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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은 말 그대로 격렬한 감정이나 마음의 흥분이 심장이나 간에 쌓여 화기가 일어나는 병을 뜻한다. 과거에는 화병 환자들이 주로 시어머니와 갈등이 오래 지속되거나 남편과의 문제 또는 자녀교육으로 골치를 앓는 등의 경우가 대부 분을 차지했다.
문제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잘 알면서도 그것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어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원인을 알면서도 해소를 하지 못하니 더더욱 마음이 억울해지고 급기야는 자기 스스로도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내 몰리게 되는 것이다.
예전에는 화병이 주로 여성중심으로 나타났지만 요즘에는 스트레스의 다양화, 반복화로 인하여 남성직장인, 학생, 노인에 이르기까지 거의 사회 구성원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거의 매일같이 접하는 뉴스에서 보도되는 충격적이고, 인상을 찌푸리게 되는 좋지 않은 사건들의 대부분이 이 화병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화병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결국 분노조절장애로 이어져 무슨 사고를 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을 잘 인식해야만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분노조절장애로 발전하기 전에, 화병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를 하여 원치 않는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현명한 조치인 것이다.
화병의 증세는 불면증, 만성피로, 우울증, 소화불량, 식욕부진, 두통, 목덜미 어깨통증,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상기증, 가슴답답 또는 두근거림, 목안에 무언가 걸려 있는 듯한 매핵증등 매우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화병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그 첫째가 심화다. 이 심화의 특성은 얼굴이 자주 붉어지고 가슴이 답답 혹은 두근거리며, 감정의 기복이 커서 별 것 아닌 일에도 까르르 넘어갈 정도로 잘 웃거나 혹은 그 반대로 별 것 아닌 일에도 잘 운다. 이런 분들은 너무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참기만 했을 뿐 발산을 잘하지 못한 경우에 해당된다.
둘째는 간화다. 이 간화의 특성은 시도 때도 없이 화를 잘 낸다. 얼굴빛이 검붉은 기운이 나타나며 눈의 충혈, 만성피로, 소화불량, 목덜미, 어깨 뭉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분들은 과로 및 스트레스의 양이 많은 경우이다. 특히 이 간화가 있는 분들은 중풍에 걸릴 위험성이 꽤 높다.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화병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잘 푸는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잘 푸는 것일까? 스트레스를 풀 때 운동, 낚시, 바둑, 여행, 음악감상, 춤 등등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다.
본인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것이어야 하며,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아야 하며,
타인의 간섭이 없어야 하며,
특히, 금전적 갈등을 받지 않는 방법이라야 한다.
오클랜드 박 한의원 한의학 박사: 박 기태 전문진료과목: 이비인후과 T. 834 2080, 021 586 100 10 Parkvale Grove TeAtatu Peninsulla AK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