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뉴질랜드의 많은 강에서 독성 조류가 발견되고 있어 대중이 경계해야 한다.
북섬 남단의 와이라파라 강에서는 이미 두 마리의 개가 독성 조류를 섭취한 후 사망한 사고가 있었고, 전문가는 지난 10년 이래 가장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에 접근하는 개는 냄새를 맡고 달려가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독성 조류의 독은 코브라 독만큼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와이라라파 수의사 토니 노이즈는 독성 조류를 먹은 개가 처음에는 쓰러진 다음, 발작과 호흡 마비 등을 일으키며 결국 사망에 이른다고 말했다.
와이포우아 강은 특히 독성 조류가 강 가장자리 쪽에서 발견되고 있어서 위험하다.
이러한 독성 조류는 개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수영하러간 어린이들이 실수로 독성 조류에 손을 댄 후, 입에 손을 대게 되면 독소를 직접 섭취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환경 화학자 마크는 경고했다.
올 여름 자연적으로 발생한 독성 조류 종류가 노스랜드에서 사우스랜드까지 광범위하게 발견되었으며, 기온이 높을 수록 성장 속도가 증가한다. 물 속에서 자라는 조류가 물 가장자리의 돌 위에 곰팡이처럼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조류(藻類)는 주로 수중에서 생활하며 동화 색소를 가지고 독립 영양 생활을 하는 원생생물의 총칭이다.
일반적으로 조류는 해수나 담수에서 생육하는 것을 가리키나 기수·습지·빙설·온천 속 등에서 생육하는 것도 포함된다. 거의가 광합성 색소를 가지고 독립 영양 생활을 하여, 과거에는 식물로 분류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광합성 색소가 결여된 것일지라도 시스템이 유사하면 조류에 포함시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