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성 부족 NZ국기, 색깔 배합은 일반적

독창성 부족 NZ국기, 색깔 배합은 일반적

0 개 3,418 오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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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십자성과 영국 유니온 잭이 결합된 뉴질랜드 국기는 독창성은 부족하지만 여기에 쓰인 색깔들은 대체적으로 일반적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캔터베리 대학의 한 연구소에서 전 세계194개국 국기를 비교한 결과 뉴질랜드 국기에 쓰인 다크 블루와 적색, 그리고 흰색 등 3가지 색깔은 다른 나라 국기에도 흔히 쓰이는 색깔의 배합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대상 중 55% 이상의 국기가 이 같은 3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 중 녹색의 경우는 빈곤한 국가와 간접적으로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국기에 흰색이 사용된 경우는 그 반대로 국민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가 많았다

 

전 세계 국기의 75% 가량은 적색과 흰색, 그리고 청색과 녹색 등 4가지 색 중에서 일부를 배합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각 나라들은 다른 나라와 차별되는 독특한 국기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일부 국기는 다른 나라 국기와 흡사해 흔히 혼동을 초래하는데, 특히 유럽의 루마니아와 아프리카 국가인 차드의 국기는 단지 같은 색깔에서 엷은 정도만을 가지고 구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아이보리 코스트와 유럽의 아일랜드 국기도 유사한 모습이며, 여기에 뉴질랜드 역시 이웃 호주 국기와 흡사해 자주 혼동을 초래하곤 하는데, 붉은 바탕의 5각별 4개가 그려진 뉴질랜드 국기와는 달리 호주 국기에는 흰색의 57각별과 함께 5각별이 한 개 그려져 있다.

 

한편 이미 상당히 오래 전부터 뉴질랜드 국기는 국가 정체성을 나타내는 데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으며, 정치권에서도 이에 대해 논의된 바는 있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유니온 잭이 결합된 국기 형태가 변화된 시대 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뉴질랜드 국기는 국민들의 여론 수렴을 거쳐 어떠한 형태로든지 바뀔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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