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가 잘 진행되어 수재로 인한 어려움 가운데 계신 가정들께서 어서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ㅜ
이번 폭우에 대해 "기후 위기 때문"이라고 정확하게 못박는 것을 듣고는 적잖이 놀라 관련 영상과 책들을 예정보다 서둘러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 비영리문화공간<숨, 쉼>의 이메일을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함께 고민하며 실천해 가고자 함을 말씀드렸었는데..그 시작도 전에 경험하게 된 난제 앞에서 마음이 급해집니다..ㅜㅜ
실은 이번 2월 책으로 소개하려고 따로 골라둔 책들도 있었고,
"다시 읽고, 같이 읽을, 이로운 책들을 매달 1일, 1달에, 1권씩"을 위해 시작한 "다같이 1,1,1"이지만,
이번 2월에는 이미 소개한 바 있는 기후 관련 책들을 다시 올리고자 합니다.
새로운 책도 있고, 재입고 되어 중복되는 책들도 있습니다.
비영리문화공간 <숨, 쉼>으로 오셔서, 차 한잔 같이 하시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함께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퓰리처상을 거머쥐었던 저널리스트 엘리자베스 콜버트가 또 한 번 묵직한 책을 들고나왔다. 콜버트는 이 책을 통해 생태계의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며 호기롭게 덤볐다 더 큰 재앙을 일으킨 현대인의 어리석음을 일깨운다. 거듭 강조하지만, 어쩌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을지도 모른다.
- (추천의 글_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저는 하루아침에 우리의 삶을 〈나는 자연인이다〉 수준으로 엄청난 불편을 감수하며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그저 조금만 불편하게 살자는 겁니다. 웬만한 거리는 걷고,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접을 수 있는 장바구니 하나쯤 호주머니나 핸드백에 상비해 다니며 비닐봉투를 받지 않는 정도의 ‘조금 불편한 삶’을 살자는 겁니다. 10년 넘도록 하루에 1만 보 이상 걸어서 출퇴근한 덕분에 내일모레 칠순인 저는 제 생애를 통틀어 가장 굵은 다리를 자랑합니다. 길을 걸으며 가끔 지구와 대화도 나눕니다.
“야, 지구야. 너도 내 덕에 조금 건강해지고 있지?” -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중)....이 책의 저자인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은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기후변화 시대의 본질을 설명한다. 과학자들 사이에서 기후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기후변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지구온난화다. 인간의 활동이 지구가 따뜻해지도록 만들었으며, 이 때문에 지구는 문명을 가능하게 했던 기후 조건에서 벗어나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태로 진입하고 있다. 인류의 행동이 촉발한 지질시대인 ‘인류세’에 돌입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과학적 데이터를 제시하며 기후변화가 일어난 원리를 설명한다. 그리고 이렇게 질문한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기후변화가 일상이 된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 강력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0upDsM2ak&ab_channel=EBSDocumentary%28EBS%EB%8B%A4%ED%81%90%29
(출판사 책 소개 중) .....너무나 강력해진 나머지 자기 자신을 포함한 지구 전체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힘을 갖게 된 한 생물종이 지배하는 시대, 인류세. 인류세의 인간과 자연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이 시대는 어떻게 최후를 맞이할까?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남기게 될까? EBS 다큐프라임 제작진은 이 질문들의 답을 찾아서 전 세계 곳곳을 방문하고 에드워드 윌슨, 재러드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석학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그렇게 2년의 제작 기간, 10개국 현지 촬영 끝에 3부작 다큐멘터리 <인류세>가 탄생했다. 『인류세: 인간의 시대』는 <인류세> 제작진이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 방방곡곡을 다니며 목격한 생생한 현장의 기록, 분량상 담지 못했던 과학적인 내용, 촬영의 뒷이야기, 그리고 인류세 현장과 인간의 미래를 마주하면서 느낀 솔직한 심정을 담았다.
(출판사 책 소개 중) ...기후위기 현상을 과학적?공학적으로 이해하고, 우리가 가진 기술적?제도적 기반 위에서 현실적으로 해결책을 따져보고자 한다면, 이 책이 기후 문제를 대하는 유용한 ‘사고의 틀’을 제공할 것이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 공학, 정치학, 경제학, 재무학 등 여러 분야의 관련 학문을 섭렵한 저자가 최신 정보와 고급 지식을 알려주니 기후 문제 관련해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된다.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은 탄소 문명을 청정에너지 문명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 지구인이 읽어야 할 필독서다.
(출판사 책 소개 중)....이 책은 기후정의(Climate Justice)를 강조한다. 기후위기는 모든 인류 공동의 문제라고 선언되지만, 그 피해가 모두에게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한다. 또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직접적인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가마다, 그리고 계층마다 상이하다는 점도 주의 깊게 살핀다. 부유한 국가와 부자들이 대부분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가난한 나라와 빈자들이 대부분의 피해를 감당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논의에서 이 진실은 종종 생략되지만, 결코 놓칠 수 없는 것이다. 기후정의를 빼고 기후위기에 대해 말하는 것은 위선이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중)...지금 우리가 쓰는 전기는 ‘나쁜 전기’다. 누군가의 눈물과 고통으로 얼룩진, 인류를 핵발전의 위험과 기후변화의 위험에 빠뜨리는 전기다. 반면 ‘착한 전기’는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고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기지 않는, ‘상식적인’ 방법으로 만드는 전기다. 저자는 이제 ‘착한 전기’를 쓰자고 제안한다.
(출판사 책 소개 중)....소비는 곧 쓰레기다. 오늘 내가 구입한 물건은 언젠가 쓰레기로 변한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길은 당장 나부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출판사 책 소개 중)...유엔 기후변화 전문가이자 코이카 농업 ODA 전문가 남재작 박사는 “탄소중립과 식량 안보 없이는 더 나은 미래를 논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특히 식량자급률이 매우 낮은 한국은 이 위기에 가장 취약함에도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국내 최초로 기후변화와 식량난을 같이 풀어낸 《식량위기 대한민국》은 우리가 외면하고 싶어 하는 기후 위기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함께 여섯 번째 대멸종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답을 모색해 나간다. 1.5도의 상승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후변화로 일어날 식량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한국은 탄소중립에 도달할 수 있을지 등 통찰력 있게 이야기한다. 예전으로는 이제 되돌아갈 수 없는, 앞으로 30년은 지금까지 인류가 살아보지 못한 전혀 다른 지구를 경험할 것이다. 그럼에도 세계가 함께 노력하고, 한국이 대안을 논의하고, 개인이 위기를 인식한다면 아직 희망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