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된 것 바꾸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고정된 것 바꾸기

0 개 1,462 수선재
나이가 들수록 가치관을 바뀌기가 어렵습니다. 김용옥 교수가 TV 나와서 강의하는데 보니까 자기는 나이든 사람은 싫다고, 젊은 사람만 제자로 받겠다고 그러더군요. 정말 이해가 되는 것이 나이가 들면 생각이 고정이 돼서 점점 더 커집니다. 명상을 하면서도 자꾸 비워내야 되는데 할수록 점점 가득 찹니다.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 너무 확고해서 비우지를 못합니다. 

우리나라 드라마들 보면 아직도 정형적입니다. 시집과의 관계, 아주 답답하죠. 그걸 그렇게 못 바꾸더군요. 대만만 해도 훨씬 개화가 돼서, 무슨 영화에 보니까 아들이 미국 남자랑 동성연애를 하는데도 그냥 넘기더군요. 우리나라 부모 같으면 너 죽고 나 죽자 했을 텐데. 

드라마 작가들이 대부분 여자인데 왜 그러냐 하면 피디들이 남자거든요. 피디뿐만 아니라 그 위에 국장, 사장까지 다 남자예요. 드라마가 워낙 광고주 노릇을 하다 보니까 사활을 걸잖아요. 방송국의 수입원이죠. 그러니까 사장부터 캐스팅에 관여할 정도로 관심이 많습니다. 

이야기가 좀 다르게 전개되면 위에서 제동을 겁니다. 이렇게 해 달라, 저렇게 해 달라 자꾸 주문을 합니다. 작가 마음대로만 쓸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부부간의 대화도 여자는 의례히 ‘그러셨어요, 저러셨어요?’ 합니다. 남편이 같이 존댓말 하면 ‘쪼-다 남편’이라고 합니다. 대사부터 그렇게 됩니다. 그리고 여자가 남자한테 반말하는 경우는 학교 동창생이거나 아주 특별한 경우에만 그렇습니다. 

대사 때문에 저도 많이 싸웠습니다. 처음에 존댓말 하는 남편을 썼더니 바보도 아닌데 왜 존댓말을 쓰느냐고 하더군요. 피디가 일단 걸리니까 얘기를 하는데, 피디는 자기 마음이 아니라 시청자가 항의를 하기 때문에 그러죠. ‘선생님, 대세대로 하시죠’ 그러더군요. 여성개발원에 계셨다는 건 다 알겠는데, 튀지 말고, 좋은 게 좋은 거 아니냐고 그래요. 드라마에서 며느리가 시부모한테 바른 말 좀 하고 그러면 시어머니들이 그렇게 전화를 하고 항의를 한다고 그러더군요. 

가장 기본적인 것을 공부시키는 데가 없습니다. 인간관계, 부부관계에 대한 것도 참 잘못됐거든요. 자꾸 깨이게 해줘야 됩니다. 부인들이 남편들에게 요구하는 것들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너무너무 부당합니다. 

독립된 개체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죠. 의존해 있습니다. 매달려있으니까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걸 자꾸 깨이게 해줘야 됩니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남편이나 아내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인식들도 안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버려 두고 끌려가는데, 그런 교육들을 시켜야 됩니다. 의식을 독립시켜야 되고, 우선 경제적으로 독립시켜야 됩니다. 

미국에만 가도 안 그래요. 밥값은 누가 내고 집값은 누가 내고, 이건 누가 하고 서로 분담해서 합니다. 비행기 타고 12시간만 가면 그런 사회가 있는데 왜 여기서는 아직도 원시적으로, 누가 누군가에게 의존해 있고, 또 그걸 정당하게 요구하는가? 고쳐줘야 합니다. 

남편이 뼈 빠지게 벌어서 월급봉투째 집에 갖다 주고 그 다음에 손 비비면서 용돈 타 쓰고, 이런 부당한 나라가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제가 여성개발원에 있을 때 조사를 해봤거든요. 

