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집밥

0 개 1,849 Jane Jo

한국인 친구가 별로 없는 관계로 페이스북에 늘 영어로만 포스팅을 하다가 어느날 달달한 소주한잔으로 머리를 헹궈내고서 몇자 한글로 적어 내렸더니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서 진작에 좀 그러지 뭔 꼬부랑 말만써댔냐고 반가움반 구박반의 댓글들이 마구마구 달린 후 가끔씩 손가락이 움직이는대로 몇마디씩 글들을 게워내면 많은 분들이 좋아요를 눌러주셔서 이제는 글을 쓰는걸 좋아하던 예전의 제가 사알짝 돌아온듯 보입니다. ^^  

 

“알콩달콩”은 그냥 두아이의 엄마로 Full Time 직장인으로 싱글맘 라이프를 사는 한 사람의 여자로 패션 무역업을 하는 오너로서의 시각에서 집에서 일터에서 삶에서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거나 공유하고픈 일상의 것들을 간간히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의 화두는 집밥 입니다. 

 

 

10308c2400c2c8048335b93365d5b1e4_1534895259_995.jpg

 

저는 유난히 아이들 먹는것에 공을 들이는 타입입니다. 그렇다고 뭐 비싸거나 아주 아주 예쁘게 맛있게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매일 간단한 것이라도 직접 만들어서 먹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중에 제가 사라져도 간간히 계절따라 장소따라 어떤 음식을 먹을때마다“울엄마”를 떠올리며 기분좋은 따뜻한 음식냄새와 함께 추억할 좋은 기억들을 많이 가지게 해주고 싶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겁니다. 

 

싱글맘의 살림에서 요리를 논하자 하면 늘 먼저 나오는 것은 재료비 입니다. 비용은 저렴하게 그러나 음식의 종류는 다양하고 맛있고 푸짐하게… 거의 놀부 심보 공식인데…. 의외로 많은 부분 이게 가능합니다. 재료에 따라 사용의 방법과 보관 재 사용을 달리하면 그렇지요. 얼마전 저희집 손님 밥상입니다. 한번 살펴 볼까요? 

 

갈치 맛있죠. 구워도 맛있고 조림도 맛있고 근데 쫌 비싸죠. 식품점에서 들었다 놨다만 하셨던 분들 Frost fish를 대신 써보세요. Ribbon fish(갈치)같이 생겼지만 갈치보다 두배쯤 큰 생선인데 fish market 에 가면 흔하게 만날수 있는 생선이예요. 한국산 갈치만은 못하지만 몸집이 커서 살집도 두배! 무넣고 매콤히 조려내면 제법 밥도둑 역할 톡톡히 합니다. 사진의 찌개가 반마리 분량이고 나머지 반은 굵은 소금 뿌려 구이용으로 저장! 한마리 5불 40센트.

 

곰솥에 들들 끓여낸 이 뽀얀 국물은 꼬리곰탕 아니구요 도가니탕 아니구요 그냥 정육점에가시면 soup bone이라고 제법 고기점이 붙어있는 뼈를 팔아요. 오늘 제가 산 분량이 8불 70센트. 얼마나 싼지 아시겠죠? 

 

그걸사서 푹 우려내면 저렇게 수육이 저절로 발라지고 뼈에서 맛있는 곰탕국물이 우러납니다. 기름은 끓인 후 차갑게 식히면 밀납처럼 굳어지는 기름을 걷어내고 다시 끓였다 식힌 후 걸러내고 하면 한지에 거른것처럼 깔끔한 곰탕이 완성됩니다.

 

엊그제 사온 순대공장에서 사온 순대 (1KG 16불)가 있어 새우젓과 매운다데기와 함께 순대국으로 먹었지만 개인적으로 그냥 수육 듬뿍 넣은 담백한 곰탕이 더 맛있어요.

