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핸드폰 사용이 금지되면서 운전자들은 반드시 핸드폰을 핸즈-프리 (hands-free) 기기에 연결해 사용해야 한다. 이렇듯 새로운 교통법규가 시행되면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핸드 프리 기기들의 종류와 가격대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경찰은 지난 1일부터 새로운 교통법규가 시행되면서 핸즈 프리 기기를 장착한 운전자들이 크게 증가했다며, 운전자들이 비교적 새로운 교통법규에 잘 따라 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뉴질랜드 전국적으로 JB HI-FI, BOND&BOND, DICK SMITH 등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핸즈 프리 기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핸즈프리 기기는 제품 성능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난다. 각 브랜드별로 최고 품질의 핸즈프리 기기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오클랜드 퀸 스트리트의 한 전자제품 매장은 핸드프리 기기가 모두 품절되어 물건이 없어서 못 파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한편, 교통부에서는 핸즈프리 제품을 홍보하는 회사들이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을 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이익을 챙길까 우려된다며, 핸즈프리 기기는 반드시 알맞은 가격에 판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핸즈프리 기기는 최저 $29.99(휴대폰 키트 받침대) 최고 $550에 판매되고 있는데 본인이 사용하는 핸드폰 성능에 맞는 핸즈프리 기기를 구매해야 할 것이다.

블루투스(Bluetooth) 핸즈프리 기기를 구매하기 원하는 운전자들은 본인의 핸드폰에 블루투스가 장착되어 있어야 하며, 블루투스 핸즈프리 기기의 가격대는 $100~ $550이다(성능에 따라 가격 다름). $550짜리 핸즈프리 기기는 GPS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성능이 포함되어 있다. 모든 핸즈프리 기기에는 이어폰이 포함되어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면 어떠한 핸즈프리 기기가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을까? 헤럴드온선데이(Herald on Sunday) 신문에 따르면 JB HI-FI에서 날개 날린 듯 가장 많이 팔린 핸즈프리 기기는 BlueAnt S1 과BlueAnt Supertooth 3으로 이 두 제품은 사용하기가 매우 편리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BlueAnt S1 제품은 $139, 그리고 BlueAnt Supertooth 제품은 $179에 판매되고 있다(매장마다 가격 변동 가능). 그 외에도 Nokia HF200, Motorola T505, Sony Ericsson HCB150가 전자제품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운전자들은 본인이 사용하는 휴대폰에 적합한 핸즈프리 기기를 구매해야 하며, 특히 블루투스가 가능한지의 여부도 꼼꼼히 확인한 후 가격과 성능을 비교해 현명하게 구입해야 할 것이다.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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