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를 알리는 남십자성 예술단, 최현선

김수동기자 0 2,598 2016.12.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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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를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알리는 예술단 활동을 하면서 무대에서 모든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꿈 많은 소녀가 있다. 4년전 예술단의 막내로 출발해서 이제는 단원 대표로 많은 단원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남십자성 예술단 활동을 하고 있는 최현선 단원을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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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작을 알리는 싸인이 떨어지고 단장님이 음악담당에게 플레이 신호를 보냈다. 무대  뒤에서의 나에 모습은 긴장의 연속으로 심장이 북처럼 꿍꿍 뛰었다. 하지만 오프닝 신호에 무대로 나가면서  무서워했던 얼굴이 웃음으로 바뀌었고 공연에 집중하면서 두렵기 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공연에 빠져들었다.  모든 단원들 생각이 똑같았는지 무대에서의 단원들 눈빛이 정말 신기했다. 초롱 초롱 빛나는 눈빛으로 모두들 공연에 집중했다. 정말 묘한 기분으로 오프닝 댄스를 마무리 하면서 나에 마음에는 진정한 즐거움이 가득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16 콘서트 <아름다운 동행> 남십자성예술단/ 무지개시니어중창단 공연이 1,000여명의 관객과 함께 타카푸나 브루스 메이슨 대극장 (Takapuna Bruce Mason Centre)에서 많은 박수를 받으며 지난 20일(일) 정기 공연을 마무리 했다. 무지개 시니어 중창단과 남십자성 예술단이 함께한 이번 공연은 우리 전래동요를 비롯해서 우리민요, 사물놀이, 북춤, 부채춤, 꼭두각시, 뮤지컬 사운드뮤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를 공연하면서 천 여명의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태극기를 흔들며 홀로 아리랑을 합창할 때

는 고국의 사랑을 염원하며 모두가 마음이 한곳으로 하나가 되는 감동의 물결이 넘쳐 났다. 이번 공연은 기획과 구성 또한 돋보였고 충실한 내용으로 잘 꾸며진 공연으로 평가 받으며 많은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모든 단원 한마음으로 공연에 집중

공연을 준비하면서 모든 프로그램 하나 하나에 모든 단원들과 선생님들이 많은 준비를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가장먼저 공연한 오프닝 댄스인 것 같다.  구 단원이었던 선배 언니로부터 배운 댄스(Sing & Sunny)가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었다.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댄스는 제일 늦게 공연을 준비해서 많은 걱정이 있었다. 그만큼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 했지만 모든 단원들이 잘 참고 연습에 집중했다. 반드시 무대에 올리기 위해서 선생님과 단원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연습 중에 땀도 아주 많이 흘렸고, 다리도 아팠고, 어떤 단원은 코피까지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관객들의 뜨거운 공연 반응을 보며 남십자성 예술단 단원들은 정말 열심히 준비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그 밖에 합창을 비롯해 다른 프로그램들도 연습과정을 생각하면 많이 생각난다. 공연을 생각하면 좋았던 생각보다는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 더 훌륭한 공연을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공연을 총 감독하신 신현국단장님을 비롯해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뉴질랜드 사회와 함께 하는 남십자성 예술단

남십자성 예술단은 1997년4월에 창단된 어린이 예술 단체이다. 음악에 재능이 있으면서 뉴질랜드에서 거주하는 7세~14세 사이의 한국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어 되어 있으며 합창을 중심으로 한국 고전무용과 전통악기를 통해서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소개하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사랑을 키워주고 있다. 나아가서는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꽃피워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그 동안 남십자성 예술단은 병원, 양로원, 교회 등 방문공연을 통해서 그들을 위로하고 매년 개최되는 정기공연을 비롯해서 년 평균 8회 이상의 크고 작은 초청 공연을 통해 현지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중요한 공연 단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 동안 약200회의 공연을 남십자성 예술단 이름으로 무대 위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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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의 영향으로 한국 전통 문화에 관심 많아 

어려서부터 정동극장 예술단원이었던 고모로부터 다양한 한국 전통 공연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2008년, 4살때 부모님과 오빠와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을 온 이후로 북 오클랜드 한국학교에서 선생님으로 봉사하셨던 부모님과 함께 매주 토요일에는 한국학교에 등교해 한국어와 문화, 전통을 계속해서 배울 수 있었다. 한국학교에서 학예회 발표 중 나의 소질을 알아봐 주신 친구 어머님께서 남십자성을 소개해 주셨다. 2012년 3월부터 남십자성 예술단 단원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예술단 생활로 항상 바쁘게 생활

남십자성 예술단 생활을 하면서 즐거운 일이 많이 있었지만 연습을 위해 주말을 항상 예술단에서 보냈다. 친구들과 주말을 즐기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예술단 연습이 항상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학교 수업이 끝나면 연습장으로 달려가 4시- 8시까지 연습을 한다. 그리고 정기 공연에 가까워지면 토요일까지 연습을 한다.  우리 예술단 단원들은 이런 바쁘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12월 공연 때가 되면 화려한 무대에서 우리의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우리 단원들 모두 이런 힘든 연습시간을 즐기는 것 같다. 

 

남십자성 후배 단원들에게

처음 남십자성 예술단에 입단했을 때 가장 어린 동생이었다. 선배 언니, 오빠, 선생님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잘 챙겨주고 보살펴 주었다. 그런 모든 것들이 예술단에 입단하기를 잘했고 행복하다고 생각했었다. 이제는 예술단에서 제일 큰 언니가 되었다. 나 또한 선배 언니들이 했던 것처럼 동생 단원들을 잘 챙기며, 배려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얘들아! 난 너희들이랑 매주 금요일에 만나는 것이 정말 행복하고 즐거워, 남십자성을 될 수 있으면 오래오래 하자. 그래야 실력이 많이 늘거든. 나도 5년째 하고 있잖아. 얘들아 내가 너희들을 얼마나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알지? 사랑해!”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감사

합창, 사물놀이, 부채춤, 북춤, 댄스 모두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로운 많은 것들을 열심히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많이 가르쳐 주기를 기대 한다. 앞으로 선생님들 가르침에 더욱더 열심히 배워서 우리 문화와 전통을  널리 알리는 어린이 홍보 사절단이 되겠다.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그냥 외국에 사는 보통 한국 사람이었을 것이다. 이번 공연에 초대된 외국인 친구들이 환상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한국의 문화를 볼 수 있었다고 칭찬의 칭찬을 거듭했다.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무척 자랑스러웠다. 모두 선생들께서 가르쳐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학교행사 준비로 친구들에게 부채춤을 가르치고 있는데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 것 같았다. “남십자성 선생님들 사랑해요!”

 

내년 20주년 행사를 위해 더욱 노력

내년 2017년도는 남십자성 예술단, 창단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20주년 행사를 위해 우리 모든 단원들이 최선과 노력을 다해서 더욱더 멋지고 아름다운 무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많은 교민들과 외국 손님들에게  한국에 문화를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것이 우리의 바램이자 희망이다. 

 

글,사진, 영상: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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