 

저렴하고 맛있고 푸짐한 제인식 밥상으로 함 차려보세요~~ ㅎㅎ

 

우버드라이버는 고용된 직원인가 (3)

댓글 0 | 조회 1,205 | 2023.07.26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Uber) 그룹의 우버 드라이버들을 독립계약자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피고용인으로 봐야 하는지의 여부가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이슈인… 더보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숨겨진 블랙 파이프 덕스 퀘스트

댓글 0 | 조회 1,020 | 2023.07.26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 이번에는 최근 많은 집주인들을 괴롭혀 온 검은 파이프, 바로 덕스 퀘스트(Dux Quest… 더보기

초보자도 할 수 있는 하루 3분 운동!

댓글 0 | 조회 658 | 2023.07.26
아침 공복 운동이 체중감량에 좋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런데 말처럼 아침 일찍부터 운동하는 걸 실천으로 옮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요,저도 5분만 일찍 일어나… 더보기

아내의 햇저녁상

댓글 0 | 조회 717 | 2023.07.26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제 때에 난 햇감자로뜨끈한 감자옹심이가 올려 진저녁 밥상밥상 물리기도 전에제 때에 난 옥수수라며쪄서 반 뚝 잘라 건네주는 아내오늘만큼은 나를… 더보기

워크비자와 영주권의 열쇠는 잡(오퍼)

댓글 0 | 조회 1,734 | 2023.07.25
일반워크비자가 에센셜 워크비자를 거쳐 현재는AEWV(Accredited Employer Work Visa)-고용주인증 워크비자(이하, 워크비자)-라고 명명되어 시… 더보기

남명 조식

댓글 0 | 조회 575 | 2023.07.25
남명 조식은 세 차례나 관직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취임하지 않았고, 사례의 인사를 올리지도 않았다. 그랬던 그가 그동안 자신이 왜, 벼슬을 마다하였는… 더보기

알레그로

댓글 0 | 조회 417 | 2023.07.25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머암울한 하루가 가고 하이든을 연주한다손에 따스함이 느껴진다건반들은 흔쾌하고, 망치들은 경쾌하다소리는 푸르고 생기있고 차분하다자유는 존재한… 더보기

그들 마음의 온도는 몇 도 일까요?

댓글 0 | 조회 494 | 2023.07.25
찬란하던 해가 서산마루로 기울어간다. 황금빛 노을로 불타던 하늘이 서서히 검푸르게 변해가면서 어둠이 내려앉는다.기다렸다는듯 검은 장막속에서 남십자성이 아주 가깝게… 더보기

우리 애가 너무 불안해해요

댓글 0 | 조회 918 | 2023.07.25
평소에 특별한 이유 없이도 쉽게 긴장되거나 짜증이 나고, 혹은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불안신경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소… 더보기

구름 밟듯 걷는 천년고찰

댓글 0 | 조회 408 | 2023.07.25
등운산 고운사 (騰雲山 孤雲寺)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고운사는 지방도 79호선을 따라가다 고운사길로 접어들어 끝까지 이르면 다다를 수 있다. 고르게 난 왕복 2… 더보기

새로운 트러스트의 최고 세율

댓글 0 | 조회 906 | 2023.07.25
이것은 당신에게 무엇을 의미합니까?2023년 예산에는 몇 가지 놀라운 점들이 있었지만, 트러스트 세율의 변경은 그 중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몇 번 암시되었듯이, … 더보기

헷갈리는 자동차 용어들 총 정리!

