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수(Pinehurst school Y10, 15세) 선수가 지난 15일 해밀턴에서 열린 North Island U19 Championship(St. Andrew golf club) 54홀 대회에서 여자부 우승을 차지 했다.
손 선수는 28도까지 올라가는 날씨에 첫날(13일) 4언더 68타로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둘째날은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모든 선수들의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1오버파로 잘 마무리했다. 마지막 날 결승에서는 국가대표 Carmen, Vivian와 같은 조 편성으로 많은 부담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74타, 큰 위기 없이 라운딩을 마무리하면서 이번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우승을 차지한 손 연수 선수는 “우승을 하게 되어서 기쁘고 더욱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이야기했다. 손 선수는 또한 “작년 Sherwood Golf Club에서 12언더 59타, South island stroke play championship에서 11언더로 우승을 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시합들이 취소되고 연습 여건이 나빠지면서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실망하고 답답했지만 꾸준함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우승을 하게 되었다”며 그 동안의 힘들었던 순간을 이야기했다. 손 선수는 이번 우승을 통해서 “무엇보다도 마지막 결승 라운드에 대한 긴장감을 떨친 것 같아서 한단계 성숙한 느낌이다”고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