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까지의 한 해 동안 뉴질랜드를 찾아왔던 외국 방문객이 총 296만 명으로 집계됐다.
통계국에 따르면 이와 같은 숫자는 한 해 전인 2022년보다는 152만 명이 늘어난 것이며, 또한 코비드-19로 인한 팬데믹 발생 이전에 비해서는 79% 수준으로 회복된 수치이다.
통계 담당자는 2022년 3월부터 점진적으로 국경을 개방하기 시작한 이후 방문객이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해에도 해외에서 오는 방문객 숫자가 계속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에는 특히 호주와 미국, 중국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이 전보다 더 많아졌고 이들 세 국가가 지난해에도 방문객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그중 호주와 미국 출신 방문객은 각각 팬데믹 이전 수준의 82%와 92% 수준이었으며 중국 출신은 이보다는 낮은 53%를 기록했다.
외국 출신 방문자는 뉴질랜드를 찾아 12개월 미만의 단기로 머무는 해외 거주자로서 뉴질랜드 시민권자와 비시민권자를 모두 포함한다.
한편 지난해 영주권자를 포함해 뉴질랜드 거주자가 12개월 미만의 외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경우는 연간 268만 명이었다.
이 역시 2022년보다는 136만 명이 늘어났으며 또한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보면 88% 수준이다.
그중 호주에 갔다가 돌아온 경우가 103 만 명이었으며 그다음은 20만 1,700명의 피지였고 16만 2,100명의 미국과 11만 3,100명의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