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대니 리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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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현(14세,고재민골프아카데미)이 2016년Auckland Age Group Championships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16세이하 부문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이장현은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파쿠랑가 골프클럽(파72·5천727미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2라운드 토탈 이븐파144(71,73)타를 기록했다.
하루 36홀 2라운드 경기방식으로 치러진 소화해야하는 시합 전통상 이른 아침부터 시합이 시작되었다. 비와 바람으로 경기가 30분 중단 되기도 했지만 오후에 날씨가 좋아져 경기를 마감 할수 있었다.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의 성적을 낸 이장현은 2오버파 146타의 지미 정(Jimmy Zheng,중국)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주의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이장현은 16번홀에서 불운하게 티샷이 나무 위로 올라가 2타를 잃고 또한, 17번홀 티샷이 OB가 나며 다소 주춤했으나 나머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1언더로 1라운드를 마쳤다.2라운드에서도 강한 바람으로 인해 다소 위기는 있었으나 1오파로 무난히 경기를 마쳤다.이장현의 144타 이븐파 성적은 19세이하 선배의 우승 스코어 보다 2타 적은 스코어로 주의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초등학교 시절 축구 선수를 하다 골프에 입문하여 3년만에 뉴질랜드 Auckland Age Group Championships 전체 우승을 하게되었다.

이장현을 가르치고 있는 뉴질랜드 고재민골프아카데미 고재민(전,중부대골프지도학과 교수)교수는 장현이는 어려서부터 축구로 다져진 기초체력으로 골프가 급성장하고 있고, 장점은 250미터를 넘는 드라이브 샷이며, 숏게임과 퍼팅을 보완한다면 뉴질랜드 제2의 대니 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또한, 19세 이하 부문에서는 146타,2오버파를 기록한 제임스 하디스(James Hydes)가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