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개
4,375
13/05/2009. 22:58 왕초보 (219.♡.221.191)
골프샵 & 톡
약 2달 전부터 골프에 엄청나 관심을 가지게 된 왕초보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난 일요일날 필드에 나갔다가 갑자기 소나기를 두어번 맞게 되어서, 옷도 젖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고생 좀 했는데요. 선배님들은 겨울 비올때 어떤 종류의 옷을 입고 골프를 치시며, 추천하는 비옷(?) 이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처음 뉴질랜드에서 겨울 골프를 치는데 해양성 기후답게 왠 쨍쨍한 하늘에 소나기가 오지를 않나,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 치지를 않나, 이거 무슨 날씨가 이모양이냐? 했는데 같이 치는 키위 친구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골프가방에서 비옷을 꺼내서 익숙하게 입고 치더라구요. 그리고 비가 심하면 그칠 때까지 나무 밑에서 바나나까먹으면서 기다리구요. ㅎㅎㅎ, 그래서 골프 가방이 저리 크구나 했지요. 요즘에는 저도 익숙하게 커다란 수건도 넣고 다니고 우산도 중간에 두겹으로 되어서 뒤집어 지지 않는 우산으로 사서 가지고 다니지요. 싼 우산은 골프장에서 바람에 뒤집어져서 못씁니다. 그라파이트대로 된 것 하나 사 놓으면 오래 쓰지요.
골프화를 사실 때는 필히 방수되는 것을 사시고 수퍼마킷에서 파는 Scotch-Gard라는 스프레이가 있는데 옷에 뿌리는 것도 있고 구두에 뿌리는 것도 있는데 좀 오래 된 골프 구두나 방수 옷에 뿌리면 방수가 되는데 흰 옷에 뿌리면 누렇게 나중에 변색도 되더군요.ㅎㅎㅎ
이 친구들은 100% 울 저지를 잘 입습니다. 이게 비맞아도 방울방울 떨어지더군요. 대개 골프숖에서 멋을 즐기는 분은 방수가 안되는 윈드 쟈켓도 가지고 다니고 방수 옷 비싼 것은 숨쉬는 fabric이라는 비옷도 가지고 다니더라구요. 덥지 않고 좋기는 하더군요.ㅎㅎㅎ
방수되는 비옷도 있는데 싼거는 비닐로 된 것부터 있는데 이건 완벽하게 방수는 되는데 공기가 안 통해서 덥고 비오면 그냥 나와도 되더군요.ㅎㅎㅎ
굳이 비맞으면서 골프 치느니 나와서 뜨끈한 물에 샤워하고 클럽하우스 베치카 옆에서 뜨끈한 차한잔 하는 것도 괘않지요. 굳이 크럽 competition을 안하는 바에야....
골프 나갈 때 날씨 확인하는 것도 겨울철에는 필수인 것 같더군요. 걸프하버나, 호윅같은 골프장은 비바람에 치는 재미로도 친다지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