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톤의 국도 1호선 시내 구간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나 2명의 남녀가 모두 숨졌다.
사고는 6월 28일(일) 오후 12시 45분경 테라스(Terrace) 터널의 북쪽 방향 끝 부근에서 오토바이가
중앙선을 분리해 놓은 콘크리트 장벽에 부딪히면서 발생했는데,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남녀 2명이 모두 숨졌다.
현장 부근을 지나던 한 목격자는, 사람들이 전화신고를 하는 등 도움을
주려고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두 사람이 사고를 당한 남성을 땅에 눕히고 은색 비상용 커버를 덮어주기도 했으나 그는 움직임이 없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경찰의 중대교통사고 조사팀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한 경찰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된 다른 차량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사고 지점은 도심이지만 제한시속 100km 구간이었으며
사고 잔해가 넓게 흩어져 있어 충격이 상당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해 중심 국도의 사고 현장 부근의 양 방향이 오후 내내 통제돼 타라나키(Taranaki) 스트리트와 버클(Buckle) 스트리트 등 시내
우회도로를 중심으로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했으며, 통행 재개가 당일 오후 늦게 이뤄졌지만 지체는 한동안
계속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