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매치되는 전공 찾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학생과 매치되는 전공 찾기

0 개 1,821 엔젤라 김
지난 번에 학생 자신에게 가장 좋은 전공을 언제 어떻게 선택할 수 있는 지 몇 가지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도 지난 번 칼럼과 연결하여 전공 선택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대학 입학 지원서에는 희망 전공 학과를 쓰게 되어 있습니다. 희망 직업이 이미 결정되어 있는 학생들은 그 직업을 준비할 수 있는 전공을 택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화가를 꿈꾸는 학생은 미술을 전공하면 될 것이고 사업가가 되길 원하면 경영학을 전공하고, 의사가 꿈인 학생은 의대에 가면 됩니다. 그러나 아주 많은 학생들이 앞으로 무슨 직업을 갖기 원하는지 또 전공은 무엇을 하기 원하는지 잘 모르는 채 대학 입학 원서를 넣습니다.

그런 경우에 대학의 전공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으면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는 특정 관심 분야를 “전공”으로 정하고 깊이 공부하고 연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두 개의 비슷하거나 전혀 다른 분야를 복수 전공(double major)할 수도 있고 전공(major)외에 또 다른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부 전공(minor)을 갖을 수도 있습니다. 4년 제 대학의 경우 보통은 대학 입학 후 처음 이 년간은 일반 교양 과목과 선택 과목을 수강하면서 전공할 분야를 생각해 보고 2학년 말쯤에 전공을 결정(declare)하게 되어 있습니다. 

명확하게 구분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공의 부류를 둘로 나누어 본다면 간호학, 교육학, 건축학, 식품 공학 등 직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전공(applied majors)들과 인문학, 과학, 역사학, 영문학, 경제학 등 좀 더 기초학문에 속하는 전공(academic majors)들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대학 교육을 직업과 직접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applied majors가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한 분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나중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과 선택한 전공이 직업의 동향이나 경제가 돌아가는 사정에 따라 인기가 없는 전공 내지 직종이 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기초 교양 과목을 전공하면 졸업 후 직장을 갖지 못한다는 통념이 있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특정 분야에 대한 기술을 배우지는 못하지만 좀 더 기초적이고 광범위한 지적인 기술, 즉 연구 기술, 작문 기술, 추론 및 판단 능력 등을 갖추게 됨으로써 그런 점을 인정하는 고용주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석사 및 박사 과정으로 계속 학업을 이어나가기에 좋습니다.

전공과 관련하여 흔히 잘못 갖는 생각들 중에 하나는 전공을 정하면 다른 전공 분야들과는 상관이 없게 된다는 생각입니다. 전공 필수 과목 외에도 선택과목을 통해서 다른 분야를 맛볼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고 혹시 어떤 다른 분야를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으면 복수 전공을 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부전공을 택할 수도 있습니다. 영문학을 전공하면서 실내 디자인을 부 전공 할 수도 있고 건축학과 경영학을 복수 전공 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마다 복수 전공이나 부전공에 대한 기회나 방침이 다 다르기 때문에 지도 교수와 잘 상의해 보고 해야 합니다. 심지어는 interdisciplinary major라고 해서 어떤 주제를 놓고 여러 전공의 과목들을 두루 섭렵하며 수강할 수도 있습니다. 가령 토지 사용 문제라는 주제에 깊은 관심이 있다면 지리학, 화학, 생물학, 경제학, 정치학적 측면에서 다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각 전공에서 필요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칼리지보드(책이나 인터넷)에 나와 있는 전공에 관한 프로필을 다 읽어보십시오. 읽다 보면 자신의 적성에 맞는, 흥미가 가는 전공들이 있을 것입니다. 단 그 프로필들을 읽으면서 이런 점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 전공에서 요구하는 공부나 과제를 내가 정말 열심히 그리고 잘 할 수 있을까, 그 전공의 수업이 강의 위주인지 토론 위주 인지 스튜디오에서 늘 작업하는 것인지에 따라 내 적성과 능력에 맞을까. 그리고 그 전공에서 수강하게 될 과목들이 흥미로와 보이는가, 그 전공이 특히 수학, 읽기, 쓰기, 연구 등 특히 잘 하면 유리한 것이 있는가, 그 전공자가 보통 갖게 되는 직업을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상상하면 매치가 잘 되는가. 또한 그 전공과 관련된 다른 전공들의 프로필도 같은 질문을 하면서 읽어보면서 자신과 매치되는 전공을 찾아 보십시오. 그리고 주위에 학생을 잘 아는 친구들이나 부모님께 그러 그러한 전공이 자신과 잘 어울리는 지도 물어보십시오.  

