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ː‘퍼팅의 선(線)’또는 볼 후방 연장선을 밟은 스탠스로 퍼팅스트로크를 하면 규칙위반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퍼팅의 선’이란 무엇이며 벌타는?
답ː ‘퍼팅의 선’이란 퍼팅그린에서 플레이어가 스트로크 이후에 볼이 굴러가기를 원하는 선을 포함한 볼 후방의 연장선을 말한다. 만약 이 퍼팅의 선을 밟은 상태로 퍼팅하면 매치플레이에서는 그 홀의 패배,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2벌타가 부과된다.(규칙16조1―e)
그런데 그림과 같이 스탠스를 취했을때는 규칙위반인가. 아니다.
그림에서 점선은 볼에서 홀까지의 직선을 표시하고 실선은 왼쪽이 심한 경사이기 때문에 플레이이어가 볼이 굴러가도록 의도한 선을 표시하고 있다.즉 퍼팅의 선은 바로 실선이기 때문에 볼 후방의 점선을 밟은 것은 규칙위반이 아니다.
문:드라이버티샷한 볼이 벙커에 빠졌다. 그런데 현장에 가보니 도저히 빠져나올수 없을 정도로 볼이 모래에 푹 박혀 있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뒤 규칙에 따라 벙커내에 드롭한뒤 플레이를 계속했다. 그 뒤에 그 볼이 자신의 볼이 아닌 오구라는 것을 알았는데 이 경우의 벌타는?
답: 벌타는 없다. 일반적으로 오구를 치면 2벌타를 받게 된다.
하지만 골프규칙 15조에 따르면 해저드 안에서 오구를 친 것에 대한 벌은 면제되는데 벙커도 해저드의 일종이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벌타없이 자신의 원구를 찾아 플레이를 하면된다.
한편 오구를 드롭하는 실수를 했으나 직후에 그 사실을 알고 그 볼을 치지 않았을 때도 벌타는 없다. 오구는 스트로크한 경우에만 벌타가 있으며 단순히 만진 경우에는 어떤 처벌도 없다.
<안영식 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