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뉴질랜드 정부가 2010 국가예산안 통해 조세제도 운용방향과 공공기관 부채관리 방안, GST 인상 등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악화된 나라살림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으며, 재정운용전략을 통해 국가재산관리를 효율적으로 전략하겠다고 내세웠다.
2010 국가예산안에서 가장 큰 초점을 둔 부분은 개인. 비즈니스 업체, 부동산 세금 부과에 관련된 조세제도와 GST 인상 건이다.
정부는 세율을 낮춤으로써 뉴질랜드 서민들이 일정 수준의 세금 감면 혜택을 오는 10월 1일부터 받을 수 있도록 결정했다. GST도 12.5%에서 15%로 상향조정됐으며, 비즈니스 기업세율도 내년부터 30%에서 28%로 인하될 예정이다.
연봉 $70,000 근로자들의 세금은 38%에서 33%로 인하된다고 정부는 밝혔다.
<지표참조>
빌 잉글리쉬 재무부 장관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부부 수입이 평균 $76,000라고 가정했을 때 세금인하가 적용되면 일주일에 $25 정도가 절약된다고 전했다. 또한 일반인 한 사람의 연봉이 $50,000일 경우 이들은 $29 정도가 절약된다.
잉글리쉬 장관은 이번 국가예산안에서 중산층을 중심으로 이들에게 공평한 세금 시스템을 제공하도록 개혁했으며, 서민들은 세금인하 제도로 GST 인상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10 국가예산안을 통해 근로자 및 저소득층 지원을 확대했으며, 최대한 중립적이고 공평성을 유지하도록 조세제도를 개혁했다고 전했다.
세제개혁안 및 GST 인상 발표 외에도 정부는 의료서비스와 교육시설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으며, 저소득층 복지서비스 및 수당수혜자들에게도 공정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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