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박종배
정석현
정동희
한일수
정윤성
크리스티나 리
Shean Shim
송영림
김준
엔젤라 김
오클랜드 문학회
박현득
박명윤
김영안
Mina Yang
써니 림
여디디야
강명화
새움터
수선재
휴람
마리리
김임수
이윤수
조성현
박기태
유영준
성태용
김철환
피터 황
Jane Jo
조석증
신지수
오즈커리어
Jessica Phuang
김수동
최성길
동진
이동온
김지향
이현숙
한 얼
박승욱경관
빡 늘
CruisePro
봉원곤

You are lucky

여디디야 0 548 2017.07.12 08:11

이민이 시작된 1990년 초 당시만 해도 이 나라의 큰 범죄가 학교에서 지우개를 훔치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이미 오래 전부터 그러한 이미지는 사라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온갖 범죄를 News로 접하며 특히 해가 일찍 지는 겨울에는 어두울 때 걷는 것도 마음이 편치가 않은 것 같다.

 

씨티에 살았을 때 자주 지나는 길에 맛난 커피점이 있었다. 어느 날 한국 여학생 두 명이 앉아서 다음 날이면 한국으로 떠난다고 커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데, 갑자기 마오리 같이 생긴 청년이“Thank you, lady”하며 한 여학생의 무릎에 올려 있던 핸드백을 낚아 채서 골목으로 달아나는 것이었다. 그 카페에서 일하는 중국인 청년이 테이블을 정리하다가 그 상황을 보고 달리기 선수처럼 빠른 속도로 쫓아가서 그 핸드백을 찾아와서 여학생에게 돌려주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절대로 올려 놓으면 안 되거나 음식점에서 의자에 핸드백을 걸어 놓지 않아야 하는 등 참으로 안전하지 않은 점도 많이 늘어난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지난 해에 좀도둑이 집에 들어온 적이 있었다. 방에서 컴퓨터로 워드 작업을 하고 있는 데 무언가 이상하다 생각이 들어서 방문을 열고 나가니 건너 편에 있는 방에 학생 같은 아이가 신발을 신은 채로 서 있는 것이 아닌가.

 

“What are you doing here?” 했더니 화장실을 찾는다고.. 아,, 전광석화처럼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일단 이 아이를 조용히 밖으로 내 보내야 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아서 현관문을 열어주며 일단 밖으로 내 보낸 후 “어떻게 들어온 것이지?”하는 마음에 그 방으로 들어가 보니 창문이 열려져 있었기에 창문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밖을 쳐다보니 밑에서 다른 한 명이 그 학생을 무등 태워서 가까스로 들어 올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방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두 녀석이 합동작전을 펼쳐 방 안으로 한 명이 침입한 것이었다.

 

나도 모르게 “야!!!”하며 큰 소리로 외치며 문을 닫고서 잠그니 일단 그 아이들은 떠났지만 어떻게 대낮에 열린 창문을 통해 절도를 하러 들어오는 지, 그리고 사람을 보고 도망할 생각도 하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화장실을 찾고 있다”라고 말을 하는 지 그 당돌하고 후안무치함에 놀랄 일이었다.

 

그 학생의 얼굴이 무섭거나 험상궂게 생기지 않았기에 내가 소리를 크게 지르거나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밖으로 나가라고 문을 열어주었던 것이 다행인 것 같다.

 

잠시 후에 얼마나 가슴이 떨리고 오싹한 마음이 들던 지 얼마간 힘들었던 것 같다. 즉시 그 방 창문에 튼튼한 잠금고리를 달아 놓고 외출할 때 각자 사용하는 방 창문은 꼭 잠그고 나가도록 신신당부를 하였다.

 

경찰서에 신고 후 경찰관이 방문하여 창문에 남긴 지문을 채취하고 돌아갔는 데, 며칠 지난 후에 그 학생이 잡혔다고 연락이 왔다. DNA 검사를 통하여 그 학생이 누구인 지 밝혀졌고 초범이 아니고 상습적인 절도범이라고 결국 법정에 서게 된 것으로 안다.

 

cb9578a0bf1d435e57d88545777846be_1499803
 

 

이런 예화가 있다.

