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8일 일요일 12시30분, 시티 도서관 옆에서 제5회 홈리스를 위한 Mid Winter 콘서트 행사가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한인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60개의 선물팩이 준비되었고, 자원봉사자들은 평소보다 30분 일찍 행사장에 도착해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준비한 음식들을 테이블에 셋팅하고, 음악 담당하시는 분들은 음악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음악 소리를 듣고 홈리스분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고, 비가 내리던 차가운 거리에 감동의 물결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홈리스분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 피어났습니다.

행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이어서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준비한 음식들과 선물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뼛속을 파고드는 냉기와 싸우던 홈리스분들의 얼굴에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그날 저녁, 감동과 감격으로 홈리스행사를 돌이켜보면서 이것이 “기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사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은 오직 순수한 마음과 따뜻한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종교와 정치와 사상을 초월해서 참여하셨습니다.

서로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선한 일에 대한 확신과 신뢰로 행사가 준비되고 진행되었습니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참여하시겠다고 자원하셨고, 각자의 양심을 따라 그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기적이었습니다.

살면서 봉사의 자리에 한 번도 가지 않았던 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런 대가없이, 조건없이 무언가를 나눈 적이 없는 형제자매들이 자원해서 음식을 준비하고 나누었습니다. 기적이었습니다.  

이런 기적을 자주 경험하고 싶습니다. 이런 기적을 통해 아직 사람이 살만한 세상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런 기적을 통해 한인사회가 좀더 밝아지고, 이 땅에서 영향력있는 한인커뮤니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추운 겨울 건강하시고, 연말에 크리스마스행사로 다시 뵙기를 기대합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홈리스를 위한 Mid Winter 콘서트행사 결과보고*

1. 주최: 행복과 감사센터

2. 일자/장소: 6월18일 일요일 오후 12시30분, 시티도서관 옆

3. 행사내용

음악 연주: 장춘근&홍명숙(트럼본&독창), 데니방(전자섹스폰)

음식

샌드위치/소시지롤/커피, 빵, 삶은계란, 요거트, 브라우니, 사과/만다린/바나나, 캔음료, 감자스프

선물팩: 어른용 50개+어린이용 10개=총 60개

수면양말, 치약/치솔, 털모자, 목도리, 컵라면, 쵸코파이, 수제쿠키, 학용품

4. 후원사업장/단체

Glenfield Mowers & Chanisaws, K-Save Mart & Keyman Trans, 아터미, 하늘숲한의원, 꿈의교회, 사랑의 교회, 한인교회, 감사선교교회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매주 홈리스봉사 안내*

시간: 매주 일요일 오후12시30분

장소: 시티 도서관 옆

대상: 건강한 한인사회의 미래를 원하는 모든 분들(청소년 포함)

내용:

1. 홈리스들에게 간단한 음식제공

2. 노래와 음악연주

3. 홈리스들의 재활을 위한 스피치

봉사분야:

1. 자원 봉사자: 테이블 셋팅, 배식 등

2. 음식 도네이션: 햄버거, 과일, 쿠키, 커피 등 

3. 노래와 음악연주 봉사: 솔로 또는 앙상블  

4. 기타: 의류, 신발 등의 생필품 도네이션    

연락처: 0274 813 207, thewayofhappiness3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