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을 사칭해 금융 정보를 알아내려는 사기성 전화를 조심하도록 경찰이 당부하고 나섰다.
4월 10일 오후에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달 들어 경찰관을 사칭한 사기꾼에 대한 신고가 최소 12건 이상이나 접수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사기꾼이 자신을 특정 부서 소속 경찰관이라고 주장하고 전화 받은 이가 ‘사기 피해자(victim of fraud or scam)’였다고 말하며 개인 금융 정보를 탈취하려고 시도했다면서 이는 사기임을 강조했다.
금융범죄 수사대 관계자는 이와 같은 사기 전화가 주로 유선전화를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경찰이 이러한 사기 전화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대중이 이러한 사실을 아는 게 중요하다면서, 경찰이 사기 전화에 대해 조사하겠지만 이들 사기꾼 대부분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경찰에 신고해 준 이들의 경계심에 감사드리며 이는 지역사회의 다른 사람에게도 이런 내용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기꾼은 사람들의 믿음과 선의를 갖고 성장한다면서 경찰은 은행 정보나 카드번호, 또는 비밀번호를 묻기 위해 연락하지 않으므로 이런 유형의 전화를 받으면 개인 정보를 절대로 알려주지 말도록 강조했다.
나아가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직감을 믿으라면서, 불확실하면 전화를 끊고 105번 전화로 경찰에 연락하고, 또 만약 안타깝게 사기 피해를 당한 경우에도 꼭 신고해 주도록 당부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를 사칭한 이메일 사기도 또다시 등장했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이메일에 답장하지 말고 조심하라고 수사대 관계자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