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박종배
정석현
정동희
한일수
정윤성
크리스티나 리
Shean Shim
송영림
김준
엔젤라 김
오클랜드 문학회
박현득
박명윤
김영안
Mina Yang
써니 림
여디디야
강명화
새움터
수선재
휴람
마리리
김임수
이윤수
조성현
박기태
유영준
성태용
김철환
피터 황
Jane Jo
조석증
신지수
오즈커리어
Jessica Phuang
김수동
최성길
동진
이동온
김지향
이현숙
한 얼
박승욱경관
빡 늘
CruisePro
봉원곤

세 마디의 말

여디디야 0 517 2017.09.29 08:24

‘잔잔한 이야기’글 쓰는 일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7개월이 되었다. 처음 시작할 무렵에는 에세이처럼 마음가는 데로 잔잔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하고 싶은 말을 글로 표현하다 보니 마치 ‘신문·잡지 등의 칼럼란에 익명으로 시사·사회 풍속 등을 촌평하는 기사처럼 써지는 날도 있는 것이다. 

 

읽는 입장에서는 때로는 마음이 불편할 수도 있을 지 모르겠지만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다”라고 외치는 사명이 있듯이 나 역시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하며 하고 싶은 말들을 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며 마음이 후련하다.         

                                   

또한 때로는 나의 개인적인 뼈아픈 이야기까지를 폭로(?)하며 지나간 아픈 삶을 글로 쓸 때가 있는데 이것도 내가 글을 쓰고 싶은 부분이다. 

 

왜냐하면 누군가 비슷한 상황에 처한 경우도 있을 것이어서 글을 통해서 깨닫는 것도 있을 것이고 어려울 때 위로를 얻을 수도 있겠고 힘을 얻을 수도 있을 테니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거의 매일 장대비 같은 비가 간헐적으로 쏟아지던 몇 주전 한 주간 내내 감기 몸살로 아주 힘이 들었다. 오죽하면 일어날 수도 없어서 죽조차 쑬 수가 없었고, 입맛에 당기는 것도 없고 이 나라는 delivery되는 음식은 pizza 밖에 없는 데다가 피자가 아플 때 당기는 음식이 아니어서 난감한 일이었다.

 

얼마 전 씨티에서 나눠주는 전단지를 받아보니 여러 종류의 음식들을 주문하면 배달해 준다는 것이었는데 그 음식들 역시 몸이 아플 때 당기는 음식은 아니었다. 폰으로 맛집을 검색해보니 집 가까이 길 건너편에 말레이시안 식당이 있는 것을 발견했건만 침대에서 일어날 힘도, 갈 힘이 없는 것이다. 폭우 같이 쏟아지는 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하여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아.. 혼자 사는 나이 드신 분들이나 아프거나 해서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내가 겪어보니 전혀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주방에서 간단한 것을 만드는 것도 힘이 들 정도였는데 희안하게도 말린 우엉을 끓여 먹으면서 기침이 가라앉았고 두 어번 외식 후 죽도 쑤고 음식을 먹으며 회복이 되었다.                                                                                

예전에 어머니께 사골 앞다리와 양지머리를 사다 드리면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잘게 썰은 대파를 얹어서 즐겨 드시곤 하셨는데, 나같은 경우는 나이들면서 섭취량이 줄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육류였는데 이젠 조금씩 섭취를 해야 할 것 같다.

 

어느 날 복음을 전하러 갔더니 우리가 늘 하던 장소에 Homeless people 몇 명이 얇은 담요를 덮고 바닥에 누워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바닥이 나무로 데크처럼 만들어 놓은 곳이어서 아마도 밤에 그곳에서 잠을 자는 장소가 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비가 오니 구걸할 때 비를 맞게 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아파서 힘이 없어서 그런 것인 지 눅눅한 바닥에 누워 간간이 기침을 하고 있는 그들을 보며 저 사람들에게 음식을 갖다 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다못해 따뜻한 Soup이라도 주면 한기라도 조금 덜 느낄 텐데 하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음식도 잘하고 대접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아직 이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기에 마음이 안타깝다. 조만간 그 곳에 가서 그들을 발견하면 무엇인가 요기가 될 음식을 사서 대접을 해야겠다.

