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개인적으로 드리는 advice가 아니며 앞으로의 경제 상황과 예상치 못한 사건들에 의해 얼마든지 상황은 바뀔수 있습니다. 이 글로 인한 피해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없습니다. 다만 현재 세계 경제 상황과 특히 어제 미국 물가 지표 발표로 인해서 바뀌어 버린 많은 예측들을 나눠보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1년 반도 안되는 시간동안 1년 고정 이자율은 무려 3배가량 올랐습니다. 이 모든 것은 물가 상승률 때문인데, 미국 연준 의장도 일시적일거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던 것이 세계 경제를 벼랑끝으로 밀어놓았습니다.
2022년이 그랬지만 특히 지난 한달은 세계 경제에 커다란 위기가 많았습니다. 모르고 넘어간 분들도 많으셨겠지만 영국의 국채 문제나 일본의 환율 문제 등이 미국의 국채 문제로 이어져 정말 큰 위기로 번질뻔 했었습니다.
다행히 각국 중앙 은행의 임시 조치들로 잘 넘어갔고 드디어 어제 10월 미국 CPI(소비자 물가 지수)가 발표 되었고 전년 대비 7.7%로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굉장히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물가를 잡기 위해 이자를 아주 높게 올릴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켰고 하루만에 미 2년 국채 금리가 6% 이상 떨어졌습니다. 저희가 내는 융자 이자율은 미 2년 국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앞으로 지금의 트렌드가 이어진다면 적어도 1년 고정 금리는 지금이 고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다른 변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혹은 종전입니다. 미국 중간 선거에서 어째튼 공화당이 하원을 과반수 이상 차지하고 공화당은 그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계속 제공하지 않는다고 공약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러시아는 계속해서 밀리며 전쟁 초기에 점령했던 지역을 내주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전쟁이 끝날 것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유럽으로 가는 가스를 비롯해서 우크라이나의 곡물들도 풀리면서 물가에 어째튼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요?
개인적으로 재고정을 앞두신 분들은 재고정 가능한 날에 바로 고정하기 보다는 신중히 시장을 보고 재고정을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단 ASB 고객의 경우 인터넷으로 고정하고 실제 재고정일에 금리가 더 낮으면 낮은 이율로 적용시켜주니까 일찍 고정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금리가 지금보다 올라가지는 않을것 같고, 어쩌면 올해 안에 0.3~0.5% 정도는 더 내려올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시중 은행들은 앞으로도 집 값이 10% 정도는 더 떨어질것 같다고 봤고 저도 비슷하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집 구입에 가장 적합한 시기는 내년 2분기 이후라고 봤는데, 그 이유는 어제까지만 해도 이자율이 약간은 더 올라갈것 같았고 이자율이 높아지면 아무래도 집값은 조금이라도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고 또 높은 이자율로 인해 더 심한 불경기가 올 수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기지 이자가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물론 올라갈수도 있습니다.) 얘기가 조금 달라지게 됩니다. 만약 주택 구입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주택 구입을 조금씩 알아보고 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자율만 집값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고 실질 소득의 증가 역시도 집값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급격하게 올린 이자율이 가계에 부담이 되어서 불경기가 오고 비지니스가 부진하거나 실직이 늘어날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도 잘 살펴야 합니다. 하지만 Tony Alexander의 조사에 따르면 집 구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이런 부분들도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세계 경제는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이며 앞으로 어떤 악재가 혹은 호재가 나타나 경제 상황을 바꾸게 될지 모릅니다.
그저께는 세계 3위의 암호 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 위기에 몰렸었고 어제 긍정적인 물가 지표만 아니었다면 며칠내로 무너져 내렸고 그것이 도화선이 되어서 또 다른 위기가 발생했었을지도 모릅니다. 또 그 문제가 다 해결된것도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릅니다.
만약 재고정을 앞두고 있거나 주택 구입을 생각하신다면 준비를 하고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뉴스에 귀 기울이면서 언제라도 구입을 할 수 있도록 혹은 구입을 생각했더라도 않좋을것 같다면 늦출수 있도록 준비하시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넘어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만약 융자 재고정이나 신규 융자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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