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민성에서 발표한 고용주인증 워크비자 제도 변경은, 차린 것은 많아 보여도 먹을 것은 없는 메뉴입니다. 구태여 하나를 건지자면 Cook를 Skill Level 3로 인정해준다는 것인데, 지금까지도 Cook로 잡 체크나 고용주인증 워크비자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거의 모두 Chef로 잡 체크와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쓸모있는 내용으로 개정하려면 Skill Level 4, 5로 지원하는 사람에게 영어능력을 요구하는 것을 없애야 합니다. 세상에 Chef는 영어를 못해도 되는데, 그 밑에서 일하는 Kitchen Hand는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Hospitality Business를 운영하는 한국인들에게 콕 찝어서 맞춤으로 불이익을 주는 조건입니다. 내각에 장관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인 출신 국회의원이 있으면 뭘합니까, 이런 것 하나 바로잡지 못하는데. 

안타깝습니다. 

권태욱 변호사 

Tae Wok Kwon, Barrister

뉴질랜드 1호 한국인 변호사

서울대학교, 오클랜드 대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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