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로부터 뜨거운 공기덩어리가 타스만(Tasman)해를 넘어 뉴질랜드로 다가오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주말인 1월 19일(토)에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한 국내 일부 지역에서는 수은주가 30℃ 이상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호주는 뉴사우스웨일즈 일부 지역에서는 낮최고기온이 46℃까지 도달했으며, 퀸스랜드 역시 특히 북서부 지역에서 연속 33일 동안 낮기온이 40℃ 이상에 달하는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뉴질랜드 기상 당국은 19일에 남섬 북부 동해안의 블레넘(Blenheim)과 카이코우라(Kaikōura), 그리고 북섬 동해안의 기스번(Gisborne) 등지에서 최고기온이 31℃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오클랜드는 당일 25℃, 그리고 해밀턴과 웰링턴이 각각 26℃와 22℃로 예보된 가운데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와 더니든은 29℃와 25℃의 낮최고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같은 날 남섬 서해안의 웨스트랜드와 피오르드랜드 지역에서는 호우가 예상되며, 사우스랜드 바닷가와 오타고 일부 지역에는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보인다.
강한 북서풍은 와이라라파와 함께 오는 1월 21일(월)에 금년도 지역 기념일(Anniversary)을 맞이하는 웰링턴 지역에서도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