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같은 바닷가에서 조개 몇 줌을 주워왔는데 이게 먹어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크기는 꼬막정도 되고 둥글둥글 하게 생긴 황갈색과 녹회색이 섞인 조개에요.

꼬막만큼은 아니지만 오돌오돌 홈도 나 있구요.

조개 너무 좋아하는데 여기와서 홍합밖에 본적이 없거든요.

반가운 마음에 집에 가져왔는데 갑자기 독조개면 어쩌나..

기생충같은 거라도 있는 조개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물에 담궈놓은거 보니까 조개껍질에 실처럼 얇은 것들이 붙어서 꿈틀꿈틀 거리는 것도 보이고..

이 작은 생물이 아마 조개껍질 표면에 파고 들어가 사는 것 같아요. 좀 징그럽네요..

아!! 얼마전에 한국분 벌금낸 뉴스 생각나서 큼지막한거 두 줌 정도만 주워왔어요.

첫번째, 이 조개 자체가 식용이 맞는건지..

둘째, 만약 먹어도 된다면 실같은 벌레들이 붙어있는 조개도 먹어도 되는건지..

칫솔로 구석구석 닦으니 없어지긴 했지만..

좀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