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물가는 오르고 오르고
아이 학년도 오르고 오르고
전기세·물세·집세도 오르고 오르고
심지어 내 뱃살도 어느새 오르고 오르고…
요즘 같은 세상, 어휴
안 오르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게 오르기만 하다 보니
이러다 천국까지 오르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ㅡmizangOne은 “내려보기로” 했습니다.ㅡ
고객님의 부담도 내리고
고민도 내리고
시술 시간도 내리고
불편한 의자 높이도 내리고
그렇다고 지옥까지 내려가진 않겠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어떤 ‘일류’ 미용사님 SNS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격 낮추고 제 살 깍는 미용사들 때문에 골치다” 라는 글이더라구요.
그분께는 죄송하지만,
저는 제 살 뜯어먹고 나온 배로 일하는 미용사가 아닙니다.
저는 고객님들께 진짜 필요한 것만, 정직하게 제공하는
미용사이고 싶습니다
가격을 내리는건,
제 가치를 깎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님의 마음 부담을 깎기 위해서 입니다
저는 미용사이기도 하지만 주부이고 가장입니다
2025년이 가는날까지 가보겠습니다
021 325 304 문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