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경찰서 24시] 한인 이 민호 경관

Koreapost 0 5,176 2015.04.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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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누카 경찰서 범죄담당부서(Organised Crime Unit of Counties Manukau District)에서 근무중인 이 민호 경관님과의 인터뷰입니다.

제시카: 뉴질랜드 오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민호: 저는 2006년 전주에서 왔으며, 올해로 8년 되었네요.

제시카: 언제부터 경찰 업무을 하셨나요?
민호: 2008년부터 근무 시작하였습니다.

제시카: 어떤 계기로 경찰관에 지원하시게 되었나요?
민호: 이민오자마자 직업을 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0여군데 지원을 했으며 그 중 경찰서에서 저에게 기회을 주었습니다. 인터뷰와 함께 몇가지 시험을 보았습니다. 또한 가족 멤버 중 전직 경찰관이 있었는데 그 분이 추천하였습니다.

제시카: 경찰 준비 중 어떤 일이 가장 힘든 부분이었습니까?
민호: 제 2 외국어인 영어가 가장 큰 난관이었습니다. 또한 수영 자격증 획득이었습니다. 수영을 못하는 저에게 수영자격증이 최우선이었고, 그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수영 자격증이 필요없습니다.

제시카: 도전 중 무엇이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까?
민호: 영어 능력 향상입니다. 키위 친구들과 많이 어울렸습니다. 또한 물에 적응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매일 수영장에 가서 최소 2시간 정도 연습을 했고, 3개월 반만에 자격증을 획득하였습니다.

제시카: 키위 친구들과 많이 어울렸다고 하셨는데, 처음 이민와서는 힘들었을텐데 어디서 만나셨나요?
민호: 교회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였으며, 교회내 10대 그룹에서 활동하였습니다. 그리고 한영사전은 버리고 영영사전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매일 뉴질랜드 헤럴드 또는 CNN의 칼럼 특히 뉴스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검색하기 전에 마크한 뒤 나름 의미를 적어 놓습니다. 그리고 난 뒤 맞는 의미인지 아닌지 찾아 봅니다. 이 방법이 기억하는데 더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제시카: 영어 능력 향상에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찰학교 갈 때까지 얼마나 준비기간을 가지셨습니까?
민호: 제 생각에는 제가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때 “Precep”이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거기에 등록 할 수 있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은 경찰 관련 법률을 배울 수 있었으며 얼마간 급료도 받았습니다. 6개월씩 두번 준비하여 1년 후에 경찰 학교에 들어 갔습니다. 길게 느껴진 부분은 있지만 학교 들어가기 전에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고, 입학 후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중단되었지만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입니다.

제시카: 당신의 일이 경찰 지구대인 것을 압니다. 많은 기억난 일 중 특별히 생각나는 일이 있습니까?
민호: 제가 교통경찰 초년생이었을 때입니다. 상사에게 지시 받은 내용으로 의료진들이 연로하신 노여인의 집을 들어 갈 수 있게 요청한 것입니다. 그들은 벌써 여러차례 통화시도와 집앞에서 문을 두드렸으나 4일간 아무 답변을 들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제가 도착하였고 창문을 깨고 집안으로 들어갔으며, 침대에 누워있는 그녀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녀는 4일동안 음식 섭취도 못하고 꼼짝없이 누워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살아계셨습니다. 저와 제 동료와 함께 응급처치를 한후 앰블런스을 불러 병원으로 모셔 살 수 있었습니다.

제시카: 그녀를 구조하는 순간 어떤 기분이었습니까?
민호: 흥분되었습니다. 솔직히 남의 생명을 구했으니까요. 많은 직업들 중 이런 기회가 쉽진 않으니까요.

제시카: 와우, 대단한 이야기네요. 그외 다른 업무는요?
민호: 경찰학교을 졸업한 후 교통관제 부서에 근무하였습니다. 그 후 일반 업무 3년 정도 근무 한 후 현재 CIB(Crime Investigating Bureau) 에 근무한지 3년 반정도 되었습니다.       

제시카: CIB는 주로 무엇을 합니까?
민호: 처음 1년간은 지역 경찰서에서 범죄수사(Criminal Investigations Unit)을 했으며, 11개월 정도 Crime Squad에서 그리고 10개월 정도 Adult Sexual Assault 팀에서 근무하였습니다. 현재는 한인 경찰로써는 처음으로 District Organised Crime Unit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시카: 제 생각에는 당신의 일이 한국인들에게 도움을 많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막 이민 온 한국인들에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무엇을 조언 해 드릴 수 있을까요?
민호: 한가지 있는데, 한국인 문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고립과 차별입니다. 특히 가정폭력에 대해서는 단지 가족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여성 및 자녀 폭력은 감추려고 합니다. 저는 경찰에 신고하기를 권합니다. 그건 창피한 일이 아니라고요. 우리 경찰은 안전하게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이 많습니다.

제시카: 좋은 조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남편이 경찰 기록에 남지 않기를 원합니다. 
민호: 스스로에게 질문 해 보세요. 아이들과 자신의 안전이 남편의 경찰 기록보다 중요한가를요? 그런 이기적 생각이 당신의 안전을 흔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한국 문화는 언제나 가족에게 희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부인들도 한 가족의 일원으로써 중요하다고 생각 하셔야 합니다. 남편의 구속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으로 남편을 도울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왜 남편이 폭력을 행사하는지 등을 알아보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합니다.

제시카: 마지막으로, 한국인이 경찰 지원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는 말이 있을까요?
민호: 제가 7년차이지만 아직까지 저의 직업을 즐기고 있으며,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아시안 경찰관을 모집 중이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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