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투어]수필가 백동흠님의 '에코트레블'을 홍길동투어와 함께....

홍길동 0 616 2018.05.24 10:11

LORD OF THE FOREST

 

<저자 : 수필가 백동흠>




 

열두사도와 크라이스트

 

여행 제목 부터가 신선한 느낌이다. 오클랜드를 떠나 서북쪽 웨스트 코스트 카우리 나무숲을 다녀오는 1일 여행 출발에 앞서 인솔자 멘트가 인상적이다. “오늘 함께 떠나는 자연 기행,에코 트래블에 오신분은 열두 분으로 단촐하고 좋네요. 그래 오늘 여행 제목 테마는 ’열두사도와 크라이스트’로 하겠습니다” 이른 아침 오클랜드 북쪽 방향 1번 모터웨이를 따라 달리니 새로운 연녹색 세상이 하나씩 열린다. 간간이 뿌리는 늦가을 비마저도 친구려니 벗하며 지나다 보니 햇살도 반짝 비추고,무지개도 살짝 얼굴을 내민다. 3년에 걸쳐 만든 오레와-푸호이 터널, 보헤미안 마을 푸호이,자연 해양 명소 워크워스,토요 파머스 마켙 마카타니,농장 갑부들의 라이프 스타일 전원지 웰스포드, 카우리 박물관 마타코헤,고구마 주산지 다가빌,카우리 삼림지 와이포우와,평화스런 하버 전망지 호키앙아… 오클랜드에서 시외로 한 시간만 벗어나도 이리도 딴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한비야의 ‘그건 사랑 이었네’에서 “여행이란 길위의 학교다”고 강조한 모양이다. 그 학교에서 단순하게 사는 삶, 없어도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사는 삶을 잘 배워보란다. 열두 사도와 크라이스트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주중엔 일속에 푹 젖어 살고,주말엔 이렇게 교외로 훌쩍 떠나 보니 참 좋다. 비에 젖은 창 밖 풍경이 고즈넉한 가을 동화 같다. 도로변에 서있는 갈대 밭도 평화다. 한 폭의 수채화를 내다보고 있는가. 대자연 이라는 성경책을 이렇게 읽으니 그 맛이 살아 움직인다.

677b9155e8a1140e23cfaca939ad6bad_1527112
 

 

숲속의 제왕 카우리

 

자연과 마주하는 여행,이름하여 에코 트래블이다.

오늘이 바로 그런 여행이다.뉴질랜드 수목중에서 최고 품격과 역사를 지닌 나무 카우리를 집중 탐색해보는 시간이다. 오클랜드에서 한시간 반 가량을 달려오니 마타코헤에 뉴질랜드 최대 카우리 박물관이 반갑게 우리를 맞이한다. 뉴질랜드 초기 개척자들(1850년대부터)의 생활상,카우리 나무 벌목 과정,목재 다루던 장비 기구들,카우리 목재 제품등등…

 

뉴질랜드 토착 상록수로는 카우리,리무,토다라,미로,등의 하드우드가 대표적인데 카우리가 단연 으뜸이다. 영국인들의 뉴질랜드 정착 역사는 200여년에 불과하지만 그전부터 있었던 카우리 나무의 역사를 헤아리니 상상이 안갈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뉴질랜드에서 최대 크기의 카우리 나무를 박물관 벽에 실제 나이테 크기로 그려 놓았는데 입이 저절로 벌어진다. 이름하여 Giant Kauri Ghosts !!! 역사상 최고 최대의 카우리는 직경이 8.54m 로 뉴질랜드 코로만델 템즈에 있었다(1870년대)는 기록이 있다. 현존하는 카우리 나무중 가장 큰 것은 뉴질랜드 북섬의 서북쪽 호키앙아, 와이포우아 산림 공원에 있는 타네 마후타(마오리 말:숲속의 제왕)로 직접 가서 보니 정말 이름 그대로 “Lord of the Forest”답다.

 

높이 치솟은 바위 산 같다. 둘레 13.8m, 직경 4.4 m,하늘을 찌르는 키가 51.5m이다. 추정 수령이 2천년이라고 나무앞 안내판에 적혀 있다. 그래서 이 카우리 나무가 예수님 연세와 동갑이라고 했고, 오늘 여행 제목 테마를 “열두사도와 크라이스트”로 정했다고… 숲속의 제왕 타네 마후타 카우리 주변에도 거대한 크기의 네 자매 카우리가 사이좋게 딱 버티어 서 있고, 여러 다른 카우리도 군데 군데 우뚝 선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마치 예수님과 애제자 베드로,요한,야고버,안드레아 그리고 다른 제자들처럼…

예전에 왔을 때 보다 새삼 다른 느낌이다. 