 

오래전에 한국에서 ‘하프 타임’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인생 후반전 남은 시간에 과연 무엇을 해야할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국문학과를 선택하였고 교사자격증까지 취득하였지만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내가 원하였던 길이 아닌 생각지도 않았던 다른 길로 인도하셨다.  

 

고난의 시기에 무엇보다도 먼저 일어난 중요한 일은 예수님을 믿고 죄사함 받았으며 주님의 그 놀라운 사랑을 깨달았으며 사람은 변할지라도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신 주님은 세상 끝날까지 변하지 않는 분이신 그분의 사랑으로 인해 나는 이겨낼 수 있었다. 그 어려운 시기가 나의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가 된 것이다.

 

내성적이었던 사람을 십 년간을 훈련시키신 후로 여러가지 일에 Leader로 사역을 맡겨 주시며 사용하시는 하나님! 주신 일을 열심히 감당하면 또 다른 단계로 옮기셨는데 그럴 때마다 다시 바닥에서 일어나야 하는 혹독한 연단을 주셨다.

 

영주권을 받은 후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일이 급선무라는 생각에 영어공부를 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기도하는 데 “아하,, 복음을 전해야 할 대상들에게 영어로 전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를 배우게 된 것이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여호와 이레되시는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사용하시려고 준비시켜 놓으신 것이다.

 

호주 시드니 George Street의 ‘무명의 전도자 프랭크 제너’ 동영상이 YouTube에 있다. 전도지 한 장을 들고 세 마디로 40년간을 같은 장소에서 복음을 전한 Frank는 영국 목사님을 통하여 그의 전도로 인하여 세계 각처에 있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오고 구원을 받게 되었는지 듣게 되었다. 

 

영국 런던의 어느 목사님이 설교를 하기 위해 세계 여러나라 가는 곳곳마다 프랭크의 전도로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간증을 듣게 되었는데, 3년간 146,000명이 전도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프랭크는 2주 후에 하늘나라에 갔다는 내용을 보며 얼마나 눈물이 흐르던지..

 

주 예수님이 언제 이 땅에 다시 오실 지 아무도 모르지만 심히 임박했음을 마태복음 24장 7,8절에 나오는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을 통해서도 알 수가 있다. 

 

아웃리치 중 만나게 되는 젊은 중국인 부부나 젊은 아기 엄마들을 아는 중국인 목사님이 사역하는 교회로 연결을 해 주면 그 가정들이 교회로 출석하고 있다고 하니 아직 이 땅에 구원 받아야 할 영혼들이 있어서 전도하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 지 모르겠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나 역시 겪어서 알고 있는 상처받고 찢겨져 마음이 힘든 영혼들을 위한 사역으로 지금은 남은 인생을 위한 하프타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복된 소식을 전하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기에 탈고(脫稿)하고 있는 오늘도 감사가 넘친다.

 

Frank Jenner의 세 마디는 다음과 같다. 

“선생님, 구원 받으셨습니까?”

“당신이 만약 오늘밤 죽는다면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 3장 16절) 

 

9fc3565f90297ab15a532bca75d4ade6_150662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플러스 광고

조앤제이
조앤제이 09-336-1155 각종 뉴질랜드 이민 비자 전문 Immigration Adviser Kyong Sook Cho Chun T. 093361155
Pin cargo limited
해운운송, 항공운송, 통관, 수입운송, 수출운송 T. 09-257-1199

아! 친구야, 너의 모습은 어디로 갔니~

댓글 0 | 조회 510 | 2018.10.13
중,고 시절 극심한 가난에 허덕이던 친구가 있었다.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에서 만나 여고 시절에도 친하게 어울렸던 친구는 웃기도 잘하고 명랑하였다. 아버지가 하시던 사업의 실패… 더보기

