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월간 ‘순입국자(net gain migrants)’가 4천 여명을 넘기면서 뉴질랜드로의 이민 행렬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21일(화)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입국과
출국자를 감안했을 때 지난 9월의 순입국자는 4,7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같은 숫자는 금년 8월과 지난 2003년 2월에 기록됐던 최고기록과 같은 수치이다.
이에 따라 금년 9월까지 1년간
연간 순입국자 숫자도 45,400여명에 달해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중인데, 이 기간 중 뉴질랜드에 장기거주를 목적으로 들어온 인원은 모두 105,500명에
달했다.
이처럼 연간 순이민자(입국자)가
크게 증가한 배경에는, 뉴질랜드 국적자 중에서는 이웃 호주로부터 뉴질랜드로 돌아오는 이들이 많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요인이며, 비국적자 부문에서는 학생, 특히 그
중에서도 인도 출신 유학생이 늘어난 것이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지난 9월까지 한 해 동안 호주 행을 택한 뉴질랜드 시민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4,100명이나 감소했는데, 이에 따라
호주로의 인구 유출은 연간 6,000명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이는1994년 12월의 5,900명 수준 이래 가장
작은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