 

 

침묵하고 서 있는 의연한 품새 

 

우리네 인생 80에도 우여곡절,희로애락에 흔들릴 때가 그 얼마나 많은가.그 장구한 2000 여년에 걸친 세월에 엄청난 천재 지변을 다 겪으면서도 침묵하고 서 있는 저 위용과 당당하고 의연한 품새… 숲속의 제왕답다. 한 자리를 수 세기 동안 지키며 독보적으로 서 있다보니 사람들이 멀리서도 찾아온다. 자기 여건에서 존재의 의미를 다지는 모습을 마음에 새겨본다. 

 

카우리 나무는 높은 강도와 뛰어난 내구성으로 매우 견고하여 선박 건조,주택,가구,조각등 다용도로 쓰이고 있다. 또한 카우리 껍질이 손상되거나 바람에 가지가 부러질 때 진액이 흘러나와 그 부위를 보호하며 나무가 썩거나 물이 침투하는 것을 방지한다고 한다. 카우리 나무에서 나오는 진(송진)이 굳어서 응고된 것이 호박이다. 고급 공예품이나 장신구 재료로 쓰이는데 카우리 박물관에 전시된 뉴질랜드 최고의 호박은 석탄속에 들어있는 것을 채굴한 것으로 4천 3백만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바다속의 진주나 산속의 카우리나 몸에난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나온 액이 뭉쳐지니 보석이 되어 버렸다. 우리 인간도 살아가며 때로는 처절한 삶의 고통을 감내하며 속으로 울고 녹아 내린 감정의 눈물이 얼마나 많은가. 그래서 그 눈물을 딛고 일어난 이들은 보석처럼 빛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야외 드라이브도 할 겸 한번씩 와서 그저 서 있다 만 가도 좋겠다.

677b9155e8a1140e23cfaca939ad6bad_1527112
 


에코- 트래블 (Eco-Travel) !

 

과거 역사와 점철된 살아있는 환경 생태계를 둘러보는 여행은 참 많은 것을 깨우쳐 준다. 어느 평화 여행가의 말처럼 ’누구와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평화가 아닐까.

 

나를 둘러싼 모든 것,자연 환경,누구와도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내 마음은 바로 평화다. 가끔씩 바쁠 것 도 없는 떼어둔 시간을 가지며 녹 푸른 초원을 보면 그윽하게 가슴에 느껴지는 평화와 편안함이 있어 좋다. 자연과 대지는 우리에게 온갖 책보다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에코 트래블(Eco-Travel)의 선물이다. *​ 

 

 

 

----------------------------------------------------------------------------------------------------------


저희 홍길동투어와 함께하신 수필가 백동흠님의 여행칼럼이십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신것 같아 
저희도 너무 기쁩니다.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는 곳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77b9155e8a1140e23cfaca939ad6bad_1527112
677b9155e8a1140e23cfaca939ad6bad_1527112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플러스 광고