먹거리가 두려운 세상

댓글 0 | 조회 663 | 2018.09.16
세상에! 이런 일을 다 겪다 보니 살아가는 일이 무슨 전쟁을 하는 듯하다. 알면 피해 갈 수 있지만 모르고 있으면 당하는 것 같아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속담이 새삼스럽기까지 … 더보기

$1로 인터씨티 버스를 타고

댓글 0 | 조회 1,050 | 2018.08.12
두 달 전에 처음 인터씨티 버스를 이용하였을 때 일이다. 일단 인터넷 웹싸이트에서 표를 예매를 한 후 시간에 맞춰서 스카이씨티 옆에 있는 터미널에 도착을 하고 보니 많은 사람들이 … 더보기

꿈엔들 잊힐리야

댓글 0 | 조회 358 | 2018.07.15
지난 한 주간 내내 마음에 맴도는 노래가 한 곡 있다. 따라 부르기도 힘든 가사여서 부르고자 하는 마음도 없건만 그 음이 계속 생각 속에서 흐르는 것이다.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가… 더보기

와! 이것은 일품요리다

댓글 0 | 조회 670 | 2018.06.17
지난 한 주간 내내 질척거리듯 연이어 매일 같이 오는 비가 오던 어느 날이었다. 한국 식품점과 슈퍼마켓에 다녀와서 배추를 절여 놓고 육개장을 끓이면서 무우를 채 썰어서 김치 양념에… 더보기

나는 어떠한가?

댓글 0 | 조회 601 | 2018.05.13
이 나라의 카페에서 흑판에 색분필로 메뉴를 적어 놓듯이 명동에는 하얀색 분필로 그 날 틀어줄 유명한 곡들을 흑판에 적어놓던 필하모니 음악감상실이 있었다.학창 시절에 Pop Song… 더보기

“영수증 나오셨습니다” ?

댓글 0 | 조회 1,032 | 2018.04.15
이번 한국행은 한 달 반의 짧은 여정이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을 때 ‘살을 에는 듯하다’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매섭게 추운 날씨로 영하 17도나 되는 날이었지만 그 찬 바람이 나… 더보기

뉴질랜드 헤럴드 신문에 기사가 나왔니?

댓글 0 | 조회 880 | 2018.01.17
세상에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한국에서 살아야겠다 하고 떠나면 다시 돌아오게 되는 이 나라!처음에는 일 년에 한 번씩은 한국에 다녀오곤 하다가 어머니가 천국에 가신… 더보기

예전에는 그랬었지

댓글 0 | 조회 342 | 2017.12.06
잔잔한 이야기 (17)해외에서 살다 보면 설날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이 돌아와도 그저 다른 날과 별로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한국에서와는 달리 고작 떡만두국이나 송편에… 더보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댓글 0 | 조회 445 | 2017.11.07
잔잔한 이야기 (16)피하 비치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대형 참사가 일어날 뻔 했었다.떠날 때는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었는데 도착하니 어두워졌고 바람이 불기에 사진 몇 장만 찍은 … 더보기

웃음 가득한 추억

댓글 0 | 조회 429 | 2017.10.11
잔잔한 이야기 (15)“웃음은 전염된다. 웃음은 감염된다. 이 둘은 당신의 건강에 좋다.”라는 스탠포드 의대 교수인 윌리엄 프라이의 말이 실감난 어느 날이다.며칠 전에 스피커와 마… 더보기
Now

현재 세 마디의 말

댓글 0 | 조회 518 | 2017.09.29
‘잔잔한 이야기’글 쓰는 일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7개월이 되었다. 처음 시작할 무렵에는 에세이처럼 마음가는 데로 잔잔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그런데 어느 날인가 하고… 더보기

살짝 아쉬움이 남는 이야기

댓글 0 | 조회 626 | 2017.09.13
기억 속에 있는 아버지는 엄격하신 분으로 다정다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위로 오빠 세 명은 항상 아버지를 어려워했다. 나 역시 20대 중반까지 그랬던 것 같다.엄마가 시집 와서 보니… 더보기

양파 같은! 그런 친구가 나는 좋다!

