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클랜드 지역 사회, 특히 사우스 오클랜드에서 홍역 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클렌던 쇼핑 센터(Clendon Public Nurs Office, Clendon Shopping Centre, Manurewa)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 홍역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마누카우 수퍼클리닉(901 Great South Rd, Manukau)에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 홍역 예방 접종을 맞을 수 있다.
홍역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예전에는 소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었지만, 백신 개발 이후 그 위험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합병증 등으로 치명적인 상태가 될 수도 있다.
호흡기로 감염되는 홍역은 감염 이후 처음에는 콧물, 기침과 같은 독감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다가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몸통으로 발진이 퍼지게 된다. 홍역에 걸리게 되면 특별한 치료방법은 없고, 대다수 환자가 자연 치유되기는 하지만 1,000명 중 1~2명은 뇌염처럼 심각한 후유증을 앓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홍역 MMR백신은 총 2회 맞게 되는데, 생후 12~15개월과 4~6세 때 각각 1회씩 접종하게 된다. 과거 MMR백신 접종기록이 없으면서 홍역에 걸린 적이 없거나 항체가 확인되지 않는 1967년 이후 출생자는 적어도 한 번은 접종해야 한다.
최근 뉴질랜드에 유행하고 있는 홍역에 10~30대를 포함한 홍역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감염되고 있다.
홍역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은 병원으로 바로 방문하지 말고 집에서 머물며 0800 611 116으로 전화 상담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