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뉴질랜드 충현교회에서 이번 주일인 8월 17일 11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사모하시는 분들을 초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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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글:
[온전한 광복을 위하여]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광복 80주년입니다.
1919년, 온 겨레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던 3·1 만세운동.
그 함성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45년 8월 15일—마침내!—일제의 압제에서 벗어나 자유의 빛을 되찾았습니다.
그날은 민족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진, 기쁨과 눈물과 감사의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의 해방은, 오늘 우리가 바라보는 통일 한반도의 꿈을 품게 한 씨앗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1948년 8월 15일, 광복 3주년의 그날,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갈라졌습니다.
형제가 형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3천리 강산은 피로 물들었습니다. 다시 한 번 한반도 위에 어두운 먹구름이 내려앉았습니다.
그리고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는 여전히 총을 겨눈 채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세계는 급변하고, 강대국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 질주하는데,
우리는 같은 피를 나눈 형제끼리 싸우느라 힘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이것보다 더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습니까!
이제, 남과 북은 속히 화해하고 평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개도 쳐다보지 않을 낡고 더러운 이념은 백두에서 한라까지 묻어버립시다. 그리고 서로의 손을 굳게 잡읍시다!
우리는 같은 뿌리에서 나왔고, 같은 역사와 문화를 공유한 한 민족입니다. 하나 된 한반도를 다시 회복해야하는 책임은 한인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재외동포는 남과 북을 잇는 다리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우리는 평강의 왕이신 주님 안에서 한반도의평화와 통일 그리고 세계 평화를 이루어야 할 암묵적 사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성령이 오셨습니다! 이제 일어나 빛을 발해야합니다! 당신은 힘차게 빛나는 아침의 햇살입니다!
우리 함께 온전한 광복을 향해, 손잡고 걸어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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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충현교회 신 비 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