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구매할때 얼마의 가격을 제시해야 할까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집을 구매할때 얼마의 가격을 제시해야 할까요?

0 개 3,064 유영준

주택을 사려고 할 때나 부동산 매각을 고려 중일 경우에 제일 궁금한 질문은 “과연 이 주택은 얼마나 할려나?”또는 “얼마에 팔면 밑지고 팔지 않을까?”일 것입니다.  

 

누구에게 문의해야 해답을 얻을 수 있을까요? 부동산 에이전트? 주택감정평가사? 은행? 또는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집에 대한 보고서? 그러나 놀랍게도 각각이 제시하는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입니다. 

 

혹시 공정한 시장가치에 대해 들어보셨는지요? 사전적 의미에 따르면, 구매자와 판매자가 거래를 종료하라는 외부 압력을 받지 않는 상황에서 자유 의지로 구매자가 지불 하고 판매자가 동의할 가격이라고 합니다. 압박감이나 동기 부여는 이혼, 갑작스런 이직, 모기지 상환 또는 가족 사망 등의 삶의 변화에서 비롯되며 이러한 것들은 구 매자 또는 판매자가 신속하게 행동하도록 강제합니다. 

 

우리가 공정한 시장 가치를 말할 때, 한 가지를 명확히 집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께 항상 “공정”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공정한 시장 가치가 공평하며 아무런 치우침도 없으며 당신이 필요로 하거나 원하는 것을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당사자 입장에서는 “공평”이라고 부를 수 없을 것입니다. 

 

즉, 구매자는 가능한 한 최저 가격으로 부동산을 구매하고자 하며 판매자는 주택 가격을 최고로 받고 팔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원래의 질문으로 돌아가서 - 집값에 대해 누구에게 조언을 구하십니까? 

 

부동산 중개인 

 

만약 당신이 구입을 고려 중인 부동산 판매가격을 리스팅 에이젼트에게 물어 본다면, 아셔야할 것은 리스팅 에이젼트는 자신의 의뢰인 즉 집주인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비슷하게 팔린 인근 부동산에 대한 세부 정보와 다른 잠재 구매자들의 대상 물건에 대한 관심도를 알려줄 수는 있지만 결국 리스팅 에이젼트의 역할은 집주인을 위해 집값을 극대화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택감정평가사

 

$ 1,000 정도를 지불하고 독립적인 전문 평가를 받을 수는 있지만, 아마도 실망하실 겁니다. 주택감정평가사를 통한 공식적인 가치 평가가 부동산을 구매할 경우 현실적인 시장 가격을 예측할 때 제한적인 이익을 가지며, 주택을 판매하기 위해 매매 가격을 가늠해볼 때 일반적으로 낮은 평가 금액을 제시합니다. 그들의 평가치는 항상 보수적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요.

 

은행 

 

새로 구입하려는 부동산에 대한 대출을 신청할 때 은행은 은행 나름대로 구입하려는 부동산에 대한 가치를 결정하지만, 시장 가격을 정확히 반영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은행은 대출자가 대출 상환에 불이행하는 경우 소유물을 처분하여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을 예상하고 이를 반영하여 부동산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은행은 자체 직원이나 외부 평가사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부동산을 들여다 보지도 않고 가치 평가 결정을 내리므로 정확한 가격을 반영한다고 보기 힘들겠지요. 

 

부동산 온라인 보고서 

 

부동산 가치를 예측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보고서들이 있습니다. QV 보고서, CMA 보고서 그리고 Corelogic 보고서가 이러한 보고서들에 속합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무료로 예상가격의 범위를 제시해주는 웹사이트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www.homes.co.nz 가 있겠지요. 대상 주택에 대한 과거의 매매기록, 시청의 가치평가액 (CV), 인근 지역의 집 값 예상치 등을 제시합니다. 일반적으로 예측 가격이 실제 가격에서 10-20 % 정도 맞지 않습니다. 즉, 추정치가 실제 가치보다 높거나 낮게 책정됩니다. 

 

실사를 통한 가치평가가 아니므로, 건물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거나, 카페트가 깔려있는지, 최근에 마루 바닥을 설치 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합니다. 즉 주택이 최근에 개조 되었거나 원래 상태인지 여부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기존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고서가 작성된 것이므로 오차가 상존합니다. 

 

구매자의 에이젼트

 

뉴질랜드에서는 생소한 개념으로 구매자의 에이젼트는 독립적이고 솔직하게 부동산 가격에 대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좋은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구매자의 에이젼트는 집주인의 부동산 중개인과는 정반대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집주인이 아닌 구매자를 위해 일하고 대 를 지불받기 때문입니다. 고려중인 지역에 대해 매물을 찾도록 지시하면, 그 지역 시장에 대한 상세한 정보, 잘 판매되는 주택과 그렇지 못한 주택 그리고 판매가격 들에 대한 정보를 구매자에게 제공합니다. 

