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탕기루아 피나클(Putangirua Pinnacles)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푸탕기루아 피나클(Putangirua Pinnacles)

0 개 2,251 자유인

                   푸탕기루아 피나클(Putangirua Pinnacles)

 


지명이 긴 탓도 있겠지만 그냥 Pinnacles로 통한다.

지금까지 본 자연이 만들어 놓은 작품 중에서 최고의 걸작품 중 한 곳을 본 것 같다.

계곡 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눈앞에 이와 같은 광경이 펼쳐진다.

 

 

넓은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이와 같은 Sign Board가 나온다.

그러니까 어느 쪽으로 가든 Lookout까지 가는데 45분이 걸린다. 왕복이면 1시간반 코스다.


Stream Bed 쪽으로 먼저 올라가면서 구경하고 꼭대기 Lookout으로 올라가서 본 후 Ridge 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계곡 길에선 갈대 숲, 바닥에 널린 화석바위, 점차적으로 더욱 멋지게 펼쳐지는 장관 등 디테일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밑 바닥을 들어가 봐야 하는데 Ridge 쪽으로 먼저 올라갔다가 Stream Bed 쪽으로 내려오면 밑 바닥을 깊숙이 안 들어가 볼 가능성이 있고 냇가에 펼쳐지는 디테일을 간과할 수도 있다.  

 

  

참으로 경이롭다.


 

 한참 헐떡거리며 올라가다가 잠시 뒤 돌아보았더니 이런 모습이었다.

 

좌 우측 면을 따로 한 컷씩 샷했다.


 

 

 

인상에 남는 장면들을 몇장 더 담았다.





 

 

어떤 것은 스페인 바로셀로나 대성당 입구모양 또는 유럽의 어느 고성 벽을 보는 느낌.

 






 

 

계곡 트랙을 들어갔다가 조금 내려오면 전망대(Lookout)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자세히 안 살피면 놓친다궁금증이 나서 그냥 내려올 수가 없어 전망대까지 올라가 보기로 했다Base에서 Lookout 올라가는 길은 얼마 되지는 않지만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깔딱 고개라 급히 가면 지친다.


거의 다 왔을까?...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어떤 노부부를 만났다

"How far?" "Two days long..." "...........?"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한번 더 반복한다"Two days ..."

그때 사 알아채곤

"Better than two months"로 응수했다.

그 할배 "거의 다 왔다며 웃어주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광경

Putangirua Pinnacles 하면 대부분 이 사진을 내건다. 그렇지만 내 소견으로는 계곡 속에서 잡은 광경이 더 장엄할 것이라 여겨진다.


 

Stream Track의 돌 자갈밭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아름다운 무늬를 한 화석 덩어리들....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이런 귀중한 화석바위 덩어리들을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친다.  

 

 

쌍봉 남근석

 계곡루트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좌측 편으로 보이는데 집에 와서 컴을 열어볼 때까진 이런 모양을 한 바위인 줄 몰랐다. 아마도 내려오는 방향에서 본다면 이런 모양이 아닐 것이다.

한국이나 중국 같은 무속신앙이 있는 나라 같았으면 오색 헝겊조각들이 밑동 어딘가에 어지럽게 묶여있고 근처에는 제사상이라도 놓여있는 등 요란을 떨었을 법하다.

 

 

Ridge( 등성이쪽에서  일대의  전경

오랜 세월 폭우풍상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풍경들이 이후 얼마나  아름답게 얼마나  넓게 펼쳐질지가늠조차 힘들다

 



 

Putangirua Pinnacles에 대해 여러가지를 상상하게 한다.


우선 남섬의 Clay Cliffs와 매우 유사하다는 생각으로 과거 오랜 세월 전엔 이 지역 역시 전체가 낮은 지대의 드넓은 강바닥이나 해변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 어느날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나서 땅이 융기되어 갑자기 솟아났고 그런 후 오랜 세월 폭우풍상을 거치며 깎이고 쓸려 이러한 풍광을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그런데 한가지 Clay Cliffs와 다른 점이 있다면 돌자갈의 재질이 다르다. Clay Cliffs는 주로 동글동글한 차돌과 석회모래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이곳 돌들은 여러가지 모양을 한 잡석 형태를 띄고 있는 점이다. 또 화석바위의 물고기 화석들은 Earthquakes rock area에서 보았던 단일화석과 달리 여러가지가 뒤섞여 있었다.

그나저나 위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이 지역이 도대체 얼마나 넓은지 모르겠다. (물론 전문가의 탐사자료를 보면 알겠지만... ) 지금도 산 전체가 조금씩 침식이 진행되고 있어 오랜 세월 후에는 더 많고 멋진 광경이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  

아무래도 후일에 자료조사를 좀 더 한 후 다시 가봐야 할 것 같다.

  

 

북섬 남부 해안의 Palliser Bay의 Aorangi Forest Park에 있다 .

주변에 북섬 최 남단 Cape Palliser에 아름다운 등대도 있고 바로 그 옆엔 물개(Seal) 서식처도 있다. 오클랜드에선 장장 8시간반 거리이지만 웰링톤에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요즘엔 어디서든 네비찍고 안내해 주는 대로 가면 된다.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663 | 3일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187 | 3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137 | 3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360 | 3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471 | 3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08 | 3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31 | 3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27 | 4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00 | 4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19 | 4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093 | 4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16 | 4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93 | 4일전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87 | 8일전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64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55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37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588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59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67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58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14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11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4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79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