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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009. 23:39 골프 2개월차 (203.♡.3.89)
골프샵 & 톡
토요일이라 시간이 되서 서쪽 한 골프장에 혼자 골프치러 갔다 조용히 이런 저런 생각도 하면서 라운딩을 하려고 ... 골프배운지는 한 두달 좀 않된다
혼자 골프장에 간것은 처음이고 어떻게 합석해야 하는줄 몰라서 망설이다가 키위두명이 온 곳에 가서 나 잘못하는데 함께 동석해도 되나고 했더니 고맙게도 괜챤다고 했다 .. 그런데 그중 한 키위가 한 30중후반 되 보이는데 좀 막되먹어 보이는 놈 같아 보였다 .. 입에 툭하면 Fuck 이란 용어를 쓰는걸 보니 좀 성질 더럽고 못되 보이기도 햇다 키는 185 이상 되 보이는 다부진 몸짓...
드라이버로 티샸을 하는데 날라 가는 거리가 장난이 아니 였다 테일러 메이드 신형 드라이버 ..였던것 같다 한 280미터 이상 날라가는 걸 보니 그렇지 않아도 키위애들 하고 인생 처음 라운딩이란걸 하는 것도 긴장되는데 골프 2달째 초보에 골프채라곤 구형 중고로 무장한 내가 좀 위축이 됬다 .. 첫 드라이버 썃 한 130미터나 나갔나 .. 그래도 어프러치는 좀 해서 보기로 끝냈다 .. 내가 2 달째 초보라 잘 못치니 양해 바란다고 했더니 땅이나 파고 공이나 굴릴줄 알았는지 보기를 하니까 Not Bab 라 한다...
키위 두놈다 한 10년 정도 쳤다는데 .. 5홀 쳐보니 치는것 보니 싱글은 않되보였다 그래서 그래 한번 해 보자 마음먹고 편하게 두들겼다 ... 덩치 큰 키위가 친것이 엄청 잘 맞아서 또 280 미터 정도 나갔다 참 그놈 덩치 만큼 어마 하게 나갔다.. 나도 연습장에서 허리 이빠이 돌리고 공끝까지 보고 자신있게 쳐 보자 마음먹고 마음비우고 한번 휘둘렀다 ..
연습장에서 친것중에 잘 맞은 것 처럼 쭉 나갔다 .. 그 덩치큰 놈 간 거리 만큼 날라 갔다 믿기지 않는것이 그놈은 키가 185에 몸무게도 한 80kg 되 보이는데 난 170에 60kg 밖에 않되는 는데 참 골프가 몸으로 하는 운동이 아니라 장비로 하는 것이라 정확하게 치고 허리위전만 잘 되면 거리가 상당히 나가는것 운동임을 오늘 내가 친 드라이버 거리를 보면서 알았다 . 한 두달 동안 드라이버 배워서 두들긴것 중에 제일 멀리 정확하게 직선으로 나간것 같다..
2타에 온그린 3타에 구멍에 넣어서 버디 잡았다 ... 키위애들이 묻는다 정말 2달 쳤나고 그래서 한달 하고 4주째라 기분좋게 대답했다 그렇게 한 서너홀 둘다 잡아 버리고 나니 동양인 체구가 작아도 맵다는걸 보인것 같아서 마음이 후련했다 ..
18홀 돌고 키위 두명 +15 타 +19타 나는 + 23타
나중에 다시 보면 같이 라운딩 하자고 인사하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니들 앞으로 6개월후에 둘다 눌러 버리겠다고 ...
*** 라운딩 중간에 느낀점 ... 내 앞쪽에 중국인4명이 골프를 쳤다 ... 너무 앞에서 공을 못치니 뒷쪽에서 기다리는 나와 같이 라운딩 하는 키위 두놈이 입에 fucking 소리 달면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계속 투덜 댄다 .. 아마 내가 같이 없었으면 아시안이 어떻고 저쩟고 지들끼리 별 소릴 다 했을 것이다 .. 골프 초보인 내가 보기에도 너무 못쳐서 시간을 너무 지체시키는것 같았다 .... 이걸 보면서 왜 연습장에서 3개월이 지나기 전까지는 기본기가 잡히기 전까지는 골프장에 갈 생각을 말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것 같았다 ... 기본기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골프장에 가면 뒷쪽에 골프치는 사람들 에게 계속 지장을 준다는걸 오늘 보니 확연히 알것 같았다 사실 나도 연습장에 한 몇주일 다니다 공이 그래도 똑바로 앞으로 나간다고 생각되서 한달도 채 않되서 골프장에 처음갔을때 공이 삼지 사방으로 갔었을때 아마 뒤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많이 지장을 주었을 것 을 생각하니 한달전이 좀 부끄러워 진다 ... 연습장에서 적어도 페어웨이에 100 미터 이상 공을 60%이상 보낼수 있을때 골프장에 가야 되지 않나 싶다 ..
키위놈들에게 골프도 못치는게 골프장에서 플레이에 방해를 준다는 그런 소리는 듣지 않았으면 해서 몇자 올려 본다 .. 일단 키위랑 붙으면 아시안 무시 못하게 어느정도는 쳐야 되겠다느 생각을 오늘 새삼 다시 생각해 봤다...
골프장에 가입을 하시고 매번 칠 때마다 제대로 스코어 카드를 적어서, -스코어 카드는 혼자 적는 것이 아니고 본인이 적는 것이 아닙니다, - 라운딩이 끝나고 스코어 카드 내는 박스에 넣으면 자신의 핸디캡이 나옵니다. 단 잘 치던 못 치던 칠 때마다 내야합니다. 대부분이 못 칠 때는 안내는데 결과는 자신의 실제 실력보다 좋은 핸디캡이 되지요. 그 핸디캡이 한자리수가 되면 싱글 핸디캐퍼라고 하지요.
그리고 룰을 지키면서.... 많은 한국분들은 룰 지키는 것이 부자연스럽게 느끼는 것 같은데 제대로 오래 친 키위들을 룰을 안지키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게 느껴집니다. 치팅을 한다고 볼 수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