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검은 색 또는 갈회색, 뽀얀 진주빛 색깔의 토끼들이 웨스턴 스프링스 파크에서 뛰어다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으나, 이러한 색깔들의 토끼는 집토끼들의 색깔로, 토끼를 키우다가 웨스턴 스프링스 파크에 버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클랜드 카운실의 바이오 시큐리티 관계자는 웨스턴 스프링스 파크는 천연의 호수 환경속에 야생의 식물들과 장어, 조류들의 서식처로 제공되고 있으나, 최근 버려진 집토끼들로 천연의 환경이 깨질까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버려진 집토끼들은 조성된 정원과 원시 식물들을 파괴하거나 이웃 주민들의 텃밭과 정원을 망가뜨릴 가능성도 있으며, 또 토끼는 번식력이 강하여 한 마리의 토끼가 일 년 이내에 백 마리가 넘을 수 있어 이에 대한 심각성을 표하고 있다.
한편, SPCA의 관계자는 집에서 키운 토끼가 야생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며, 애완 동물을 키우는 것은 상당한 의지와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더 이상 애완용으로 키우기 싫다고 해서, 유기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식으로 유기할 경우 동물보호법에 의하여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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