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를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에 한인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홈리스를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에 한인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daeu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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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에 있었던 일로 기억합니다. 홈리스 봉사가 끝났을 때 한 홈리스 형제가 제게 다가왔습니다. 덩치가 큰 전형적인 퍼시픽 아일랜더였습니다. 그는 제 손을 잡고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목사님이셨고, 믿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여행자 숙박시설인 백패커 매니저 일을 하면서 나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재미로 하던 도박에 깊이 빠지게 되었고, 도박중독이 되었습니다. 가진 것을 모두 탕진하고 가정은 깨어지고, 그때부터 홈리스가 되어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생활하기 시작했습니다.

홈리스 형제의 인생 스토리를 들으면서 그의 외로움이 절절이 느껴졌습니다. 얼마나 외로웠으면, 얼마나 이야기가 하고 싶었으면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Lockdown 11주째를 지나고도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답답한 상황입니다. 외로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홈리스입니다육신을 둘곳이 없는 거리의 홈리스들도 있지만마음 둘곳이 없는 영혼의 홈리스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한 마디 격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홈리스를 위한 크리스마스 맞이 행사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홈리스를 위한 음악회를 열고, 크리스마스 선물도 준비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12월 중순에 시티 도서관 옆에서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나누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연락주십시오. 음악 연주든, 선물이든, 음식이든, 무엇이든 환영합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한인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Level 2 되면 봉사 시작합니다.

시간: 매주 일요일 오후1230

장소: 시티 도서관 

대상: 건강한 한인사회의 미래를 원하는 모든 분들(청소년 포함)

내용: 

1. 리스들에게 샌드위치 종류의 간단한 음식제공

2. 노래와 음악연주

3. 홈리스들의 재활을 위한 스피치

봉사분야: 홈리스들을 위한 음식 조리 봉사 

                    / 노래와 음악연주 봉사 

                / 기타 음식, 의류, 신발 등의 생필품 도네이션      

연락처: 027 4813 207, thewayofhappiness3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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