 

점점 더 많은 투자자와 주택 소유자가 구매자의 에이전트를 통하여 자신들의 다음 부동산을 매입합니다. 그들은 배경 조사 및 가격 책정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협상 기술을 사용하여 최상의 가격을 제시합니다. 요즘과 같이 가격이 주춤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조사와 현명한 부동산 선택이 중요하며, 적절한 가격에 구매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분명히 집의 가치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여러분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좋은 판매 부동산 중개인은 감정적 구매자가 자신의 꿈의 집에 대해 최고가를 지불하도록 유도하는 반면, 현명한 구매자는 동기 부여된 집주인이 기대하는 매매가격 이하에서 사기 위해 협상을 시도할 것입니다. 

 

만약 부동산 구매를 위해 투자할 시간이나 좋은 물건을 고를 자신이 없다면, 부동산 구매 또는 판매를 도울 수 있는 좋은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겠지요. 

 

가격을 제시하기 전에 부동산 중개인에게 물어보아야 하는 5 가지 질문 

 

1. 집주인이 요구하는 주택 가격은 얼마입니까? 

그 가격은 부동산 중개인의 제안이었습니까? 아니면 다음 집을 사기 위해 필요한 금액이었나요? 일부 집주인이 요구하는 가격은 비현실적이며 특정 이유로 인해 일정 금액을 받아야하는 경우 가격을 네고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2. 다른 구매자로부터 제안이 있습니까? 

이를 통해 경쟁자가 있는지 여부와 집주인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을 판매하는 것을 얼마나 고려하고 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3. 집이 시장에 얼마나 오래 나와 있었습니까? 

매매를 위해 일정기간 이상 시장에 나와 있었던 집의 경우, 집주인은 첫 번째 제안을 수락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몇 달 동안 시장에 내놓았지만 변변한 가격 제안을 받지 못했다면 집주인이 당신의 제안을 수락할 준비가 되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4. 왜 집을 내놓았나요? 

집주인이 이혼을 하나요? 급하게 이사를 해야 합니까? 집주인이 자신들의 집을 팔아야한다는 압력을 받게 될 다른 집을 이미 구입했습니까?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서 집주인이 얼마나 집을 팔고 싶어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5. 부동산이 시중에 나와있는 동안 원하는 가격이 떨어졌습니까? 

이것은 집주인이 정말로 자신의 집을 처분하고 싶어 하는지 알려주고 또한 집주인과의 협상에서 주도권을 갖고 좋은 가격에 집을 장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좋은 가격에 집장만 하시길 기원합니다.

 

▶ 본 컬럼은 개인의 의견을 전제로 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없이 위의 글에 따라 행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의사 결정단계에서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42332ff9c1d8ecb1315a45e0e5ed6794_1528856100_9549.jpg

오늘에서야 속속들이 알아버린 E-visa

댓글 0 | 조회 1,953 | 2023.08.22
세상은 늘 변합니다. 그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겠구요. 제가 뉴질랜드 이민업무를 시작한 때는 1990년대 말이었습니다. 그 시대는 절대다… 더보기

한반도, 단호한 냉정이 필요하다

댓글 0 | 조회 686 | 2023.08.22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53년 7월27일, 북한 인민군과 유엔군은 상호 교전을 잠시 멈추고 더 이상의 후속조치를 멈추어버렸고 그 뒤로 … 더보기

마중 가는 길

댓글 0 | 조회 491 | 2023.08.2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아내가 귀국하는 날데리러 공항 가는 길아내 없는 동안 물 한번 주지 않은아내의 화분에 물도 주고먼지 앉은 피아노도 닦아 놓으니성가신 집안 일… 더보기

맑으면 선을 베풀 수 있다

댓글 0 | 조회 456 | 2023.08.22
탁기를 많이 받다 보면 그걸 견디는 힘이 생깁니다. 단련이 되면 어떠한 강 탁기도 무찌를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저절로는 안 되고 계속 훈련을 해야 합니다. … 더보기

코로나19 재유행?

댓글 0 | 조회 2,905 | 2023.08.18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오미크론(Omicron)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바이러스인 EG.5를 스파이크(spik… 더보기

Covid19 업데이트 - 모든 Covid-19 관련 규제 해제

댓글 0 | 조회 1,319 | 2023.08.18

멜랑콜리한 겨울 장마철

댓글 0 | 조회 932 | 2023.08.09
장마철이 계속되다 보니 대외활동이 제한되고 찾아 갈 곳도 또한 찾아 올 사람도 마땅치 않아 할 일 없이 집에만 있게 되는 날이 많아지게 되는 요즈음이다. 그러다 … 더보기

내가 여전히 잘 모르고 있는 일본인, 일본 역사

댓글 0 | 조회 931 | 2023.08.09
인류 역사상 가장 먼저 토기를 만든 나라. 토기를 처음으로 발명한 것은 일본인이다. 그들은 빙하기가 끝나자 곧 토기를 사용했다. 조몬(繩文) 토기가 그것으로 규슈… 더보기

7월을 보내며

댓글 0 | 조회 528 | 2023.08.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반듯하게살고 싶었습니다사람들 마음에 들려고거짓 웃음 짓지 않는그런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고개 숙인 자 앞에서나도 아무것도 아니라며상처 주지 않… 더보기

