간비행을 했던 2대의 헬기가 인근 포도농장과 과수원의 냉해를 방지하기 위해 출동했던 것으로 오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눈이 많이 내리는 산악지대가 많은 목장지대에서는 겨울이면 이 같이 눈 속에 갇혔다가 양몰이 개와 함께 체온을 나누며 영하의 밤 기온을 견디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는 한다

 

(사진은 테카포에 있는 양몰이 개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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