한나 유학이민
한 번의 만남으로 후회없는 선택을 하세요.이민 T. 09 600 6168
Auckland Ranfurly Motel 한국인 운영
오클랜드 모텔 Auckland, Epsom, motel T. 096389059*0272052991
번호 제목 날짜
여행정보 운영원칙
2018년 연말 휴가는 특별하게.... 지중해 크루즈로!!!
크루즈프로|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크루즈 여행"함께할 일행이… 더보기
조회 4,876
2017.09.09 (토) 14:20
안전하고 깨끗한 렌트카
nzrentcar| 안전하고 깨끗한 차량을 렌트카로 사용하는 프라임 렌트카… 더보기
조회 2,572
2017.11.04 (토) 12:24
유럽 단체여행 교민 행사 2019 - abc 여행사
abcleo| 안녕하세요.ABC 여행사의 대표 이 형석 입니다.항공권… 더보기
조회 3,629 | 댓글 1
2017.11.10 (금) 10:30
630 여름 수상 레포츠 여행을 떠나자
여행지| 김수동기자| 이상기온 현상으로 12월의 시작도 비바람으로 … 더보기
조회 26
21시간전
629 뉴질랜드 여행,홍길동이 직접 간다~블루베리 농장2탄!
여행지| 홍길동| 안녕하세요.뉴질랜드현지여행사홍길동투어입니다.지… 더보기
조회 115
2018.12.10 (월) 10:58
628 [뉴질랜드투어/호주투어] 지역정보 20.더니든
여행지| 호주투어l뉴질랜드투어| 더니든크라이스처치에서 남쪽으로 360km정도 … 더보기
조회 81
2018.12.07 (금) 16:04
627 퀸스타운 한인민박 로뎀트리 하우스
한인숙박| sallyyuni| 안녕하세요 ? 퀸스타운 한인민박 로뎀트리 하우… 더보기
조회 207
2018.12.04 (화) 16:22
626 [홍길동투어]뉴질랜드 여행,홍길동이 직접 간다! Ngatea 블루베리 농장
여행지| 홍길동| 안녕하세요.뉴질랜드 현지 전문 여행사홍길동 투… 더보기
조회 166
2018.12.04 (화) 12:32
625 안전 여행을 생활화
여행지| 김수동기자| 이상기온 현상으로 11월 끝자락 여름의 길목에… 더보기
조회 164
2018.11.28 (수) 20:20
624 [홍길동투어]북섬 저렴한 아티아무리 걸 주유소(Atiamuri Gull),홍길동이…
여행지| 홍길동| 안녕하세요홍길동투어입니다.올해들어 뉴질랜드의휘… 더보기
조회 185
2018.11.28 (수) 11:58
623 [홍길동투어]뉴질랜드 여행,홍길동이 간다!오클랜드 시티 야시장-Auckland C…
여행지| 홍길동| 안녕하세요^^뉴질랜드 현지투어 전문 여행사홍길… 더보기
조회 220
2018.11.26 (월) 13:48
622 [홍길동투어]뉴질랜드 9대 트래킹 코스 소개-아벨태즈먼,히피,케플러트랙
여행지| 홍길동| 안녕하세요홍길동투어입니다.뉴질랜드에서의트래킹의… 더보기
조회 265
2018.11.23 (금) 13:21
621 [홍길동투어]뉴질랜드 여행,로토루아 일식온천숙소 소개-Terume Hot Spri…
여행지| 홍길동| 안녕하세요.뉴질랜드 현지 전문 여행사홍길동투어… 더보기
조회 308
2018.11.22 (목) 13:59
620 [홍길동투어]로토루아 나이트마켓(Night-Market) 구경하세요!!
여행지| 홍길동| 안녕하세요.뉴질랜드현지여행사홍길동투어입니다오늘… 더보기
조회 318
2018.11.19 (월) 10:35
619 [홍길동투어]홍길동도 헤리왕자도 가보았다! 레인보우 스프링스-키위하우스방문기
여행지| 홍길동| 안녕하세요홍길동 투어입니다.오늘은 저희 홍길동… 더보기
조회 270
2018.11.16 (금) 14:09
618 [홍길동투어]뉴질랜드 여행 웰링턴 케이블카 (Wellington Cable Car…
여행지| 홍길동| 안녕하세요홍길동 투어입니다:)웰링턴케이블카(W… 더보기
조회 232
2018.11.15 (목) 11:38
617 기대되는 여름 여행의 시작!
여행지| 김수동기자| 여행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이라고 생각 하기… 더보기
조회 364
2018.11.14 (수) 12:15
616 로토루아 엘림 한인 숙박 (Air B&B)
한인숙박| Jaky| 안녕하세요 로토루아에서 숙박 (Air B&am… 더보기
조회 1,081 | 댓글 1
2018.11.03 (토) 17:53
615 퀸스타운 한인민박(아셔스).
한인숙박| 여민| 안녕 하세요.퀸스타운 한인민박 아셔스입니다.센… 더보기
조회 927
2018.10.29 (월) 09:22
614 하늘에서 뉴질랜드 대 자연을!
여행지| 김수동기자| 확연한 봄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추위라는 녀석은… 더보기
조회 586
2018.10.24 (수) 15:56
613 오클랜드 루치노민박
한인숙박| 샤파이어| ♣ 오클랜드 루치노민박​♣ 오클랜드 한인민박 … 더보기
조회 981
2018.10.19 (금) 11:35
612 민박 - 파머스톤노스
한인숙박| 판타지아| 안녕하세요 팔머스톤노스 민박집입니다. 저희 G… 더보기
조회 613
2018.10.16 (화) 16:04
611 봄 맞이 트랙킹 여행을 떠나자 II
여행지| 김수동기자| 변덕스러운 비 바람의 추위도 이제 물러가고 확… 더보기
조회 808
2018.10.09 (화)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