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서 아이들 죽는 건 볼 수 없었다” 급류에서 아이들 구해낸 의인

“눈 앞에서 아이들 죽는 건 볼 수 없었다” 급류에서 아이들 구해낸 의인

0 개 4,386 서현

격류(rip)에 휘말렸던 아이들을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해낸 한 의인이 소개됐다.


사건은 118() 오후에 웰링턴 인근 포리루아(Porirua)티타히 베이(Tītahi Bay, 사진)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각각 7살과 9살로 보이는 남녀 어린이 2명이 급류에 휩쓸려 바다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해변에 있던 중 이 광경을 목격한 마크 맥아담스(Mark McAdams)가 주저하지 않고 옷을 벗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2m 높이의 파도가 치는 가운데 흐르는 급류가 워낙 거세 맥아담스는 많은 양의 바닷물을 먹으면서 20여분 동안 사투를 벌였지만 아이들은 물론 자신까지도 목숨을 잃을 상황에 처했다.


다행스럽게도 인근에 있던 2명의 서퍼들이 이를 보고 다가왔고 아이들을 보드로 밀어올릴 수 있었으며 탈진한 맥아담스 역시 보드에 달린 끈을 잡고 간신히 해변까지 나올 수 있었다.


그는 단 2분만 서퍼들이 늦게 도착했어도 아이들은 물론 자신도 사라졌을 거라고 위급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하지만 눈 앞에서 아이들이 죽는 모습을 지켜볼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엄마는 사건이 일어날 당시 근처에 있었지만 이런 상황을 알지 못 했다가 나중에서야 아이들을 껴안고 울음을 터트렸다.



사고가 난 해변은 이전부터 급류로 위험한 곳으로 알려져 왔는데, 이 지역 인명구조대 관계자는 특히 썰물이 빠져나갈 때 북쪽 끝에서는 마치 강물이 흐르듯 급류가 거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지난 2012년에 25세의 포리루아 출신 남성이 익사한 바 있으며 그동안 여러 차례 대규모 구조 활동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이번 여름 들어 5주간에 걸쳐 인명구조대 활동이 있었고 현재도 주말에는 자원봉사자들이 해변을 순찰하고 있지만 사고가 난 월요일에는 별다른 활동이 없던 상황이었다.


한편 맥아담스를 포함해 이곳에 보트 창고를 가진 주민들은 인명구조대 활동이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로프와 구명튜브를 비치해야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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