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김풍기씨 생애 첫 홀인원
호익(Howick)에 거주하고 있는 김풍기(Peter KIM)씨가 Whitford Golf Club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22일(금) 경인(庚寅)년 새해를 맞이하여 신년회와 그간 지인들과의 친목을 겸해 마련된 라운딩 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김풍기(구력 7, 핸디 12)씨는 자신의 홀인원이 좀처럼 믿기지 않는다며 기쁨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백미는 평소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코스인 17번홀 (파3 152m)에서 4번 아이언을 쥔 김씨는 가볍게 밀어 친다는 생각으로 친 볼이 그린에 원 바운드 되면서 곧바로 홀 컵으로 빨려 들어가는 홀인원이 됐다. 정작 본인은 처음에는 홀인원이 된 것도 몰랐다며 뒤늦게 동료들로부터 홀인원이 됐다는 말을 듣고 그제서야 홀인원의 기쁨을 만끽했다. 동반자 김재관씨에 따르면 윗포드 골프장17번 홀은 다른 홀과 달리 홀 그린 전방은 앞 바람이 심하게 불고 홀 좌(左)우(右)측에는 벙커와 해저드가 포진 돼 있어서 평소에도 그린에 안착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홀 컵을 향해 곧장 뻗어가는 볼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며 진심으로 동료의 홀인원을 축하했다. 동반자: Justin Jang, 김재관, 최장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