 

어느 죄수가 감옥에 있을 때 어머니가 면회를 왔는 데, 어머니를 더 가까이 오라고 하고는 어머니의 입을 물어 뜯었다는.. 그러면서 그 죄수가 어머니에게 하는 말이

“내가 어려서 학교에 다닐 때 친구의 연필 한 자루를 훔쳐 왔을 때, 그 때 왜 어머니는 나에게 야단을 치지 않았느냐. 그래서 나는 연필보다 더 큰 것을 훔치게 되고 나중에는 더 큰 것 그리고 더 큰 것을 훔치는 도둑이 되어 이렇게 감옥에 오게 되지 않았느냐. 그래서 어머니가 나를 제대로 잘 되라고 말하지 않았기에 입을 물었다”고 하였다는.. 한국의 ‘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는 속담을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위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 반면에 나는 오래 전에 경찰로 부터“You are lucky”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놀라운 일이 있었다.

 

이 나라에 온 지 얼마 지나서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해야만 했는 데 그 당시 아침 일찍 나가서 점심 시간 지나 집에 돌아오려면 무척이나 피곤했었다. 버스를 타면 피곤함에 눈을 붙이고 때로는 졸기도 하며 그러다가 눈을 떠 보면 거의 집에 가까이 도착했기에 부랴부랴 내리곤 했는 데 그 날 따라 입고 나간 자켓의 포켓이 좀 큰 편이어서 여권 지갑 같은 크기의 지갑을 넣었는 데도 헐렁거렸다. 집에 가까이 왔기에 급히 내린 후 집에 들어와 한 두 시간이 지난 후에야 지갑을 분실한 것을 알게 되었다.

 

호주머니에서 넣어 둔 지갑이 의자나 버스 바닥에 떨어진 것을 모르고 내린 것이었다. 뒤늦게 알고 버스 회사에 전화를 걸어 분실 신고를 하고 그 다음 날 아침에 은행에 분실 신고를 하려고 전화를 걸었더니 은행 직원이 하는 말이 경찰서에 나의 지갑이 보관되어 있다고 알려주었다.

 

일이 끝난 후 경찰서에 찾아가 지갑을 돌려 받으며 누가 경찰서에 맡겼느냐고 물으니 여 경찰이 하는 말이 Bus Driver가 이곳에 맡겼다고 하며“You are lucky”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지갑 안에는 중요한 은행카드, 운전 면허증 외에도 은행에 가서 한국으로 송금할1,000불이 넘는 금액의 현금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돈은 한국의 개척교회로 보낼 것으로 일해서 받은 주급에서 얼마씩 모은 것이었다.

 

그리고 보니 어머니가 천국에 가시기 전까지 하나님을 잘 섬기셨던 일이 생각난다. 아버지가 세운 빌딩의 3층에 학원이 있었는 데, 어린이선교신학 몬테쏘리 과정을 마친 후 내가 그 곳을 어린이선교원으로 사용하였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어머니가“내 눈에 흙이 들어와도 그런 일은 안 된다”고 하셔서 내가 성경 누가복음 12장16절~21절에 나오는‘어리석은 부자’이야기를 해 드린 적이 있다. 그 부자처럼 가지고 있는 많은 것들을 하늘나라를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살다가 생사화복은 하나님의 주권에 있는 것인 데 만일 오늘 밤 엄마의 생명을 거두어 가신다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그 당시에는 그 곳에서 어린이선교원을 시작하지는 못했지만 후에 하나님께서는 더 넓고 좋은 위치의 장소로 인도해 주셔서 어린 아이들에게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가 있었는 데 나중에 교회와 어린이선교원을 운영할 때는 어머니는 꼭 계셔야 할 분으로 온 몸과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헌신 충성하신 분이셨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마태복음 6장 19, 20절)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플러스 광고

오클랜드 중국문화원
오클랜드의 한 장소에서 1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중국어 전문어학원 410 - 6313 T. 09-410-6313
미드와이프 김지혜
무료 산전 관리및 분만, 산후관리를 해드립니다. 와이타케레, 노스쇼어, 오클랜드 산모 환영 T. 021-248-3555
(주)뉴질랜드 에이투지
뉴질랜드 법인 현지 여행사 / 남,북섬 전문 여행사 - 패키지여행, 자유여행, 해외여행 / 진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모인 회사!! T. 09 309 3030 T. 09 309 3030

