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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2022. 09:04 cmc231 (121.♡.11.104)
골프샵 & 톡
골프장 에서의 우리 교민들 상호간의 호칭에 대하여 함께 토론을 해 볼까 합니다
오륙십대 여자분들끼리는 나이를 서로 알아보고 나이순으로 바로 서열이 정리되고 대부분 언니라는 호칭을 사용합니다 .
그러나 남자들의 경우는 나이서열로 바로 형 아우 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남자들 사회는 우리시대의 여자들의 사회 생활 보다는 복잡한 서열관계로 사회생활을 해 왔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관계가 복잡해 지나보니 어떻게 호칭을 사용해야 하는지 마땅치 않고 불리는 호칭이 불편할때가 있습니다. 호칭문제로 신경이 날카로워져 사회관계가 갈등이 생기면 서로가 힘들므로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함께 의논을 해 보고싶습니다.
나이로 수직적 서열을 세우는 것은 권위주의 에서 오래전 벗어난 우리 사회의 분위기에도 맞지 않고 뉴질랜드의 현지인 멤버간의 커뮤니티 같이 수평적인 분위기에도 맞지 않습니다.
호칭에서 문제가 되는것은
1.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과거나 현재에 사회적 지위가 낮다고 보이는 사람에게 하대하는 호칭을 사용하는경우 예를 들면 김사장,이프로,등 존칭없이 부르는경우 .
나이차이가 몇살까지 존칭없이 부르는가는 친분의 강도에 따라 다르겠지요
친분이 강하면 한살 위임에도 내게 반말로 하거나 이름만 부르거나 "남"자를 빼는 호칭에도 기분이 나쁘게 들리지 않지만 친분이 약하거나 골프장에서의 특별한 관계가 아닌 늘 만나는 멤버 사이라면 다섯살 위인 경우라도 반말을 하거나 "김사장", "이프로," 라고 존칭없이 호칭을 사용하는것을 큰 무례를 저지르는것 입니다
결국, 호칭 문제는 불리는 사람의 문제입니다 . 남이 자기를 부르는 호칭을 어찌 느끼느냐... 남과 맺는 관계가 친밀하고 본인이 느끼는 친분 수준에 비해 푸대접받는 호칭으로 불린다면 기분이 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2. 같은 골프장의 남자 멤버들 사회에서 나이가 몇살 아래까지 "님" 이라는 존칭을 생략하고 김사장.. 이라고 불러도 무난 할까요?
3. 골프장에서 같이 라운딩을 하지는 않아도 자주 보게되는 사이에 두세살 차이나는 경우 서로간의 호칭은 어떻게 부르는것이 좋을까요?
서로 존중하고 존칭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는 뉴질랜드입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 평등하고 친구처럼 지냅니다.
그러나 여기 한국분들은 조금 다릅니다. (한국어에 존대말이 있어서 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늙은이나 젊은이나 서로 존중하고 서로 깍듯하게 경어를 쓰시는 것이 좋다 생각합니다.
어느 두 분이 각별하고 나이차도 있어 서로 호형호제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많은 대다수 사람들은 서로 존칭을 쓰면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