댓글 0 | 조회 743 | 2023.07.25
오늘은 자동차 용어와 기능에 대해서 많이 알고들 계시겠지만, 모르는 것은 알고 주행을 한다면 도움되는 자동차용어 영어약자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ABS(자동… 더보기

미션 임파서블

댓글 0 | 조회 563 | 2023.07.25
최근에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되었다. 수 차례 합의가 안 되다가 표결로 결정 난 것이다. 시급 1만원을 넘기느냐로 모두들 촉각을 곤두세웠는데 넘기지는 않았다. 물… 더보기

다제약물 복용 113만명

댓글 0 | 조회 1,419 | 2023.07.22
우리나라는 상당히 약을 좋아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본인은 왜 약을 먹는지 알지 못하고 습관처럼 복용하는 사람도 있다. 약을 복용하는 것은 기존 질환을 잘 조… 더보기

신규 주택보험 가입 중단

댓글 0 | 조회 3,210 | 2023.07.20
캘리포니아주의 GDP는 2021년 기준 3.35조 달러로 미국 50개주중에 가장 높으며 세계 5위인 영국, 7위인 프랑스보다 높다. 참고로 세계 10위인 한국의 … 더보기

부동산 다시 오른다.

댓글 0 | 조회 1,942 | 2023.07.18
2년전부터 이자율 인상으로 많은 영역에서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 물론 가파른 물가 인상에 따른 대응책 중, 가장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하나 그 시점과… 더보기

아름다운 너무나도 아름다운 여행

댓글 0 | 조회 1,202 | 2023.07.12
지난 주 토요일 저녁부터 시작 된 웰링턴여행은 오클랜드에서 파미까지 기차여행 연장선이라고 말할 수 있다. 너무나도 편안하고 아름다웠고 즐거우면서도 뿌듯한 여행이었… 더보기

나로 하여금

댓글 0 | 조회 585 | 2023.07.1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무엇이 욕심인지 알게 하옵소서더 경건한 척 하고 더 아는 척하는 것에더 가지려 하고 더 높아지려는 것에부끄러워하는 나를 잃지 않겠습니다가슴이… 더보기

뜨끈한 국물 한 모금

댓글 0 | 조회 720 | 2023.07.12
나이를 한 살, 두 살 더 먹어갈수록 건강에 대한 염려가 조금씩 커집니다. 병원에 들르는 횟수도 많아지고 예전 같으면 그냥 물음표 하나 찍고 지나쳤을 증상에도 온… 더보기

당신이 필요로 하는 누군가

댓글 0 | 조회 536 | 2023.07.12
광주 증심사 요가 템플스테이봄날 같은 겨울날 무등산에 오른다나는 누구인가, 누가 나인가나무 아래 서 있는데새들이 잎과 가지를 쪼아 떨어뜨리며나를 내쫓는다미안하다 … 더보기

국제 체제, 균세 (balance of power)로의 귀환?

댓글 0 | 조회 834 | 2023.07.12
애당초 국제 체제는 균세 (均勢)를 중점적 개념으로 해서 작동돼 왔습니다. 슈메르에서 여러 도시 국가들이 상호 각축하면서 나름의 ‘세력 균형’을 이루었던 시대부터… 더보기

디봇(Divots)에서의 플레이

댓글 0 | 조회 627 | 2023.07.12
볼의 위치 점검이 가장 중요하다.볼의 놓여진 위치에 따라 클럽의 선택이나 구사하는 기술이 달라진다. 앞쪽으로 놓인 경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정상적인 샷을 구… 더보기

전날 과식, 야식했다면 무조건 따라하세요!

댓글 0 | 조회 989 | 2023.07.12
얼굴, 전신 붓기 쏙 빼주는 운동과 스트레칭'오늘은 저녁 일찍 먹고 자기전까지 안 먹어야지’‘요즘 살이 좀 올랐으니 하루 두끼만! 저녁은 안 먹어야지’우리는 생각… 더보기

도박 장애

댓글 0 | 조회 882 | 2023.07.11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5th edition은 정신질환과 관련된 정의 및 증상을… 더보기

탁기를 내보내는 경로

댓글 0 | 조회 617 | 2023.07.11
앞머리가 아프다 하면 앞머리의 탁기를 임맥으로 쭉 빼서 중단으로 해서 단전까지 내려서 태우세요. 손목이 결린다 하면 기운으로 닦아주신 후 탁기를 빼내어 중단을 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