학생들에게 좋은 수면의 중요성 및 수면 향상 방법

댓글 0 | 조회 705 | 2023.08.09
이번 호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숙면의 중요성과 이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어떤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새 일하는 사람들”에 대… 더보기

끌어당긴 2030년

댓글 0 | 조회 900 | 2023.08.09
월드엑스포가 2030년에 부산에서 열린다. 월드엑스포가 개최되면 세계의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가 엑스포 개최지로 향하면서, 개최국의 많은 것이 달라진다고 한다.월… 더보기

생크 방지 요령

댓글 0 | 조회 616 | 2023.08.09
생크의 정의볼이 클럽의 호젤(Hosel) 부분에 맞아 오른쪽으로 날카롭게 날아가는 샷을 생크라 한다. 헤드 밑면의 힐사이드 쪽으로 맞아 나타나기도 하는데 가장 이… 더보기

허벅지살 빠지는 초보자 하체 운동 루틴

댓글 0 | 조회 602 | 2023.08.09
“하체 운동은 어떻게 시작해야하나요?무릎이 약한데 웨이트 운동해도 괜찮나요?스쿼트나 런지 하면 고관절 부분이 불편하고 아파요..”4년 넘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더보기

오픈 워크비자면 만사형통?

댓글 0 | 조회 1,149 | 2023.08.08
자국이 아닌 나라에서 체류하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체류 목적이든지, 비자(VISA)가 필수지요. 무비자 입국으로 체류한다 해도 비자가 발급되며 체류기한이 정해져… 더보기

리커넥트 7월 활동 보고

댓글 0 | 조회 568 | 2023.08.08
1.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함 나누기” 프로젝트지난 7월 14일, 리커넥트는 따뜻함을 나누기 위하여 오클랜드 거리로 나섰다. 대략 20-24명에 봉사자들이 … 더보기

누런 콧물이나 코피가 자주 흐르나요?

댓글 0 | 조회 825 | 2023.08.08
“우리 아이는 기침을 너무 많이 하는데, 기관지가 약한 것 같으니까 보약을 지어주세요” 라며 보호자가 직접 진단하고 치료방법을 정해 오는 경우가 있다.이 때 정말… 더보기

부부가 이혼을 할 경우 애완동물은 누구에게 소유권이 있나요?

댓글 0 | 조회 1,424 | 2023.08.08
부부가 이혼을 할 경우 보통 관계재산은 양측에게 공평하게 분할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애완견, 애완고양이 또는 다른 가족 애완동물일 경우, 이들이 관계 “재산”으… 더보기

사람을 살리는 온기의 힘

댓글 0 | 조회 730 | 2023.08.08
여행 가서 만나는 구들 이야기빈 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훤하다. 낙하한 잎새들이 수북이 쌓인 산길을 걸으며 낙엽의 깊이를 재어 본다. 적엽량이라고 해야 할까.… 더보기

그래도 라는 섬이 있다

댓글 0 | 조회 559 | 2023.08.08
시인 : 김 승희가장 낮은 곳에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그래도 라는 섬이 있다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트리지 않는 사람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더보기

뇌과학이 알려주는 중독 (알코올, 마약, 도박 그리고 게임)의 이유

댓글 0 | 조회 993 | 2023.08.08
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고 의지가 약하다거나 정신차리지 못한 한심한 실패자로 보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뇌과학자들은 중독을 뇌의 보상체계에 이상이 생… 더보기

마음으로 맑아지려는 노력

댓글 0 | 조회 519 | 2023.08.08
선명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남들이 볼 때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뭔가 삐져있는 사람입니다. 본인도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더보기

5500만 치매 환자에게 희소식

댓글 0 | 조회 1,775 | 2023.08.05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은 치매(Dementia)이다. 물론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癌, Cancer)도 무섭지만, 말기 암 환자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 더보기

먹을 복도 자랑해야 하나?

댓글 0 | 조회 1,277 | 2023.07.26
동생이 집에 간 후 나는 몸살을 앓았다. 올 한 해의 반을 여행으로 다 보냈으니 몸살이 안 나고 배길 수 있었을까? 어제부터 몸이 조금 괜찮아지고 있음을 느꼈으나… 더보기

2023 시험비책

댓글 0 | 조회 725 | 2023.07.26
얼마전 한 학생이 거의 울상을 한 채 교실로 들어섰습니다. 이유를 물었지만 딱히 대답하지 않고 얼버무리는걸 보아하니 바로 견적이 나옵니다. 시험을 망친거겠죠. 성… 더보기

사이드 힐 업•다운(Sidehill Up•Down)

댓글 0 | 조회 749 | 2023.07.26
정의발 앞쪽이 발뒤꿈치보다 높은 경사도의 샷어드레스평상시와 같거나 스탠스의 폭을 넓게 해야 한다. 볼이 자신의 발보다 위에 위치해 있으므로 조금 더 멀리서며 상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