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 세게 맞았습니다. 그러나 쓰러져 있을 수는 없습니다

한 방 세게 맞았습니다. 그러나 쓰러져 있을 수는 없습니다

0 개 1,467 권태욱변호사


렌트도 오르고 재료비도 오릅니다. 각종 물가가 다 오르는데 우리 교민들께서 만들어서 파는 스시와 닭튀김 값은 올릴 수 없습니다. 그랬다가는 손님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모습을 볼 테니까요. 한번 떠난 손님을 다시 오도록 만드는 것은 엄청나게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얄팍한 마진을 대신해서 매출을 올리는 방법을 택합니다.

그러자니 일손이 부족합니다. 우리 가게에 필요한 일손은 비싼 돈을 주고 요리학원에서 자격을 딴 요리사가 아닙니다. 대학교에서 경영학사 자격을 딴 매니저가 아닙니다 

학위도, 자격증도, 기술도 지식도 없고 경험도 없지만, 눈썰미 있고 손재주 좋고 부지런하게 열심히 일하는 주방보조, 홀 서빙 인력입니다. 한국에서 워킹 홀리데이로 왔다가 눌러 앉고 싶은 청년들, 자녀 유학 뒷바라지하러 온 엄마들이 제일 적임자들입니다. 

뉴질랜드 이민성은 그들을 채용하지 못하도록 법을 바꿨습니다. 

국가 보조금으로 놀고 먹는 편안함에 익숙한 사람들, 느릿느릿 시간만 채우는 사람들, 말귀를 못 알아 듣는 사람들, 손재주가 없는 사람들을 그런 자리에 채용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랬다가는 답답해서 복장이 터지고, 제품과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데, 새 이민법에서 요구하는 자격이나 경험 조건을 갖춘 것 같지 않습니다. 이 사람을 채용할 방법이 없을까?

대개의 경우에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고용주인증 워크비자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 많은 이민 조언자나 이민 변호사들이 주방보조, 홀 서빙, 또는 공장 노동자로는 그 비자를 받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그런 직책으로 고용주인증 워크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 했고, 받아 드렸습니다. 그 사실이 제 광고를 통해서 알려지자 다른 이민 조언자나 이민 변호사들도 따라 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혹시 저보다 먼저 그렇게 하신 분이 계시면 알려주십시오. 제 생각을 바꾸고 이 지면을 통해서 그 분에게 사과드리겠습니다) 

법과 규정을 좁게 해석하면 안전합니다. 그 대신 선택의 범위가 좁습니다. 법이 정한 한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한계 안에서 최대한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사업에서 유리합니다. 

이번에 변경된 고용주인증 워크비자 자격 조건에도 흔히들 생각하시는 것보다 운신의 폭이 넓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경쟁자들이 따라서 할 수 있고, 따라서 하는 사람들이 엉터리로 적용하다가 망쳐놓고는 저를 비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법의 한계까지 최대한의 공간을 활용하는 작업은 정교하고 치밀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법의 자구 뿐 아니라 취지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가지 힌트를 말씀드리면, 잡 체크를 잘해야 합니다. 

잡 체크 단계부터 제게 의뢰하시는게 원하는 분을 채용할 확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고용주인증과 잡 체크를 동시에 제게 의뢰하시는 분들에게는 고용주 인증 신청 수임료를 $300+GST로 할인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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