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조선판 사랑과 영혼”이란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400년전에 조성된 이름없는 무덤을 이장하는 영상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세월이 흘렀는데도 관이 전혀 손상이 되지 않았고, 그 속에 있는 부장품과 시신도 미라 상태로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관 뚜껑을 열자, 맨 위에 여자 옷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머리카락을 섞어서 짠 미투리도 나왔고, 시신을 보호하듯이 가슴 부위를 덮고 있는 한지에 한글로 쓴 장문의 편지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맨 밑에 거구의 남자 시신이 나왔습니다.
무덤에서 나온 모든 부장품을 수습해보니까, 무덤의 주인은 31살의 남자이고, 결혼해서 아이가 둘인 사람이었습니다. 병을 앓다가 젊은 나이에 요절했던 것입니다.
당시 20대 였을 아내분은 남편의 시신을 보호하듯 자신의 옷으로 덮었습니다. 남편이 회복되면 신을 수 있도록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섞어서 미투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남편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신의 가슴을 덮고 있던 한지는 여인이 남편을 그리워하며 쓴 마지막 편지였습니다.
“원이 아버지에게 /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세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 하셨지요. /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 나와 어린 아이는 누구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 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 /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남들도 정말 우리 같을까요?” / 어찌 그런 일들 생각하지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는 가요? / 당신을 향한 마음을 이승에서 잊을 수가 없고, 서러운 뜻 한이 없습니다… / 이 편지 자세히 보시고 내 꿈에 와서 당신 모습 자세히 보여주시고 또 말해 주세요. / 나는 꿈에는 당신을 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몰래 와서 보여주세요.”
이 여인이 얼마나 남편을 사랑했으면 꿈에서라도 볼 수 있기를 믿고 또 믿었을까요?
그런데 만약에 만약에…. 이 막막하고, 간절한 여인에게 기적이 일어나서 죽었던 남편이 다시 살아 돌아왔다고 생각해 보십시다. 이 여인의 기분이 어땟을까요? 이 여인이 얼마나 기뻣겠습니까? 노래를 부른들 춤을 춘들 이 기쁨을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반전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어떤 40-50대 여성분들에게 했더니 콧웃음을 쳤습니다. 이 시대에 어떤 여자가 남편에게 그렇게까지 애절한 마음이 있냐는 것이지요. 그것은 20-30대 때 철없던 시절의 추억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반응을 접하고나서 한동안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이것이 오늘날 부부관계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 자식간의 관계, 이웃간의 관계, 직장과 비즈니스의 관계 등등 모든 인간관계의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인간관계가 기대와는 다르게 왜 이렇게 냉랭하고, 무미건조하고, 살벌하게까지 되었을까요?
여러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궁극적인 문제는 과거의 상처라고 생각합니다. 성장기에 부모로부터, 이웃들로부터 또 어떤 사건으로부터 과거의 어떤 시점에서 입게된 상처가 내재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모든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만났을 때 그 갈등은 폭발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폭발적인 갈등으로 인해 부부가 하루아침에 원수가 되고, 이혼만이 유일한 해결책인 관계로 치닫고 맙니다. 부모 자식간의 관계가 깨어지고, 남보다 못한 관계가 되고 맙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척을 지고, 원수가 되고 맙니다.
우리는 먼저 내 속에 내재화된 상처와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찾았다면 그것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고 있는 상처에서 벗어나서 진정한 행복의 길로 안내하는 책을 만났습니다. 외로운 이민생활에서 잠시 쉬어가며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위로하는 가운데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행복한 삶’으로 초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삶” 저자 서문 중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막연하게 행복을 추구하면 얻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열심히 살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외적인 환경을 풍요롭게 하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행복한 삶을 위해 외적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문제입니다. 마음의 문제는 잘 보이지도 않고 쉽게 해결되지도 않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만나 나누는 행복의 길을 10주 동안 걸으시면서 마음의 따뜻함을 회복하시고, 삶의 자유를 누리며, 기쁨 넘치는 삶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가정 안에서 사랑의 관계가 회복되고 서로를 아껴주고 섬기는 아름다운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행복을 나누어 줄 수도 있습니다. 행복의 길을 걷는 동안 부부 관계와 자녀와의 관계가 이전보다 훨씬 친밀한 관계로 발전할 것입니다.
*추천의 글
‘행복한 삶’은 우리가 살다보면 겪게 되는 삶의 문제들을 회복의 길을 거쳐서 저 끝에 기다리는 행복의 종착역으로 인도해주는 길입니다. 상담사인 나 자신도 이 길을 통해 기쁨과 만족을 누리는 삶의 비법을 배우고 이제는 누리고 있기 때문에 자신있게 권해드립니다. 오늘, 시작해보세요!
-뉴질랜드 전문 상담사 이현숙-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진 청년들,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행복한 삶’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진작에 알았다면 행복한 삶을 살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음의 문제, 관계의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가운데 평안을 얻고, 관계의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1-16기 수료자들-
주최: 행복과 감사센터
일시: 17기 5월 5일부터, 또는 원하시는 시간
장소: 센터 또는 원하시는 장소
대상: 행복을 꿈꾸는 싱글, 부부 그리고 삶 속에서 회복이 필요하신 모든 분
상담사:
김주표(Rev. / Fuller Semi. M.A. / World Mission Uni. M.Div)
이현숙(MNZAC Registered Counselor / Auckland Uni. Mcouns Hons.)
내용:
교재1: 행복한 삶(일주일에 한 번, 약2시간, 10주 과정)
자신의 삶과 내면을 돌아보며 행복을 발견하는 과정
교재2: 감사의 삶(일주일에 한 번, 약1시간, 11주 과정)
발견한 행복을 감사의 생활화를 통해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
진행방식:
행복한 삶: 1:1 방식('이성'일 경우 1:2 방식)
감사의 삶: 3인1조 그룹방식(행복의 길을 수료하신 분들)
교재비: 교재 2권 $30
수강비: 무료
문의/신청: 0274 813 207, thewayofhappiness3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