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etitk.com) ‘슈츠’ 장동건 박형식이 땀을 흘리며, 남자들만의 대화를 나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극본 김정민/연출 김진우/제작 몬스터유니온, 엔터미디어픽처스)는 결국 두 남자의 이야기다. 완벽해서 멋진 두 남자, 천재지만 비밀을 품고 있는 남자. 이들이 같은 비밀을 공유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 ‘슈츠’인 것이다. 그만큼 이 드라마에서 장동건(최강석 역), 박형식(고연우 역)의 역할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안방극장 역시 최강석-고연우 최고 조합에 폭발적 호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이 ‘슈츠’의 탄탄한 스토리와 맞물려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머쥘 때면 통쾌하고 짜릿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반응이다. 때문에 오늘(17일) 방송되는 ‘슈츠’ 8회는 열혈 시청자들에게 더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7회에서 두 남자는 각각 다른 의미로 위기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최강석은 과거 검사시절 믿고 따르던 오검사(전노민)의 검찰조사에 엮이게 됐다. 오검사가 비리를 의심받는 가운데 최강석이 증언을 거부한 것. 자칫 최강석이 오검사의 잘못을 뒤집어쓸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이기는 게임만 하고 승승장구했던 최강석에게 찾아온 분명한 위기다.
늘 정체 탄로 위기를 안고 사는 고연우는 학력위조 사건을 맡으면서 더 위태로워졌다. 사건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해서 보게 된 것. 여기에 채근식(최귀화)은 틈만 나면 “너 가짜 아냐?”라며 고연우를 의심하고 있다.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5월 17일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하기 전, 사나이들만의 대화를 나누는 두 남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 속 최강석과 고연우는 어둠이 내린 저녁 야외 농구장에 나타난 모습이다. 두 사람은 슈트 재킷을 벗은 셔츠 차림으로 농구를 하고 있다. 걷어 올린 셔츠소매, 살짝 푼 셔츠단추, 움직일 때마다 흐르는 땀방울 등이 역동적이면서도 남자다운 느낌을 안겨준다. 딱 떨어지는 슈트 차림으로 지성미를 뿜어내던 그간의 두 남자와는 180도 다르다.
한편, KBS 2TV ‘슈츠’ 8회는 오늘(17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겟잇케이 신민경 기자 / 사진 몬스터유니온, 엔터미디어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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