아내들은 무슨 권리로 그렇게 당당하게 요구하느냐고요? 물론 가사노동이 가치가 있지요. 그 범위 내에서는 경제적인 면을 인정을 해주고, 아닌 것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해주고, 그렇게 해야지 부당하게 살면 안 됩니다. 독립을 시켜줘야 됩니다. 

21세기 화두는 환경문제

댓글 0 | 조회 1,309 | 2021.01.13
명상하는 사람들만이라도 쓰레기는 자체 내에서 해결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쓰레기 문제가 앞으로는 큰 화두죠.「토지」쓰신 박경리 씨 있죠.저는 항상 그 분만 생각하면… 더보기

허준 선인과의 대화 중에서 2

댓글 0 | 조회 1,402 | 2020.12.23
선인께서는 정확한 처방이 가능한지요?가능합니다.우주에서 선인이라고 해서 100%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선인이 진화한다는 것은 이러한 과정을 … 더보기

허준 선인과의 대화 중에서 1

댓글 0 | 조회 1,187 | 2020.12.09
선인의 의술은 누구의 것인지요?다양한 자료를 가지고 연구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든 것입니다.이것은 누구를 막론하고 이러한 방법이 가능한 것이며 이러한 방법을 통하여… 더보기

소크라테스

댓글 0 | 조회 1,108 | 2020.11.25
최근 [소크라테스]라는 인물에 대하여 관심이 갑니다. 그가 위대한 점은 두 가지라고 볼 수 있지요. [너 자신을 알라, 악법도 법이다.]는 위대한 말씀을 남긴 것… 더보기

병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1,215 | 2020.11.11
마음으로 다스릴 수 있는 병은 상상 외로 다양하며 30% 이상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거의 나을 수 있고, 20% 이하에서는 완치가 확실하다.모든 병은 70% … 더보기

행복을 방해하는 적은 무엇입니까?

댓글 0 | 조회 1,047 | 2020.10.28
그 무엇도 나의 행복을 방해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에 의해’ ‘무엇에 의해’ 방해를 받았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보기

선계에 같이 가십시다

댓글 0 | 조회 1,148 | 2020.10.14
우연히 산사(山寺)를 찾았을 때, 풍경 소리를 듣고 잠이 깨어 일어나 신자도 아니면서 아무도 없는 법당에서 수없이 절을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소원을 빈 것은 아니… 더보기

황진이, 선악과를 말하다 중에서 2

댓글 0 | 조회 1,081 | 2020.09.23
천지는 하늘과 땅이 동시에 존재하였으되 발아의 과정은 모두 땅이 담당하였음을 생각해 본다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생명의 씨앗은 하늘이 주되 그것을 살려내는 것은 … 더보기

황진이, 선악과를 말하다 중에서 1

댓글 0 | 조회 1,102 | 2020.09.09
깊은 집중 속에서 명상을 하다 보면 무엇보다 먼저 자신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지요.그런데 저의 부름에 응해주었다는 사람이 황진이라는 것을 어떻게 믿느냐 구요?말씀… 더보기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5

댓글 0 | 조회 970 | 2020.08.26
그러면 왜 우리가 굳이 선악과 공부를 해야만 하는가?그 이유는 지구가 바로 선계에서 만들어 놓은 학습장이기 때문이죠.이 학교에서는 졸업을 해야만 다른 우주로 갈 … 더보기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4

댓글 0 | 조회 1,153 | 2020.08.12
황진이라는 분이 40세쯤 되어서 돌아가셨다고 그러는 군요.그런데 이 분이 기생이지만 이 분의 문학사적인 위치 때문에 기생을 업신여기는 우리나라의 풍토에서도 이 분… 더보기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3

댓글 0 | 조회 815 | 2020.07.28
그런 얘기가 많이 있죠. 판도라 상자 얘기도 있고요.그냥 주면 되는데, 주면서 열어보지 말아라 하니까 괜히 열어보고 싶은 겁니다.그러니까 온갖 에너지를 거기에 다… 더보기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2