졸업 후 프로그램(Post Graduate Program)

댓글 0 | 조회 1,485 | 2017.11.22
우리 나라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요소인 졸업 후 프로그램(Post Graduate Program- 이후 PG Program)… 더보기

Why this school? 에세이

댓글 0 | 조회 1,306 | 2017.10.26
엔젤라 김의 미국 교육 이야기 (61)공동 지원서를 작성하는 학교의 보충 지원 서류(supplement application)이든 학교 고유의 지원 양식이 있는 … 더보기

미국 고삼병을 아시나요?

댓글 0 | 조회 1,245 | 2017.10.10
지금쯤이면 거의 모든 12학년 학생들이 대학 입시에 대한 압박감으로부터는 이미 벗어나 있을 것입니다. 대학 지원을 마쳐놓고 이제 입학 결정의 결과만 기다리고 있는… 더보기

시간의 주인이 되자

댓글 0 | 조회 1,280 | 2017.09.27
엔젤라 김의 미국 교육 이야기 (59)대학 생활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을 몇 가지 말씀드리는 중에 시간 관리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오늘은 시간 관리에 대하여 … 더보기

대입 지원 마무리

댓글 0 | 조회 1,416 | 2017.08.23
지난 번 칼럼에서 조기 지원 결과 발표 후 취해야 할 조치와 마음 가짐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많은 분들이 이 때쯤 상담하시는 것을 들어보면 충분히 합격하리라고 … 더보기

대입 공동 지원서 에세이

댓글 0 | 조회 1,216 | 2017.07.26
이 번호에는 에세이 프람트를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에세이의 주제는 “실패는 후에 성공의 초석이 될 수 있다. 실패를 경험한 때나 사건을 기억해 보라. 그 실패가… 더보기

대학에서의 과외 활동

댓글 0 | 조회 1,197 | 2017.06.27
대학에 가는 목적은 교육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사람은 특정 직업을 염두에 두고 그것에 관한 훈련과 기술을 얻기 위해 대학에 갑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리버럴… 더보기

대학에서 문제 해결 기술을 연마하라

댓글 0 | 조회 1,480 | 2017.05.24
이제 곧 Back to College 라고 써 놓고 기숙사에서 필요한 온갖 물건들을 진열해 놓은 가게들을 보게 될텐데 대학생을 자녀로 가진 부모님들이 마음이 분주… 더보기

대학공부: 교과서 읽기

댓글 0 | 조회 1,426 | 2017.04.27
대학에서 교과서를 읽는 것은 그냥 소설책이나 재미로 책을 읽는 것과는 무척 다르다. 현명한 학생이라면 대학이 영화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바닷가에서 보내는 휴가는 아… 더보기

대학에서의 학습 기술

댓글 0 | 조회 1,401 | 2017.03.21
대학에 입학하는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때 공부했던 대로 특별한 기술이나 방법 없이 똑같이 공부해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아니면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대학… 더보기

대학 공부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

댓글 0 | 조회 1,553 | 2017.02.22
지난 주에는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위해 습관화하고 몸에 배도록 해야 할 시간관리, 규칙적인 학습, 책읽기, 쓰는 훈련 등에 대해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오늘은 성공… 더보기

자녀를 대학으로 떠나보내기

댓글 0 | 조회 1,606 | 2017.01.26
그 치열하고 길기만 했던 대학 지원 과정이 끝나고 입학할 학교를 결정한 12학년 학생들의 부모님들은 이제 가을에 자녀를 떠나보낼 준비를 슬슬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더보기

