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한국교민들이 뉴질랜드 땅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취미생활이 골프가 아닐까 한다.
골프가 그렇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그중 가장 중요한 하나가 핸디캡이라는 시스템 때문이라고 믿는다.
핸디캡이 0인 아마추어 최고수 스크라치 플레이어와 18인 보기플레이어가 긴장감 넘치게 음료수 내기나 저녁내기를 할 수가 있는 운동이 골프인 것이다. 단,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는 그 핸디캡이 정직한 핸디캡일때 가능한 것이다.
어느 누군가의 핸디캡이 의도적으로 조작된 핸디라면 그는 거의 항상 지지 않고 음료수나 저녁을 맛있게 얻어먹을 수 있을 것이다. 타당 몇불짜리 내기를 한다면 살림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자기는 맨탈이 강해서 시합만 하면 이긴다고 나름 변명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그도 누적이 되면 당연히 핸디캡이 내려가기 때문에 승률은 50% 근방에서 머물 수 밖에 없는것이 아마츄어 골프인 것이다.
여기에 핸디캡을 관리하는 전형적인 유형을 소개할까 한다.

1. 스코어카드 제출하지 않기 : 평상시에 핸디캡대비 못친 카드는 제출하고 잘친 카드는 제출하지 않는다.
2. 카드 조작하기 : 마커의 싸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전체 타수는 제대로 작성을 하고 컴퓨터 스캔이 되는 부분을 엉터리로 작성을한다.
3. 가족과 칠때 건성건성 친다 : 엄청 않좋은 스코어카드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제출되어진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4. 동반자끼리 짜고 치는 고스톱 : 대회가 있는날 스코어를 의도적으로 서로 조작해서 입상을 한다 . 또는 일미터 이미터 거리의 퍼트를 기브를 준다. (최악질)
5. 이외에 상상가능한 여러가지 방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