아! 친구야, 너의 모습은 어디로 갔니~

댓글 0 | 조회 496 | 2018.10.13
중,고 시절 극심한 가난에 허덕이던 친구가 있었다.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에서 만나 여고 시절에도 친하게 어울렸던 친구는 웃기도 잘하고 명랑하였다. 아버지가 하시던 사업의 실패… 더보기

먹거리가 두려운 세상

댓글 0 | 조회 646 | 2018.09.16
세상에! 이런 일을 다 겪다 보니 살아가는 일이 무슨 전쟁을 하는 듯하다. 알면 피해 갈 수 있지만 모르고 있으면 당하는 것 같아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속담이 새삼스럽기까지 … 더보기

$1로 인터씨티 버스를 타고

댓글 0 | 조회 1,038 | 2018.08.12
두 달 전에 처음 인터씨티 버스를 이용하였을 때 일이다. 일단 인터넷 웹싸이트에서 표를 예매를 한 후 시간에 맞춰서 스카이씨티 옆에 있는 터미널에 도착을 하고 보니 많은 사람들이 … 더보기

꿈엔들 잊힐리야

댓글 0 | 조회 342 | 2018.07.15
지난 한 주간 내내 마음에 맴도는 노래가 한 곡 있다. 따라 부르기도 힘든 가사여서 부르고자 하는 마음도 없건만 그 음이 계속 생각 속에서 흐르는 것이다.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가… 더보기

와! 이것은 일품요리다

댓글 0 | 조회 655 | 2018.06.17
지난 한 주간 내내 질척거리듯 연이어 매일 같이 오는 비가 오던 어느 날이었다. 한국 식품점과 슈퍼마켓에 다녀와서 배추를 절여 놓고 육개장을 끓이면서 무우를 채 썰어서 김치 양념에… 더보기

나는 어떠한가?

댓글 0 | 조회 584 | 2018.05.13
이 나라의 카페에서 흑판에 색분필로 메뉴를 적어 놓듯이 명동에는 하얀색 분필로 그 날 틀어줄 유명한 곡들을 흑판에 적어놓던 필하모니 음악감상실이 있었다.학창 시절에 Pop Song… 더보기

“영수증 나오셨습니다” ?

댓글 0 | 조회 1,010 | 2018.04.15
이번 한국행은 한 달 반의 짧은 여정이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을 때 ‘살을 에는 듯하다’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매섭게 추운 날씨로 영하 17도나 되는 날이었지만 그 찬 바람이 나… 더보기

뉴질랜드 헤럴드 신문에 기사가 나왔니?

댓글 0 | 조회 869 | 2018.01.17
세상에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한국에서 살아야겠다 하고 떠나면 다시 돌아오게 되는 이 나라!처음에는 일 년에 한 번씩은 한국에 다녀오곤 하다가 어머니가 천국에 가신… 더보기

예전에는 그랬었지

댓글 0 | 조회 332 | 2017.12.06
잔잔한 이야기 (17)해외에서 살다 보면 설날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이 돌아와도 그저 다른 날과 별로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한국에서와는 달리 고작 떡만두국이나 송편에… 더보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댓글 0 | 조회 436 | 2017.11.07
잔잔한 이야기 (16)피하 비치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대형 참사가 일어날 뻔 했었다.떠날 때는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었는데 도착하니 어두워졌고 바람이 불기에 사진 몇 장만 찍은 … 더보기

웃음 가득한 추억

댓글 0 | 조회 419 | 2017.10.11
잔잔한 이야기 (15)“웃음은 전염된다. 웃음은 감염된다. 이 둘은 당신의 건강에 좋다.”라는 스탠포드 의대 교수인 윌리엄 프라이의 말이 실감난 어느 날이다.며칠 전에 스피커와 마… 더보기

세 마디의 말

댓글 0 | 조회 507 | 2017.09.29
‘잔잔한 이야기’글 쓰는 일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7개월이 되었다. 처음 시작할 무렵에는 에세이처럼 마음가는 데로 잔잔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그런데 어느 날인가 하고… 더보기

살짝 아쉬움이 남는 이야기

댓글 0 | 조회 615 | 2017.09.13
기억 속에 있는 아버지는 엄격하신 분으로 다정다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위로 오빠 세 명은 항상 아버지를 어려워했다. 나 역시 20대 중반까지 그랬던 것 같다.엄마가 시집 와서 보니… 더보기

양파 같은! 그런 친구가 나는 좋다!

