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늙고, 나도 늙어 버렸소
풀밭에서 만나 풀밭에서 헤어졌거늘
지금도 당신은 뙤약볕에 풀밭을 헤매고
나는 돌아와 이 동지섣달 눈밭을 서성이오
어쩟거나 고령자가 걸렸다 허면 '죽기 아니면 살기..'
이 역병만을 무사히 건너 뛴다면
우리 언젠가 또다시 만나 한도 타이틀을 놓고 겨루리다
그때까지 부디 잘 살아있길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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