댓글 0 | 조회 900 | 2020.07.15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무리 그래봐야 기생이지 뭐 그러기도 했었는데, 원래는 선인이었겠지만 선계를 갔을까?혹시 낙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공부를 무… 더보기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1

댓글 0 | 조회 873 | 2020.06.23
황진이 책을 내는 이유를 말씀 드리기 위해서 제가 명상학교 수선재 학생들과 나눈 대화의 일부를 소개합니다.요즘 제가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해요. 책을 쓰고 있기 … 더보기

선계에 가고 싶다

댓글 0 | 조회 1,317 | 2020.06.09
나는 길눈이 어둡다. 지하도에서 나오면 방향을 잘 잊으며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도 보지 못한다. 이런 습성이 인생의 길을 찾아가는 노정에서도 나타났다.삼십이 넘어서… 더보기

예수님 인터뷰 중에서

댓글 0 | 조회 1,595 | 2020.05.26
율법사 니고데모와 대화 시에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하늘나라를 못 봅니다’는 말씀을 통하여 거듭남에 대하여 설명하셨는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거듭남은 어떤 뜻인지…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6

댓글 0 | 조회 1,015 | 2020.05.13
채널링은 바로 이 길의 전 대역을 커버라는 통신 기술이죠. 우주의 파장, 우주의 정보를 알아내는 프로그램이에요. 야후의 천만 배쯤 강력한 검색 프로그램이 한번에 …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5

댓글 0 | 조회 1,076 | 2020.03.24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닌 것에 현혹되기가 쉬워요. 수련을 조금 하다 보면 몸 안에 기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죠.그런데 정신적인 기반이 먼저 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체…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4

댓글 0 | 조회 969 | 2020.03.11
눈 한번 꽉 감고 버려보면, 그 다음에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될 거에요.옛날에 나무꾼이 연못에다 도끼를 빠트렸잖아요. 산신령이 도끼를 세 개 들고 나와서 금도끼냐?…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3

댓글 0 | 조회 927 | 2020.02.25
우주의 미소는 염화시중의 미소랍니다.기분 나쁜 것과 기분 좋은 것의 딱 중간에서 약간 웃고 있는 거죠. 바로 그 상태에서 채널링도 가능한 겁니다. 모두 파장을 낮…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2

댓글 0 | 조회 839 | 2020.02.12
숨을 생각과 같이해서 쉬는 거지요. 숨쉬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워요. 우리가 무의식 중에 쉬는 것은 호흡이 아니에요.그건 그냥 바람이 부는 것과 똑같아요. 호…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1

댓글 0 | 조회 998 | 2020.01.28
본지 편집부는 국내에는 채널러가 없을까 촉각을 곤두세웠다. 다행히 한 채널러와 조우할 수 있었다.그는 자신의 채널린이 호흡수련을 통해 얻어진 결과라고 했다. 91… 더보기

박경리선생의 삶과 문학(작가론) 4

댓글 0 | 조회 982 | 2020.01.15
선생은 ‘역사는 인간의 자유를 위한 혁명은 수없이 되풀이했지만, 생명의 평등을 위한 혁명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인간을 위해 다른 종을 보존해야 한다는 인간… 더보기

박경리선생의 삶과 문학(작가론) 3

댓글 0 | 조회 1,043 | 2019.12.23
<토지>는 오랜 기간에 걸쳐 집필된 만큼 이를 펴낸 출판사도 여럿입니다.4부(12권)까지 삼성출판사에서 초판이 출간됐고, 이어 88년 지식산업사에서 박… 더보기

박경리선생의 삶과 문학(작가론) 2

댓글 0 | 조회 999 | 2019.12.10
‘소설은 혼자 하는 작업, 외로운 시간이 없으면 글을 쓸 수 없어요.’ 라고 말하던 선생은 <토지> 1부의 서문에서, ‘대매출의 상품처럼 이름 석 자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