댓글 0 | 조회 669 | 2017.08.23
잔잔한 이야기 (12)살면서 흉허물 없이 지내는 친구가 주위에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추운 겨울을 지낸 자목련의 꽃봉오리가 유난히 아름답게 보이던 날 오후에, 젊은 시절 … 더보기

그 때 참았더라면....

댓글 0 | 조회 1,095 | 2017.08.09
“사람들은 말한다.그 때 참았더라면, 그 때 잘했더라면, 그 때 조심했더라면, 훗 날엔 지금이 바로 그 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 때만을 찾는다.”‘온 가족이… 더보기

아마 영화 촬영하는 줄 알겠지...

댓글 0 | 조회 915 | 2017.07.26
언제였던가 한국에서 이 나라에 오신 지인 부부를 집에 초대하여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대접한 후 가까운 바닷가로 가서 거닐면서 대화를 나누었다.도착하니까 석양이 뉘엿뉘엿 지고 있었는… 더보기
Now

현재 You are lucky

댓글 0 | 조회 549 | 2017.07.12
이민이 시작된 1990년 초 당시만 해도 이 나라의 큰 범죄가 학교에서 지우개를 훔치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이미 오래 전부터 그러한 이미지는 사라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더보기

무엇인가에 마음을 빼앗기고 사는 세상

댓글 0 | 조회 503 | 2017.06.28
얼마 전 함께 사역을 하는 일행과 함께 마오리 할아버지 집을 방문하여 두 할아버지가 기타 연주를 하며 몇 곡을 잠깐 연습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손을 씻으려고 세면대를 사용하려… 더보기

엄마처럼 되어 버렸다

댓글 0 | 조회 585 | 2017.06.13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스토리텔링 기업 주식회사가 있다.‘기억의 책’프로젝트라 하여 이 회사의 전문 스토리텔러가 의뢰인의 부모님을 찾아뵙고 부모님의 삶에 대하여 인터뷰한 내용을 정… 더보기

이제는 털어버리며 살아야 하지 않는가

댓글 0 | 조회 523 | 2017.05.24
대학 시절에 붓글씨를 쓰는 모임인 써클(지금으로 말하자면 동아리)에 가입하였을 때 전시회때 출품한 나의 첫 작품이 家 和 萬 事 成(가화만사성)이었다.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더보기

He will do something new today

댓글 0 | 조회 522 | 2017.05.10
나는 몇 년 전에 한국행을 결심했을 때 다시는 이 나라에 오고 싶지 않은 생각에 차도 처분하고 나의 개인 소유도 거의 처분한 채 한국으로 떠났다.돌아간 들 오랜 세월동안 뉴질랜드에… 더보기

“장하다! 아들아!”

댓글 0 | 조회 714 | 2017.04.27
‘맹모삼천지교’라 하여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하며 자녀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었던 것처럼 이 나라 뉴질랜드에 자녀들을 데리고 이민을 오거나 … 더보기

술주사는 부전자전이 되는 것일까!

댓글 0 | 조회 948 | 2017.04.12
나는 아버지부터 오빠 세 명 모두 술을 마시는 술고래(?)집안에서 자라났고 대학 생활 때 학기가 끝날 무렵에는 의례히 있는 쫑 파티라 불리우는 종강 파티가 있는 데다가 더구나 국문… 더보기

까르르르~~ 조폭 모자(母子) 같구나!

댓글 0 | 조회 644 | 2017.03.21
나는 대학 시절 국어국문학과를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글이나 시를 쓴다는 것에 별 관심이 없었다.내가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게 된 이유는 단지 어릴 때 나의 희망이 선생님이 되고 싶었고,… 더보기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댓글 0 | 조회 686 | 2017.03.07
며칠 전부터 심한 감기에 걸려 목소리까지 잠겨버린 딸 아이에게 첫 날엔 흰 죽을, 둘째 날에는 쇠고기를 잘게 채 썰어 넣은 야채죽을 쑤며 문득 수 십년이 지난 날의 일이 생각이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