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음악가인 왕주철음악 감독이 이끄는 오클랜드 신포니에타 (Auckland Sinfonietta Orchestra)
의 정기 연주회가 지난 4월 11일 35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교향곡의 아버지 요셉 하이든의 가장 잘 알려진 곡들로 탄탄하게 짜여진 이번 음악회는 모든 프로그램이 런던과 연관되어 있는 작곡가들의 후기 작품들로서 고전음악의 아름다움과 하이든의 음악적 유머를 느낄수 있었다.
노스쇼어의 음악가들이 중심이 되어 2016년 창단된 Auckland Sinfonietta 의 연주회는 작년 12월의 모차르트 시리즈에 (협연 Amalia Hall/바이올린) 이은 음악회 이었다.
오프닝 서곡인 “ Overture for An English Opera” 에 이은 노스쇼어 출신의 소프라노 Christina McDonald 이 준비한 성가곡으로는 오라토리오 ‘천지창조’중 가브리엘의 아리아 [거칠던 들은 푸른 초원으로 변하였네] 와 모차르트의 모테트 Exsultate, Jubilate 의 [환호하라, 기뻐하라] 열창하여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오케스트라와 처음공연이라는 Christina McDonald 는 연습에 그의 스승인 오클랜드 대학의 Dr Morag Atchison 참관하는등 준비를 철저히 하였다.
하이든의 협주곡중 가장 유명한 트럼펫 협주곡을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수석주자Huw Dann의 독주로 전악장이 연주되어 큰 갈채를 받아, 앵콜곡으로 Jazz 곡이 그의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동료인 Mike Steer 와 함께 연주 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후반부의 놀람교향곡은 하이든이 영국에서 작곡활동을 할 당시 영국인들의 음악회중 졸던것을 깨워주려는 의도에서 작곡된 것으로 조용한 2악장의 단순 반복적인 연주중 갑자기 모든 악기가 크게 연주하여 잠을 깨웠다는 일화가 있는 교향곡으로 ‘교향곡의 아버지’ 라 불린 하이든의 명곡중 하나이다.
마지막곡 연주후 여러번의 커튼콜에 이어 준비항 앵콜곡은 하이든의 현악사중주 하나인 “세레나데” 가 감미롭게 연주되어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음악회 였다. 거의 모든 관객이 유료 티켓 구매로 입장하였으며 오클랜드 시티 카운실의 후원도 함께 하여 이번 음악회가 이루어 졌다고 전해왔다.
오클랜드 신포니에타는 다민족 다문화 국가인 뉴질랜드에 음악을 통해 국제적 교류로 외국의 음악가들이 뉴질랜드를 찾고, 뉴질랜드 음악가들이 외국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젊은 음악가들을 발굴, 공연을 통해 더 발전 할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것을 설립목적으로 하고있으며 이번 음악회에는 2명의 한국인 주자들이 참여하였다.
왕주철 음악감독은 오는 7월 21일 스페인에서 있을 The 27th World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https://worldmusiccompetition.com) 최종 결승전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그 동안 왕주철 감독은 한국의 대표적 콩쿨인, 음악저널콩쿠르, 국민일보-한세대학교 음악콩쿠르및2000년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음악콩쿨 심사위원으로 참가 하였다. 지난해에는그가 1998년 창단하여 감독으로 재직한 서울유니스 챔버오케스트라의 창단하여 20주년 공연을 서울에서 지휘 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