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그렇다지요.
어디에서나 가까운 도서관들, 주인장의 취향을 반영한 작은 동네 서점들,
으리으리한 규모를 자랑하는 높은 책장들에 둘러싸인 공간도,
중고서점에서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책들에 둘러쌓인 시간도..
책을 즐겨읽는 분들이 삼삼오오 모인 다양한 북클럽도 있고..
비록 몸은 뉴질랜드에 있으나 막상 여전히 우리에게 편안한 한글로 책읽고, 책동무를 만나고..
한인교민들을 위한 비영리문화공간 <숨, 쉼>이 그런 자리였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편하게 술술 읽히기 보다는 조금 집중해서 읽을만한 책들을 먼저 소개하고,
하단에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두 분의 책도 소개해 봅니다.
다시 읽고, 같이 읽을 이로운 책들을 매달 첫날에 한권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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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네요~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직접 예쁜 향초를 만들어 선물하세요~
<숨, 쉼> 향초공방 프로그램 안내 :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market_sale&wr_id=52336
<숨, 쉼>은 9G Lovell Courtm Rosedale. Auckland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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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도토스의 역사
메트로폴리스
https://www.youtube.com/watch?v=8xrjd2ThZSY&ab_channel=WorldKnowledgeForum
역사의 원전
책 속으로
그해에 이 병을 빼놓고 질병이 유난히 없었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바다. 어떤 병이라도 걸린 사람은 모두 이 병으로 옮겨 갔다. 혹은 건강하던 사람도 아무런 분명한 이유 없이 갑자기 이 병에 걸렸다. 처음에는 머리에 몹시 열이 나고 눈에 충혈과 염증을 일으키며 입안, 혀와 목구멍 양쪽 다 핏빛으로 붉게 변하고, 숨에서 부자연스럽고 고약한 냄새가 나게 된다.
-〈아테네의 역병〉, 본문 25쪽
바닷물이 해안에서 멀리 빠져나가자 많은 바다 동물들이 마른 모래밭에 널려 있었다. 육지 방향에서는 삼지창 모양으로 꿈틀대는 불길로부터 무시무시한 연기기둥이 솟아올랐다. 헤쳐질 때마다 거대한 혓바닥처럼 날름대는 불길을 드러내는 것이 마치 번갯불을 확대시켜 놓은 것 같았다.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 본문 57쪽
얼마 지나자 물에 가라앉을 것 같았다. 너무나 추웠다. 어떤 종류인지 보트 하나가 가까이 있는 것을 보고 전력을 다해 그리로 헤엄쳐 갔다. 엄청나게 힘들었다. 거의 탈진한 상태에서 손 하나가 보트 위에서 뻗쳐와 끌어올려줬다.
-〈타이태닉호 2〉, 본문 542쪽
인간본성의 법칙
총, 균, 쇠
https://www.youtube.com/watch?v=0jlwsZ-Y0iA&ab_channel=EBS
프랑스 지식인의 사회
출판사 서평
국가보다 인간과 정의를 우선시 했던 지식인들의 이야기
지식인들의 주 활동무대인 저널리즘을 분석하며 그들의 생각과 프랑스의 국가 정체성 확립 과정을 밝힌다.
새로운 세계를 열망한 지식인들이 뛰어 넘어야만 했던 ‘기존 세계’. 그 세계의 억압과 차별에도 굴하지 않고 ‘저항’하며 정의로운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디딘 지식인들의 세계로 초대한다.
1. 이 책은 19세기 프랑스 지식인들의 활동을 치밀하게 추적하며 설명한다. 프랑스의 국가 정체성이 어떻게 확립되었고, 지식인들의 주 활동무대인 저널리즘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밝힌다. ‘지식인이란 무엇인가’를 정의하며 문학과 정치라는 전통 저널리즘의 장르를 통해 프랑스 지식인들이 어떻게 참여하고 영향을 주었는지 이들의 활동을 상세히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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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계몽
회복력 시대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축구선수로서의 삶, 아버지로서의 삶, 지도자로서의 삶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과 성찰로 빚어낸 강건한 신념과 철학!
“나의 축구는 온전히 아버지의 작품이다”-손흥민
‘겸손하라. 네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다 너의 것이 아니다’, ‘감사하라. 세상은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 ‘삶을 멀리 봐라.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라’…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자 축구 지도자로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손웅정 감독의 메시지는 ‘삶의 본질’에 초점이 맞춰 있다. 축구선수로 뛰던 자신의 경험을 반추하며 ‘나처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손흥민 선수를 직접 교육했고,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술을 가르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선수로, 사람으로 길러야 한다고 믿었다. 손웅정의 교육 방향, 삶의 방식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는 이 책을 통해 최초로 자신의 삶의 궤적과 생각들을 담담히 풀어놓았다.
천원을 경영하라
출판사 서평
모두가 일확천금을 말하는 시대, 남들의 비현실적인 성공스토리는 유혹적이다. 하지만 내 현실과 다르니 돌아서면 공허하다. 박정부 회장은 이렇게 말한다. “소위 말하는 성공이란, 화려하게 주목받는 며칠이 아니다.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끈기 있게 ‘기본’을 묵묵히 반복해온 순간들이 모여 이룬 결과다.” 만리장성도 벽돌 한 장에서 시작했듯이, 3조의 매출도 천 원 한 장 한 장이 이뤄냈다. 세상에 꾸준함을 이기는 것은 없다. 이 책은 작은 일을 철저히 해 큰일을 해낸 이야기, 한 방의 홈런이 아니라 그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타자가 수년간 흘린 무수한 땀방울에 관한 이야기다.
한인교민을 위한 비영리문화공간 <숨, 쉼>
9G Lovell Court. Rosedale, Auckland
현재 운영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목/금 오전 10시~오후 4시 , 토 오전 11시~오후 2시 30분
(모든 문의) 0274103600
(도서 관련) 0277241616
(향초 공방) 021060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