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6시경 노스랜드 다가빌 근처 베일리스 비치(Baylys Beach) 에서 25세의 남성이 상어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이 남성은 상어 공격으로 중상을 입었고 황가레이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았다.
세인트존 대변인은 그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고 TVNZ News팀에게 말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해변에 남아 사람들이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했다.
한편, 부상을 당한 사람은 상어가 공격하던 당시 파도 타기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가빌 자원봉사 소방대장 마이클 로스씨는 피해자가 상어에게 몇 군데 물렸지만, 걷고 말하기는 할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다친 사람은 손과 팔꿈치, 입에 상처를 입었고 피를 흘렸다고 전했다.
마이클 로스씨는 다가빌에서 45년간 살았지만, 상어에게 물린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못 들어봤다며 아마도 이 지역에서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어떤 종류의 상어가 공격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존 과학자이자 상어 전문가인 클린턴 더피씨는 아마도 명백한 백상아리의 공격일 것이라며 피해자의 서퍼 보드에 남아 있는 이빨 자국은 큰 백상아리의 아래턱의 이빨일 것이라 짐작했다. 그는 상어의 크기와 나이 등을 알기 위해서는 치아 자국을 측정해봐야 알지만, 현재 남겨진 자국을 육안으로 봤을 때는 적당한 크기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레이트 화이트라 불리는 백상아리는 청소년기일 때도 암컷인 경우 4.5~5.2미터의 길이에 1,800kg무게이고 수컷은 3.6미터 길이에 800kg 무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피씨는 백상아리는 연중 노스랜드 해안 주변에서 발견되며, 여름에는 해변 인근에서도 관찰된다고 말했다.
백상아리의 공격은 보통 이빨로 물기를 한 후 다시 놓아주는 특징이 있어서 대부분 공격을 받은 사람들은 살아남았다. 그러나, 상어에게 물렸을 때 장기에 손상을 입거나 한 경우에는 사망한 사람도 있다.
1840년 이래 뉴질랜드에서는 모든 종류의 상어로부터 공격을 당한 113건 중 최근 몇 년 동안 노스랜드 해안에서 2~3건의 백상어 공격이 있었다.
공격을 당한 남성은 상어에게 물린 직후 해변으로 도망쳐 다른 남성의 도움을 받아 구조 헬리콥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상어 공격에 이빨 자국이 남은 서프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