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 카페를 마치고

밀알 카페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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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은 자폐아들을 섬기는 단체입니다.
우리는 오늘 밀알의 1일 카페 행사를 마치었습니다. . 이 행사는 우리단체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자체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모금행사입니다.

이 행사를 위하여 12교회에서 여러 물품을 가져오시고,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밀알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만든 맛있고 신선한 쿠키도 있었습니다.
밀알사역의 발자취를 영상을 통해서 보여주었고, 라이브 찬양과 연주회도 있었습니다.
페이스 페인팅과 우리나라의 전통놀이가 재현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크리스쳔라이프 대표이신 장영애작가와의 사인회와 북토크도 있었습니다.

제가 올해 1년 행사를 함께 해오면서 이번 행사는 더욱 특별했습니다. 왜냐하면, 학부모가 함께 수업에도 참여하시고, 오늘 행사에 함께 하심으로써 보다 더 가까워 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폐아들은 어린애 같아서 부모님들이 계시면, 오히려 수업진행도 잘 안된다 합니다. 그래서 많이 망설였는데, 이번 행사는 그간의 시간이 헛되지 않음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우리 학생들도 미세하고 느리지만 변화가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그리고 친지분들과 함께 공부하고 식사하면서, 대화도 곧잘 하였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부모님과 어디 공연이고 잘 가지를 못하시기 때문에 시도되어진 것인데, 참 잘이루어졌습니다.

뉴질랜드 밀알 단체는 현재 자폐 장애우들을 돌보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부모님께서는 이들을 24시간 함께하시면서 돌보시길 원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해서 토요일 하루는 오후 3시까지만이라도 우리가 선한 이웃이 되어 그들을 대신 섬기자고 시작하였습니다. 가족들에게도 조금의 여유를 주자는 취지였습니다.

올해로 20주년 기념행사를 몇달전 치루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제 어엿한 청년처럼  나름 큰행사를 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함께 봉사하실 분들의 손길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손길이 모자름에도 불구하고 여러 굵직한 행사들을 온전히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이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 믿음의 형제와 자매를 통하여 이루시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약할때 강함 되시네라는 가사가 떠오르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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