댓글 0 | 조회 681 | 2017.08.23
잔잔한 이야기 (12)살면서 흉허물 없이 지내는 친구가 주위에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추운 겨울을 지낸 자목련의 꽃봉오리가 유난히 아름답게 보이던 날 오후에, 젊은 시절 … 더보기

그 때 참았더라면....

댓글 0 | 조회 1,106 | 2017.08.09
“사람들은 말한다.그 때 참았더라면, 그 때 잘했더라면, 그 때 조심했더라면, 훗 날엔 지금이 바로 그 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 때만을 찾는다.”‘온 가족이… 더보기

아마 영화 촬영하는 줄 알겠지...

댓글 0 | 조회 926 | 2017.07.26
언제였던가 한국에서 이 나라에 오신 지인 부부를 집에 초대하여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대접한 후 가까운 바닷가로 가서 거닐면서 대화를 나누었다.도착하니까 석양이 뉘엿뉘엿 지고 있었는… 더보기

You are lucky

댓글 0 | 조회 558 | 2017.07.12
이민이 시작된 1990년 초 당시만 해도 이 나라의 큰 범죄가 학교에서 지우개를 훔치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이미 오래 전부터 그러한 이미지는 사라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더보기

무엇인가에 마음을 빼앗기고 사는 세상

댓글 0 | 조회 513 | 2017.06.28
얼마 전 함께 사역을 하는 일행과 함께 마오리 할아버지 집을 방문하여 두 할아버지가 기타 연주를 하며 몇 곡을 잠깐 연습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손을 씻으려고 세면대를 사용하려… 더보기

엄마처럼 되어 버렸다

댓글 0 | 조회 597 | 2017.06.13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스토리텔링 기업 주식회사가 있다.‘기억의 책’프로젝트라 하여 이 회사의 전문 스토리텔러가 의뢰인의 부모님을 찾아뵙고 부모님의 삶에 대하여 인터뷰한 내용을 정… 더보기

이제는 털어버리며 살아야 하지 않는가

댓글 0 | 조회 535 | 2017.05.24
대학 시절에 붓글씨를 쓰는 모임인 써클(지금으로 말하자면 동아리)에 가입하였을 때 전시회때 출품한 나의 첫 작품이 家 和 萬 事 成(가화만사성)이었다.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더보기

He will do something new today

댓글 0 | 조회 534 | 2017.05.10
나는 몇 년 전에 한국행을 결심했을 때 다시는 이 나라에 오고 싶지 않은 생각에 차도 처분하고 나의 개인 소유도 거의 처분한 채 한국으로 떠났다.돌아간 들 오랜 세월동안 뉴질랜드에… 더보기

“장하다! 아들아!”

댓글 0 | 조회 723 | 2017.04.27
‘맹모삼천지교’라 하여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하며 자녀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었던 것처럼 이 나라 뉴질랜드에 자녀들을 데리고 이민을 오거나 … 더보기

술주사는 부전자전이 되는 것일까!

댓글 0 | 조회 960 | 2017.04.12
나는 아버지부터 오빠 세 명 모두 술을 마시는 술고래(?)집안에서 자라났고 대학 생활 때 학기가 끝날 무렵에는 의례히 있는 쫑 파티라 불리우는 종강 파티가 있는 데다가 더구나 국문… 더보기

까르르르~~ 조폭 모자(母子) 같구나!

댓글 0 | 조회 654 | 2017.03.21
나는 대학 시절 국어국문학과를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글이나 시를 쓴다는 것에 별 관심이 없었다.내가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게 된 이유는 단지 어릴 때 나의 희망이 선생님이 되고 싶었고,… 더보기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댓글 0 | 조회 696 | 2017.03.07
며칠 전부터 심한 감기에 걸려 목소리까지 잠겨버린 딸 아이에게 첫 날엔 흰 죽을, 둘째 날에는 쇠고기를 잘게 채 썰어 넣은 야채죽을 쑤며 문득 수 십년이 지난 날의 일이 생각이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