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상어가 나타나는 바람에 오클랜드 일부 해변이 폐쇄됐다.
12월 25일(수) 현재 폐쇄된 해변은 노스쇼어의 오레와(Orewa) 비치와 웬더홈(Wenderholm) 비치, 그리고 햇필즈(Hatfields)와 레드(Red) 비치에서도 수영을 하지 말라는 경고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해상에서는 24일(화) 낮에 2m 길이의 상어가 헤엄치고 있는 것이 몇몇 주민들에게 목격돼 해상구조대에 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아침에도 패들보드를 타던 사람이 해안에서 5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상어를 목격했는데, 당시 상어는 물 위로 뛰어오르거나 위협적 행동은 없이 헤엄만 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구조대 관계자는 해변 이용객들은 '세이프스윔(Safeswim)' 웹사이트를 참조하고, 만약 상어와 마주쳤을 경우에는 조용히 물 밖으로 나와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항상 평소에도 구조대원들의 순찰이 이뤄지는 해변에서 수영하며, 혼자서는 수영이나 보드를 타지 않도록 해줄 것도 함께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