대기자명단에 들었을 때

댓글 0 | 조회 1,884 | 2016.12.20
미국 고등학교 시니어들에게 4월은 앞으로 진학할 학교를 결정하는 중요한 달입니다. 어느학교를 갈지 이미 윤곽을 잡고 있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합격 소식은 있되 가… 더보기

대학에서 상식을 넓히세요

댓글 0 | 조회 1,759 | 2016.11.22
이번 주에는 그 동안 다뤄오던 주제중 대학을 다니며 수업 중에 가르치는 교과 과목 외에 습득해야 하는 기술중에 하나로서, “상식” 이라는 주제 하에 몇 가지 말씀… 더보기

자신의 학습 습관을 점검하십시오

댓글 0 | 조회 1,463 | 2016.10.26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지요?버릇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새삼 강조할 필요 없지만, 특히 그 중에 학습 습관은 가장 중요한 습관 중에 … 더보기

왜 이학교에 지원합니까?

댓글 0 | 조회 1,500 | 2016.09.27
공동 지원서를 작성하는 학교의 보충 지원 서류(supplement application)이든 학교 고유의 지원 양식이 있는 학교의 입학 지원서이든 자주 접할 수 … 더보기

보딩 스쿨 지원시 인터뷰

댓글 0 | 조회 2,200 | 2016.08.25
한국, 특히 중국에서 미국의 보딩스쿨로 많이 지원하고 있지만 미국내에서 사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들 사이에서도 보딩스쿨에 지원하는 사례는 많이 있다. 입학 지원에 … 더보기

토플 시험을 꼭 봐야 하나요?

댓글 0 | 조회 1,628 | 2016.07.27
학생의 일반적인 학습 수행 능력을 측정하고자 고안된 것이 SAT라고 한다면 토플이란 TOEFL, 즉 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 더보기

공동 지원서 에세이 세 번째 프람트

댓글 0 | 조회 1,355 | 2016.06.23
세 번째 에세이의 주제는 “어떤 신조나 사고방식에 대해 도전을 했던 때를 돌이켜보라. 무엇이 그런 행동을 하도록 만들었는가? 같은 상황이 또 와도 다시 같은 결정… 더보기

공동 지원서 에세이 두 번째 프람트

댓글 0 | 조회 1,212 | 2016.05.25
지난 주에는 대학 공동 지원서의 첫 번째 에세이 프람트를 어떻게 답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프람트를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두 번째… 더보기

공동 지원서 에세이 첫 번째 프람트

댓글 0 | 조회 1,319 | 2016.04.28
몇 주전에 공동 지원서와 에세이 문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 드린 바 있습니다. 이제 조기 지원을 한 달도 남겨놓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상담하는 학생들의 에세이를… 더보기

왜 보딩스쿨을 가는가(Ⅱ)

댓글 0 | 조회 1,846 | 2016.03.23
지난 주에는 비싼 학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교사진, 다양한 스포츠와 탁월한 스포츠 시설, 대학 생활의 예행 연습, 우수한 아트 프로그램과 시설, 학생의 학문적 역… 더보기

보딩스쿨이 무엇인가

댓글 0 | 조회 1,897 | 2016.02.24
보딩스쿨은 아마도 미국 현지에 있는 교포 여러분에게보다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 훨씬 더 많이 잘 알려진 학교의 형태일 것이다. 오늘 칼럼을 통해서는 보딩스쿨이라는 … 더보기

상식

댓글 0 | 조회 1,266 | 2016.01.27
이번 주에는 그 동안 다뤄오던 주제의 마지막으로서 대학을 다니며 수업 중에 가르치는 교과 과목 외에 습득해야 하는 기술중에 하나로서, “상식” 이라는 주제 하에 … 더보기

직업 윤리

댓글 0 | 조회 1,559 | 2015.12.22
지난 삼 주간 대학에서 정규 과목들 외에 신경 써서 습득해야 졸업 후 성공을 위해 유리한 기술로서 대화 기술과 피플스킬 그리고 글쓰기 기술에 대하여 말씀 드린 바… 더보기