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의 비지니스, 어려워지는 이유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이민자들의 비지니스, 어려워지는 이유

0 개 3,128 정윤성

미래지향적 사업계획, 좋은 아이템과 최선의 노력에도 왜 현지인들보다 상황이 어려워질까? 

 

사업성공을 위해 업종 선택과 위치 선정, 현지화 마케팅으로 다양한 고객층 확보, 아이템 개발, 직원 관리 등 그래도 어려워만 가는 업체들의 고충을 24년 사업을 운영해 오면서 직,간접 체험하는 동안 어려워지는 업체들의 공통점들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1. 재고와 영업이익을 혼용 

한마디로 니돈, 내돈의 구분이 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 ‘니돈’이란 재고 다시말해 원재료를 뜻하고 ‘내 돈’은 영업이익을 뜻한다. 

 

혼용하는 업체가 얼마를 벌었는지 정확히 알려면 회계년도가 끝나서 한 1년 뒤(회계사마다 업체 특수성에 따라 달라짐)에나 알게된다. 

 

회계년도가 시작되는 4 월 매출이익은 한 2년 지나야 알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을 관리라고 하기 보단 방치라고 봐야한다. 내가 번돈이 최소 한달 단위로 파악되어야 재고를 비 롯한 다음달 운영경비 및 내돈을 예측하여 집행할 수 있고, 적자라면 빠른 시간내에 대책을 마련할 수도 있다.

 

‘방치’하는 업체는 다음달 내가 어떤 환경에 살아야 할지 예측이 어렵다.  

 

대책방안은 있다. 전산재고 관리 시스템을 추천하는데 카운터에서 바코더를 찍는 순간 위 두가지가 구분이 될 것이다. 안되어 있다면 일단 비지니스 계좌를 두개로 분리한다. 

 

하나는 니돈 내돈이 포함되어 있는 매출 계좌와 내돈만 관리하는 계좌를 만든다. ‘내돈’을 정확히 계산하기 힘든 경우 담당 회계사와 상담하여 평균 마진이 30%라고 한다면 보수적으로 25% 정도를 매출계좌에서 내돈인 영업이익의 계좌로 이체한뒤 직원봉급과 렌 트비, 사장봉급 등의 관리비를 집행해야 한다.   

 

2. 영업이익과 부채의 관리 

오히려 이익이 많은 흑자업체가 위험하다. 적자업체는 비용을 줄여야만 하고 회생의 방법을 찾으려 하겠지만 흑자기업은 남는 이익금으로 절세를 위해 풍족한 비용을 쓰려한다. 

 

이런 기업이라면 대출도 쉽다. 그래서 파이넌스로 차량을 구매하고 설비를 늘리는 등 이자를 비용처리하면서 부채를 늘리는 경우가 많다. 회계사가 추천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세상 어느 사업이 늘 좋기만 한가. 내리막도 있으니 그 때 늘어난 부채를 상환하면서 어려워지고 그 다음 잘 나갔던 지난 해의 소득세 폭탄이 목을 죈다. 

 

그 다음 지난해 수입을 근거로 IRD는 미리내는 소득세인 예납세를 부과한다. 잘 나갔던 많은 업체들은 이렇게 극한의 환경에 견뎌내지 못했다. 엄청 벌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차라리 세금내고 비상사태를 준비하는 저축을 권장한다. 그래서 돈이 모여지면 원하는 것을 구매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특히 정식직원에 연봉계약자가 아닌 사업체 오너라면 빚으로 쓰고 벌어서 채워 넣는 신용카드를 리워드 포인트 때문에 ‘활용’한다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밀리면 20% 가까운 이자와 적은 금액의 연체에도 좋은 날 ‘재기’를 어렵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 ‘Debit Card’사용을 추천한다. 어렵겠지만 잔고에 돈이 없으면 고통스럽지만 비용을 줄여야 한다. 

 

3. 성장에 따른 사업 확장의 함정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면 얼마나 뿌듯한가! 확장할수록 더 큰 돈을 번다면 좋겠지만 규모가 커질수록 가지는 사업의 집중력 감소, 방만한 재고와 인력관리, 늘어나는 고정비용으로 경기 하강에 따른 리스크도 증가하게 된다. 

 

사라져 버린 PK Furniture, Dick Smith 심지어 요즈음 플레처까지 큰 이익을 남길 것 같은 업체들의 어려움을 우리는 보고 있다. 아쉬울 수도 있지만 내 몸에 맞는 사이즈를 정해 두어야 한다. 그래야 마음도 편하다.

 

성공비지니스에 관한 조언은 참 많다.  위의 세가지외에도 많은 성공비지니스의 조언이 있겠지만 필자를 포함한 우리가 흔히 간과하기도 하고 중요하기도 한 내용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다. 

 

향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또 다시 온다면 우리 자신은 얼마나 잘 극복할 수 있을까? 세계경기만을 탓할 수 없는 이유는 나자신과 사랑하는 가족들의 생계가 걸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4ed7713fc3a24c3e4fb51a281b0a6c43_1510115344_8747.jpg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662 | 3일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186 | 3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134 | 3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359 | 3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470 | 3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08 | 3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31 | 3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27 | 4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199 | 4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19 | 4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093 | 4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16 | 4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92 | 4일전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87 | 8일전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64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55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37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588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59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67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57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14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11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4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79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